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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 캐릭터 모티브가 된 지귀 설화나 읽고 가라 흑흑

ㅇㅇ(59.14) 2017.11.18 13:38:49
조회 2984 추천 42 댓글 7

신라 선덕여왕 때에 지귀라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활리역 부근에서 살았다.

하루는 서라벌 저잣거리에 나왔다가 멀리서 여러 시종들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가는 선덕여왕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멀리서 본 여왕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그는 단번에 여왕을 사모하게 되었다.

당시에 여왕이 한 번 행차를 하게 되면 서라벌의 모든 사람들이 여왕을 보려고 저잣거리를 꽉 매웠다.

지귀도 그러한 사람들 틈에서 아름다운 여왕을 한 번 본 뒤에 혼자 여왕을 사모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잠도 자지 않고 밥도 먹지 않으며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여왕의 이름을 부르다가 그만 미쳐버리고 말았다.


"아름다운 여왕이여, 나의 사랑하는 덕만공주여!"


지귀는 서라벌 거리로 돌아다니며 이렇게 소리질렀다.

마을 사람들은 미친 자가 여왕의 이름을 욕되게 한다며, 그가 여왕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도록 발길질했으나, 지귀는 여왕에 대한 고백을 멈추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혀를 끌끌 차면서도 한 젊은이의 애끓는 사랑을 가엾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덕여왕이 영묘사로 가기 위해 행차했다.

여왕이 영묘사로 가는 길에 어느 골목에서 지귀가 선덕여왕을 보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서 달려나오다가 뭇 백성들에게 붙잡혔다.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거리는 소란스러워졌다.

이를 알아차린 여왕은 가마에 드리워진 장막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뒤를 따르던 관리에게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인데 이리 시끄럽느냐?"


관리가 말하기를,

"어떤 미친 사람이 폐하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나오다, 사람들에게 붙들려서 잠시 소란이 일어났습니다."했다.


"나에게 온다는데 왜 붙잡았다더냐?"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저 사람은 지귀라고 하는 미친 사람인데 감히 폐하를 사모하고 있다 하옵니다."


관리가 마치 큰 죄나 진 사람처럼 머리를 숙이며 겨우 말을 했다.


"그래? 그거 고마운 일이로구나!"


여왕은 혼자말처럼 이렇게 말하고는, 지귀가 자기를 따라오도록 관리에게 말한 뒤, 절을 향하여 발걸음을 떼어놓았다.

여왕을 모시고 따르던 시종들과 여러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을 내린 여왕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왕의 말이니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지귀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여왕의 행렬을 뒤따랐다.


여왕이 절에 이르러 불공을 드리는 동안, 지귀는 절 앞의 탑 아래에 앉아서 여왕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여왕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나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귀의 마음은 안타깝고 초조해져 갔다.

그러다가 심신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지귀는 그만 그 자리에서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활리역에서 서라벌로 온 이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하였으니 더욱 그러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왕이 옆에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도가 되었던지 잠에 스르르 빠져 들고 말았던 것이다.


선덕여왕은 불공을 드리고 나오다가 잠시 잊어버렸던 지귀를 보았다.

지귀는 탑 아래 잠들어 있었는데, 얼마나 곤히 잠을 자는지 차마 깨울 수가 없었다.

시종이 깨우려는 것을 저지한 여왕은 그가 가엾다는 듯이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팔목에 감았던 금팔찌를 뽑아서 지귀의 가슴 위에 놓은 다음 발길을 옮기었다.

지귀는 여전히 깊은 잠 속에 빠져 있었다.

아마도 꿈속에서 그는 여왕과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여왕이 시종들과 더불어 자리를 뜨고, 여러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져 고요만이 감도는 탑 아래서 잠이 깬 지귀는 가슴 위에 놓인 여왕의 금팔찌를 보고는 놀랐다.

그는 여왕의 금팔찌를 가슴에 꼭 껴앉고는 기뻐서 어찌할 줄 모르다, 마침내 그 기쁨이 곧 불씨가 되어 가슴 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일설에는 여왕이 곁에 있었음에도 잠에 빠져 알아채지 못했다는 생각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통한 마음이 심화로 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슴 속에 있는 불길은 몸 밖으로 터져 나와 지귀를 어느새 새빨간 불덩어리로 만들고 말았다.

처음에는 가슴이 타더니, 다음에는 머리와 팔다리로 옮아가서 마치 기름이 묻은 솜뭉치처럼 활활 타올랐다.

