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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슈팅

斑鳩(165.242) 2007.05.31 14:33:03
조회 157 추천 0 댓글 3



확실히 슈팅이 쉬워지면, 시시해서 할 의욕을 잃는 사람이 더 많이 생기겠지.
쉽게 원코인 할 정도의 난이도로 만든다는건 처음엔 쉬워서 좋을지 몰라도, 유저를 오래 붙잡아 둘 수는 없다는거야. 결국 망하겠지. 그말이 맞어.

이것은 슈팅게임이 갖는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난이도가 낮은게 나쁜게 아니라, 슈팅게임은 애시당초 난이도가 낮은게임이 생존할 수 없게 되어있다는게 말이지.

옛날부터 사람들이 이걸 잘 알고있는지, 나에겐 솔직히 1942도 어렵더라.

정리해보면
1. 단순히 쉽기만 한 슈팅은 오래갈 수 없다.
2. 원래부터 유저층이 적은 슈팅계에 있어 저난이도의 신개념 게임이 등장했다고 해서 매출이 급상승하거나,  게임계의 블록버스터로 각인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종합해볼때, 앞으로 상용게임중에서는 보통 미만의 난이도의 게임이 출시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그러면, 적어도 동인게임중에서는 그런 게임이 나와줘도 괜찮을법도 한데, 동인겜 중에서도 쉬운건 찾아보기 힘들다. 컨티뉴가 안되는 게임도 다수 있으며, 아마츄어겜 특유의 미숙함이 낮선 시스템과 맞물려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매출과 유저층에 얽매이지 않는(정확히는 "고려하지 않는") 아마츄어 게임이야말로 더 자유로운, 더욱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야초 쉽다쉽다 하는데, 일반인 데려와서 원코인 하라고 해봐라. 싸다구 맞을거다. 영야초가 어렵다는건 아니지만,  나같은 슈팅겜 막장이 보기에 결코 쉽지는 않다.



존나 긴 뻘글이 되버렸는데, 쉬운게임은 미래가 없다는게 결론 되겠다.


참고로 내가 원하던 슈팅게임은, 난이도가 낮은대신에, 게임성을 희생하더라도, 스토리나 BGM면에서도 신경을 써서(비주얼까지 공들인다면 더욱 좋지만) "다른 목적" 에서의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는 슈팅게임 되겠다. 탄막 피하는 쾌감 보다는, 슈팅의 "종합적인 면을 즐기는" 게임이랄까.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그에 어울리는BGM. 이를 즐기면서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는 그런 게임.
idinaloq라는 동인게임이 나의 이상적인 게임에 가장 근접한 형태였다.

물론 그냥 탄막만 뿌리는게임이 훨씬 만들기야 쉽겠지.




한줄요약 - 뉴비는 슈팅하지 말자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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