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인가 싶어서 증세 나타나고 한달안에 바로 정신과에 가서 약도 먹었는데 먹든 안먹든 증세는 같고요 의사 선생님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조현병이라기엔 사리분별 잘 하고 평소에 멀쩡하구요

몸에 힘 좀 푼다 싶으면 이 존재가 바로 조종하여 들어요

그래서 긴장하고 있는 외출 시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집에 혼자 있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혹시 초자연적인 존재인가? 싶어서 귀접도 알아봤는데, 보통 가위눌릴 때나 꿈에서 당한다는 귀접과는 달리 저는 멀쩡히 깨서 움직이는 상태에서 몸이 성행위 당하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몸 제어를 하는 부분에서 다중인격도 고려해봤는데 일관성이 없는건지 일부러 계속 거짓말 하는건지 대화할 때마다 말이 바뀌고, 환촉같은 신체적 반응을 이끌어내는게 한낱 자아에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서요

그래서 지금은 빙의를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긴 한데요.. 혹시 나를 무당 시키고 싶어서 이러는거냐? 했거니 그건 또 아니래요. 제발 나가라고 너 싫다고 하면 울거나 폭력적으로 굴어요

아는 거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려요
지금 증세 나타난지 1년 좀 안됐습니다
귀신이 보이거나 목소리가 들리거나 하진 않아요. 대화할 때 제 입으로 말하거나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예 아니오 제스쳐를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