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전 나는 서태지에대해 전-혀 관심없던 20대였음
빨간레게랑 7집때 만난 서빠랑 서태지기사에 달린 돈떨어지면 한국온다는 악플로 알게된 그정도
그리고 그사건이 터지면서 서태지라는 사람을 미친싸이코또라이로 극비호감으로 보던 그런 사람이였음
애초에 서태지란사람에 관심조차 없었어서 언론과 대중이 떠드는대로 휩쓸렸던거같음 (지금 생각하면 갤주에게 죄송..)
그러다가 해투에 서태지가 출연한다는 기사를 보고 어떤말을 할까 궁금해서 시청함

해투에 나온 실물 서태지를 본 난 그대로 서빠의 길을 걷게됌

한마디로 한눈에 빠졌다는게 맞는말일거임
해투에 나온 서태지는 그동안 대중과 언론이 말한 싸이코괴물같은 모습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음
상상했던것과 달리 말투도 조근조근하고 내성적이고 매너있고 아무튼 너무 다른거야
(태어나서 서태지를 본게 해투가 처음임)
해투끝나고 바로 그나마 7집때만난 서빠영향으로 알고있는 7집노래를 찾아들어봄 듣고있는데 그냥 너무 좋았음
그리고 8집 틱탁 심포니버전을 유튜브에서 찾아보는데 반해서 서태지와 아이들노래도 싹다 찾아듣고 커뮤에 있는 서태지글 싹다 찾아봄
크말 소격동 가사와 해석글보면서 녹화사업이나 소격동사건이나 시대상을 사회메세지로 담고있는 가사도 너무 패기있고 학종이를 지금까지 간직하는 팬사랑도 다정하고 기득권의 불합리를 보면 칼같이 저항하는 반골기질도 멋있고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내가 이사람을 잘못알고있었구나를 느끼게됌
그걸 알게되니까 존나 빡치는거야 이렇게까지 욕먹을 사람이 아닌데란 생각에
그리고 서태지를 만나고싶다는 생각으로 인기가요 사전녹화도 가고 서울콘도 가고 앵콜콘도 가고 삼일절콘가서 태극기도 흔들고 앨범도 지름
아직도 갤주실물못본 서빠있으면 안보면 후회합니다 인간반사판 자체발광하심 ㅎ
나같이 극과 극을 달린 입덕경로를 거친 서빠가 있을라나 지금은 그저 선동당한 과거가 부끄러울뿐..
어떻게 마무리하지 뭉클이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