다시 봐야지 다시 봐야지 하다가 명절이라 모인 동생들 물어보니 안 봤대서 올만에 돌려봤다가 밤새서 방금 막화 봤는데 첨봤을 때만큼이나 더 가슴뛰는 건 물론이고 몰입감마저 아직 가시질 않네 ㅜㅋㅋㅋ

실무관이랑 계장님 강력반 형사들 부장님 심지어 총장에 회장까지 다시 보니까 이런 사람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지 하는 맘에 매 화마다 벅차게 보게 되고 비숲 이런 맛으로 봤지 싶더라 어흐흫ㄱ흑

황시목이랑 한여진 이창준 영은수 서동재는 뭐 말할 것도 없고ㅜㅋㅋㅋㅋㅋ 이 캐릭터들의 치열한 사고와 행동이 그냥 그 인물 자체의 것인 게, 어디선가 그렇게 말하는 황시목이나 한여진이 있을 것 처럼 쓰인 게 정말 좋다고, 정말 잘 쓴 극이라고 볼 때마다 매번 생각하게 되는데 거기에 그걸 단단히 지탱하고 가능하게 하는 연기는 볼 때마다 감탄할 수밖에 없게 하고, 그걸 또 루즈하지 않게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연출이며.... 미친,,,,, 진짜 한 회 한 회 너무 좋아서 욕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ㅌㅌㅋ 너무 좋아 엉엉

이런 치밀한 이야기와 오지는 케미를 볼 수 있게 해준 게 너무 눈물나게 좋고 캐릭터, 드라마 자체를 벗어나서 황시목 같은 캐릭터를 믿을 수 있는 검사상으로 놓게하는 시대에 또 씁쓸해지는 맘 들게 되는 것도 참 여러 층위로 생각할 꺼리가 있는 것도 너무 좋은데다,,,,,, 디테일은 또 얼마나 잘 넣어놨는지 비숲 정말 한 번 보고 두 번 볼 때 세 번 볼 때가 다른 드라마라는 거 역시 완전 눈물나게 좋고...

이런 드라마 발견하기도 정말 어려워서 비숲 같은 드라마 만나면 진짜 인생의 행복인데 갈수록 닳을 생각도 안하니까 정말 미치게 좋다 휴,,,, 즌2 하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