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주믄 주가쏘 이러는데ㅋㅋㅋ

나같아도 기가차서 허허 웃음ㅋㅋㅋ

나쁜 사람일까봐

돈 뺏고 이상한 뒷골목에 내려줄까봐

나도 기완이처럼 바짝 경계했는데

목적지에 안전하게 잘 내려주고

피묻은 돈 보고 말은 부정타서 안 받겠다 하지만

나름 경우가 있는 사람임

따뜻한아이스아메리카노 같으신분이더라ㅋㅋ

오해해서 죄송함다

그리고 통역사님 처음에는 그저 사무적이셨는데

나중에는 뭔가 살짝 진심으로 기완이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시는거 같달까 미묘한 감정변화가 느껴짐

그리고 마트 캐셔님도 처음에는 경계하는 눈빛이시더니

다음엔 오 꽤 모았네 하는듯한 표정 좋았음ㅋㅋㅋㅋ

암튼 브로커아조씨, 마트 캐셔님,

눈짓 손짓 다해서 기완이 안내해주신 센터직원분, 통역사님,

마리, 윤성, 선주, 변호사님 등등

(+처음에 화장실 문 바로 안 닫고 들어가신 분도)

이런 저런 만남으로 알게모르게 도움 받은 일들 생각하면

어디서 본 시 구절 생각나

‘나는 불행 중 수많은 다행으로 자랐다’

고난과 역경이 많았지만

그래도 수많은 다행으로 버텨냈어

기완아 행복해라ㅠㅠㅠ

짤은 기완마리짤ㅋㅋㅋ 나도 짤 찌고싶은데 똥소니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