지귀는 있는 힘을 다하여 탑을 잡고 일어서는데, 불길은 탑으로 옮겨져서 이내 탑도 불기둥에 휩싸였다.

지귀는 꺼져가는 숨을 내쉬며 저 멀리 사라지고 있는 여왕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녀를 따라가려고 비칠거리는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지귀 몸에 있던 불기운은 절에 퍼져서 사찰 전체가 불바다를 이루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부터 지귀는 불귀신으로 변하여 온 세상을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백성들이 불귀신을 두려워하자, 여왕은 지귀를 쫓는 주문을 지어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지귀는 마음에 불이 일어

몸을 태우고 화신이 되었네

志鬼心中火

燒身變火神


푸른 바다 밖 멀리 흘러갔으니

보지도 말고 친하지도 말지어다

流移滄海外

不見不相親


백성들은 여왕이 지어준 주문을 써서 대문에 붙였다.

지귀는 무시무시하게 타오르다가도 여왕의 주문을 보면 돌연 기세를 꺾었다.

이는 지귀가 불귀신이 되어서도 여왕을 사모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아, 여왕의 뜻만을 쫓기 때문이라 한다.


또다른 판본에서는 선덕여왕을 앙모한 지귀가 불을 다스리는 화신이 되어, 선덕여왕이 다스리는 신라에 화재가 나지 않도록 공을 들였다는 결말도 존재한다.





ㅊㅊ는 네입어 지식백과

마지막 줄 ㅊㅊ는 최1래옥 교수가 수집한 민담설화집 <되는 집은 가지나무에 수박 열린다>


----------------


우리나라에 재미있는 설화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지귀 설화는 설화 자체에서 느껴지는 아릿한 감성이 너무 좋다ㅜㅜㅜ

그리고 이 설화를 기깔나게 재해석해서 비담이라는 역대급 캐릭터가 나온 것도ㅜㅜㅜㅜㅜ


진짜 지귀 설화만 보면 바로 비담이 떠오르는데, 설화 속 지귀의 사랑과 비담의 사랑은 정말 똑 닮아있음.

선덕 세계관 속에서의 지귀 설화는 비담의 이야기가 와전되어 내려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프리퀄인 육룡에서 비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보다는, 지귀 설화를 지나가듯이 언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오..)


애끓는 사랑에 미쳐버렸다는 설정도 그렇고,


중간에 폐하가 지귀의 이야기를 듣고 '고마운 일'이라면서 혼자 중얼거리는 것도 선덕의 덕만킹을 생각나게 함.

왕이라는 고독한 자리에 있는 덕만에게, 스스럼없이 이름을 부르며 사랑을 고백하는 지귀에게 여왕은 작은 기쁨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고독한 처지를 곱씹으면서 "그거 고마운 일이로구나!"라고 '혼잣말'을 함.

이는 선덕에서 보여지는 비덕 묘사랑 굉장히 비슷함.

유덕에서 덕만의 모습은 '격정적이고 애끓는 사랑을 하는 젊은이'에 가까웠다면, 비덕에서 덕만이 느끼는 감정은 '안온함'에 가까움.

모두가 자신을 왕으로만 보는 상황에서, 덕만을 인간으로 사랑해주고, 이름을 불러주려 하고,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하는 비담은 덕만에게 있어 '고마운' 사람이었겠지.

자신도 잊어버리고 있던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존재였으니까.


이런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은 60화에서 덕만이 비담에게 가락지를 나누어 주는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이 쌍가락지의 모티브는 지귀 설화의 금팔찌에서 따온 것으로 보임.

지귀설화에서 여왕은 잠든 지귀를 깨우지 않고 그저 금팔찌만을 그에게 얹어주고 가는데, 이는 지귀가 화신이 되는 계기가 됨.

마찬가지로 선덕에서도 덕만은 곤경에 처하게 된 비담의 처지를 생각해 그와 가락지만을 나누고는 멀리 떨어뜨려 둠.

지귀설화의 여왕과 선덕의 덕만 모두 상대를 생각해 그리 한 결정이었지만, 이로 인해 지귀는 심화가 일어 세상을 태우는 불귀신이 되고, 비담은 난을 일으켜 서라벌을 전쟁터로 만들게 됨.


지귀와 비담이 여왕을 놓쳐 '불귀신'이 된 계기도 비슷함.

