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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 연예인은 투사심리 배설 대상인 것 같음

유동골뱅이(122.34) 2015.07.07 16:05:24
조회 381 추천 1 댓글 2

														

one star 결별 소식 뜨니까 남친이 여자 이용한 쓰레기라느니, 여자 행실이 어떻다느니 하는 얘기가 SnS로 뜨네.

그 사람들이 무슨 소문을 듣고 떠들어대는지 모르겠지만 참 추하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니어서 저런 소리가 판을 치나?

지들이 결별했는데 남들이 그렇게 떠든다면 과연 기분이 좋을까? 아마도 "남녀 사이는 당사자만 아는데 댁들이 무슨 상관이슈?"라고 했을 게 안 봐도 비디오.


젊은 남녀 연애하다 헤어지는 게 대사건도 아닌데도 저럴 정도면 한 이불 덮고 자다 이혼한 경우는 오죽할까.


그런데 이런 일들 있을때 나오는 말들 패턴 가만히 보면 자기 경험 혹은 주변 사람 경험, 아님 자기 평소 상상 투영해서 궁예질 하는 게 많음.

원래 남혐이면 남자를 쓰레기로 모는 거고, 여혐이면 여자를 그렇게 몰아가는 거고... 이런 식으로 자기 피해 의식을 투영시킴.


심리학에선 투사심리라고 하는데, 영어 단어 해석 보면 투사나 투영이나 뜻이  비슷비슷함.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56030&cid=48639&categoryId=48639


한마디로 자기 안에 있는 감정을 남한테 옮겨 놓는 것.

예를 들어 내가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면 남도 그런 존재로 보임.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게 되는 것은 사실은 내가 상상하는 긍정적이고 이상적인 이미지가 그 사람에게 투영된 것.

물론 객관성은 없는 거고...

하지만 이런 것은 남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도가 지나치지만 않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음.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내 동생처럼 본다면 인간관계는 원만하게 흘러가거든. 식당에서 '이모님' 하는 거랑, 성당에서 '자매님, 형제님' 하는 거링 비슷하다 볼 수 있음.

즉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무학대사의 말과 같은 상황.


문제는 부정적인 모습을 남에게 투영하는 경우지. 앞서와는 반대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것.(돼지야 미안하다.)


이거 사실 예부터 기레기들이 잘했음.

요새 기사들, 기사인지 악플인지 분간이 안 된다고 말을 한 적이 있었지만, 사실 그건 옛날도 그랬다.

단지 문체가 고급질 뿐이었다.


가수 서지원 자살 때 언론이 보여준 태도를 보면.

나무위키 가서 '서지원' 하고 쳐 봐라. 거기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머글이라 내가 몰랐던 내용들도 있더라.

당시에 순정만화 남주인공 이름을 따서 데뷔한 남자 가수가 있었다. 나무위키에도 나오지만, 오전 2시 ㅈㄱ이랑 비슷한 이미지였음.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약을 먹고 자살을 함.

지금은 언론에서 자살한 사람 까지 않지만, 당시엔 젊은 사람들이 자살하면 나약하다고 깠음.

왜냐면 저 당시 언론의 동네북이 젊은 세대였거든.

허구한날 X세대 까는 얘기였음. 지금은 청년 실업이 심각해서 차마 그런 얘기를 못 꺼내는 거지만...

그 당시 언론이 봤을 때 서지원은 그들이 까기 좋아하는 나약한 신세대의 전형이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신세대를 고인에게 투영한 것이었지.

웃긴 건 나이 많은 사람이 자살하면 그런 얘기 안 함. 심지어 자식 죽이고 자살해도 동정 기사 쏟아짐. 지금은 그나마 인식이 달라져서 그건 아동 학대라고 비판하지만 20여 년 전엔 언론의 인식이 이렇게 미개했다.


하지만, 실제 서지원의 상황은 언론에서 묘사한 것과 달랐다.

요새 88만 원 세대보다 더 고달픈 청춘이었던 것이다. 소년 가장이었으니.

지금은 연예 기획사 횡포에 대해서 많이들 까지만 당시 언론에선 그런 걸 다루지 않았다. 요새 거대 기획사가 유독 횡포가 심해서 그런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게 아니라, 사실 옛날도 시궁창이었는데 저 때는 언론에서 침묵했던 거다.


저런 식으로 언론에서 매도를 했으니 대중들도 한심하다고 비난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암만 기레기들이 그랬다 해도 내 상식으론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게 있다.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밥맛 없게 생긴 애"라는 얘기가 나오냐.

그 일을 계기로 나는 마마몬의 인격 수준을 의심했다.

한 마디로 기성 세대들 수준도 그따구니까 저런 기사 양산이 가능했던 것.


저런 식으로 자기 내면 안의 부정적인 것들을 남들에게 마구 투영한다는 건, 대상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그런다면 이건 빼박 캔드 왕따 가해자들이 하는 짓이나 똑같다.

근데, 그걸 인식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지.

마왕 말마따마, 연예인을 보는 사람들 인식 수준이 로마 시대 검투사 경기 보는 사람들이랑 별로 다르지 않다. 물론 그 시대에도 사람 막 죽이고 그러는 거 즐기는 건 나쁘다고 해서 그 후엔 건전 스포츠로 발전했고, 검투사들도 지금의 스포츠 스타들처럼 대우받게 되었다지만, 원래 사람들에게 잠재된 공격성이 어디로 가겠냐. 어찌 보면 옛 사람들의 저열한 욕망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거지.


악풀로 자살했다는 연예인들 얘기가 나오면서 그나마 좀 개선된 것인데, 온라인상의 행동에 대해서나 그렇지 오프에서 하는 발언에 대해선 죄의식이 없다.

해당 연예인이 보지 않으니 문제 없다는 생각인데, 그건 큰 착각이다.

그 연예인 팬이 아닌 머글이 보아도 그건 큰 상처가 된다. 과거 자신이 겪었던 트라우마를 상기시키거든.

다중인격 나오는 모 드라마에서 남주가 여주 학대당하는 거 보고 자기도 학대당했다고 느끼는 게 바로 그래서 그런 거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남 학대하는 걸 애한테 보여주는 것도 학대의 일종이라고 말하더군.


그런 거 생각해 보면, 야동 보는 사람들 욕하면서 자기네들 언행 조심 안 하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어찌 보면 그게 훨씬 나쁜 건데.

그래도 야동 보는 사람들은 남들 안 보는 데서 보니까 적어도 피해는 안 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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