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북도렌쟈가 등장하면서 제일 까이는 부분이 첫 등장때 동도의 마을을 파괴하고 빌드네들을 공격하는데 죄책감묘사가 없었으면서 정작 자기네 동료가 당했을땐 반응을 심하게 한거잖아

근데 이걸 삼우오네들을 소년병이라는 생각하면서 보면 살짝 다르게 보여진단 말이지

일단 소년병이라는게 나라의 군사력이 부족할때 아직 성장이 덜 된 미숙한 학생들에게 총들고 싸우게 하는 거잖아. 근데 여기서 그냥 내보내는게 아니라 "나라를 위해 희생해라" 라든가 "영웅이 될 수 있다" 라며 선동을 하지. 이렇게 선동당하고 정신이 어지러울 때 갑자기 총들고 싸우라 하니 자신이 뭘 하는지, 뭘 위해 싸우는지 알지도 못 한 채로 파괴를 반복하는게 대다수 거든. 아카바가 처음에 동도를 공격한 것도 이처럼 정신이 미숙한 상태에 파괴성향을 증폭시키는 네뷸라가스가 영향을 끼친거지. 특히나 이때는 자신들을 막아줄 대장이 없을 때였고.

근데 삼우오는 성인이고 소년병은 미성년자라는 차이가 있어서 어디가 미숙한거냐고 할 수 있는데 삼우오네가 미숙한건 작품에서 여러번 묘사됐어.
대표적으로 반죠가 삼우오보고 바보라고 한거나 삼우오가 사와타리 카즈미만 따라다니는거. 두번째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자신이 정하지 않고 강아지처럼 다른 사람만 보면서 따라다니는 건 정신이 미숙한 사람의 특징중 하나임.
게다가 북도의 교육상황은 카츠라기의 어머니를 만나러 갔을 때 보여진 것처럼 참담하기 그지 없지. 그나마 지주인 사와타리는 싸울 때마다 "심화를 불태운다." 나 고양, 동란 같은 단어들을 쓰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교육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가난한 소작농인 삼우오는 당연히 받았을리 없지. 교육이 자아나 정신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는 없고.

이렇게 정신이 미숙할 때에 특징 중 하나가 자신만에 무리를 만들고 그 무리 이외에는 신경쓰지 않는거. 그래서 동도마을을 파괴할때는 아무렇지도 않던게 같은 무리 안에 동료가 죽을 때 비로소 나온 거지

그리고 소년병들은 일반병에 비해 근력이나 정신상태가 많이 딸러서 뭔가 활약을 할 능력이 안돼. 높으신 분들도 그걸 아니깐 일반적으로 소년병들에게 지급되는 장비는 저급하고 굳이 쓰인다면 총알받이 내지 자폭병으로 쓰여서 의미없이 죽는 경우가 대다수. 이건 삼우오내들도 마찬가지.
삼우오는 다른 라이더 시스템이나 트랜스팀시스템같은 보조장비없이 바로 풀보틀의 힘을 쓰거든. 이게 일반 스매시와는 다르게 이성과 기억을 유지하는 하드 스마시라 해도 과연 아주 미세하게나마 영향을 줄지 안 줄지가 의문임.
까놓고 말해서 센토가 스타크가 말한대로 스매시 상태에서 이성을 유지한다는 소리에서 센토는 지금 당장이라도 래빗하드스매시로 변신 할 수 있겠지. 그건 반죠나 사와타라에게도 다름 없겠지만.
그럼에도 하드 스매시로 변하지 않는건 출력이나 잠재력은 라이더 시스템이 더 높은데다가 더 안정하기 때문이지. 잘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하드 스매시는 스파클링와 동급 혹은 그 아래임. 그리고 스크래사와는 확실히 아래. 그런대도 안정성은 확실히 떨어지지. 그리고 이걸 학실히 보여준게 해저드스매시인거고.

그리고 이건 쓰면서 생각한 건데 북도의 삼우오가 소년병이라면 동도는 전쟁에 휘말린 일반인, 서도의 브로스형제는 직업군인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