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전효성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간 전속계약 갈등이 원만한 합의로 봉합될 수 있을까.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지난 2일 전효성이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 3번째 기일을 통해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7년 9월 소장이 접수된 이후 2차례 법정에서 마주했던 양측은 활동 정산 문제와 매니지먼트 부당 양도 등 여러 쟁점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이번 3번째 재판에서도 입장은 크게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효성 측이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은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TS엔터테인먼트의 "전효성과 계약은 유효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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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측 변호인은 스타뉴스에 "이 문제가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프로그램 출연이나 정산 등에 있어서 TS와 합의되지 않게 되면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후 3번째 재판에서 판사가 양측의 조정 합의를 종용한 가운데 전효성 측은 "이를 거절할 이유는 없다"고 긍정적으로 답했고, TS 측도 "일단 이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상태다. 

다음 기일은 오는 6월 20일로 예정됐다. 전효성과 TS가 극적으로 조정에 합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