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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씬이 중요한 씬인게(ㅅㅍ)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3.10.09 00:02:02
조회 372 추천 6 댓글 7

														

그씬이 단순히 치건이 서사만을 들려주는게 아니고
연규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느낌

그 치건이 독백씬 후에 바로 이어지는 씬이
연규가 엄마를 보러가는? 찾아가는 씬이더라고

그렇게 두씬을 이어서 배치한 이유가
개인적인 해석이긴한데
치건이와 아버지의 관계 = 연규와 엄마의 관계임을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했음

연규는 어쩌면
아예 남인 새아버지로부터의 학대와 폭력보다는
그런 학대를 받고있는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고
점점 무기력해지고 방관자가 되어가는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이 더 커져가는 상황이었던거 같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래서 연규에게서 멀어져가는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연규의 얼굴을 잡는 앵글이 많았던것 같음

마치 세상에 홀로 남겨지는, 버림받는 아이같은?

엄마도 이미 여러 폭력에 의해 자신을 잃은 사람 같아보였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무기력한 모습이 되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괴롭고 힘들고 슬픈일인데
동시에 나를 보호해주어야 될 부모가
나의 고통을 상처를 외면하는것으로부터 오는 상실감은
엄청날거라고 생각함

치건이가 시체처럼 살아가게 된 이유 역시
그런 상실을 겪었기때문이고

그런 두 인물의 공통된 상처를 보여주는
치건과 연규의 서사를 관통하는 씬이었다고 생각함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엄마가 연규로부터 멀어지는 것과 대비되는 씬으로
배타고 멀어져가는? 되돌아오는? 연규를 지켜봐주는 씬이
뭔가 치건과 연규의 관계성을 보여준것 같기도함

상황이 참 어른이 아이에게 못할 짓을 시키는 거였지만
마음 한켠에 물가에 내놓는 아이가 걱정되서
가는길을 내내 지켜봐주는 그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하고

결국 더 파국으로 치닫게 됐지만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연규를 치건이가 건져올려준건 맞는거 같음

아래 강가글 보고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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