지귀는 '여왕이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안타깝고 초조한 마음에 심신이 쇠약해져' 잠이 들게 되고, 결국 여왕이 떠나는 뒷모습만을 보게 되지.

비담은 그동안 어미와 스승에게서 버림 받고, 덕만의 냉정한 태도에 상처받던 일도 많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마음이 흔들리게 됨.

여왕은 비담을 위해 가락지를 뽑아 그에게 건네주고, 몸을 피하도록 해주었으나, 어린시절부터 가져온 '버림받는 것'에 대한 공포와 불안은 비담의 눈을 감게 하고, 그 명석한 머리를 잠들게 하지. 비담이 보는 것은 등돌린 여왕의 뒷모습 뿐.

지귀가 불귀신이 되어 가면서도 멀어져가는 선덕여왕의 행차를 따라가려 하는 모습은, 마지막화에서 칼과 화살에 맞아가면서도 덕만에게 다가가려 하는 비담을 생각나게 함.


결국 결말에서 지귀는 불귀신이 되고, 비담은 대역죄인이 됨.

설화 속 여왕님은 백성들을 위해 주문을 지어 지귀를 창해 밖으로 내쫓고, 선덕의 덕만 폐하는 신국을 위해 역적 비담을 척살하라는 명을 내리지.

지귀와 마찬가지로, 비담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나고 말지만, 그 사랑의 순수성과 애틋함은 깊은 울림을 주지.


지귀가 불귀신이 된 이후에도 여왕의 명만을 따랐다는 부분이나,

지귀 설화의 또다른 판본에서 지귀가 화재를 일으키는 악신이 되는 대신 선덕여왕이 다스리는 신라를 화재로부터 지켜주는 화신이 되었다는 내용은,

반란이 실패하더라도 '신국에 걸림돌이 되는 자들과 함께 사라지면 되겠지요'라던 비담을 떠올리게 하더라고.

역적의 길을 걷게 된 후에도 비담은 (비록 엇나간 방식이었지만) 덕만에 대한 사랑을 놓치 않으려 했음 ㅜㅜㅜ


마지막으로, 이 지귀 설화는 아련하고 비극적이면서도 독특한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대 문학에서도 자주 차용되고는 했음.

아래는 그 중 하나.





<선덕여왕의 말씀>



짐의 무덤은 푸른 영(嶺) 위의 욕계 제이천(欲界 第二天)

피 예 있으니, 피 예 있으니, 어쩔 수 없어

구름 엉기고, 비 터 잡는 데 - 그런 하늘 속.


피 예 있으니, 피 예 있으니, 어쩔 수 없어

구름 엉기고, 비 터 잡는데 - 그런 하늘 속.


피 예 있으니, 피 예 있으니,

너무들 인색치 말고

있는 사람은 병약자한테 자량(糧)도 더러 노느고

홀어미 홀아비들도 더러 찾아 위로코

첨성대 위엔 첨성대 위엔 그 중 실한 사내를 놔라.


살(肉禮)의 일로써 살의 일로써 미친 사내에게는

살 닿는 것 중 그중 빛나는 황금 팔찌를 그 가슴 위에,

그래도 그 어지러운 불이 다 스러지지 않거든

다스리는 노래는 바다 넘어서 하늘 끝까지.


하지만 사랑이거든

그것이 참말로 사랑이거든

서라벌 천년의 지혜가 가꾼 국법보다도 국법의 불보다도

늘 항상 더 타고 있거라.


짐의 무덤은 푸른 영 위의 욕계 제2천

피 예 있으니, 피 예 있으니, 어쩔 수 없어

구름 엉기고, 비 터 잡는데 - 그런 하늘 속.


내 못 떠난다.





<우리 데이트는>



햇볕 아늑하고

영원(永遠)도 잘 보이는 날

우리 데이트는 인젠 이렇게 해야지ㅡ


내가 어느 절간에 가 불공을 하면

그대는 그 어디 돌탑에 기대어

한낮잠 잘 주무시고,


그대 좋은 낮잠의 상으로

나는 내 금팔찌나 한 짝

그대 자는 가슴 위에 벗어서 얹어 놓고,


그리고 그대 깨어나거던

시원한 바다나 하나

우리 둘 사이에 두어야지.


ㅡ우리 데이트는 인젠 이렇게 하지.

햇볕 아늑하고

영원(永遠)도 잘 보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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