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우리 말엔 없는 영어식 표현이라..)


우리 쥔공 아가씨.. 사랑스런 주근깨가 박힌 뽀얀 피부,
탐스런 밤색머리에 란제리 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타이핑하던 옆태가
엄청 샥시했던 어여쁜 여배우시네요.

국내 드라마에서 너도 나도 예쁘장하게 수술하고
똑같은 스타일, 똑같은 얼굴을 한 언니들만 줄창 봐 온 지라 약간 충격이었죠
(마치 CSI 조자의 치아를 처음 봤던 그 순간처럼)

그 벌어진 앞니란...

근데 어찌 생각해 보면, 만약 이 언니가 쥔공 배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면
(영국 배우들도 오디션 보죠?)
그 앞니가 배역을 따내는 데 어느 정도 일조하지 않았나 싶군요
안 그랬으면 그냥 길에 가끔 보이는 조금 예쁘장한 언니였을 듯.

뭐... 그렇다고요......
덧붙여 드라마 얘기를 좀 하자면 이 쥔공 캐릭터 처음엔 용감하고 씩씩해서 엄청 좋았는데
닥터랑 놀아나는 걸 보고 뭐 이런 신발 신을 년이 다 있나 했음.
연기는 정말 잘함. 남친 죽을 때 오열하던.. 그것 참 진국이었음.

영드는 지금까지 핑거스미스와 토치우드, 스킨스 이렇게 세 작품만 봤는데
미드와 달리 큰 과장됨도 없고 나름 아기자기하고 우리 정서와 맞는 것 같고
(애새끼들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올 법한 것들이란 건 제외)
톡쏘는 블랙조크가 가히 즐겁네요. 특히 억양에 무너지네. 어찌나 귀엽고 섹시한지 원 ㅎㅎ

참, 그... 무슨 ~마스인가? 제목이 뭐죠? 남배우가 주인공인 듯한데
이번에 찾아서 보려고요. 영드에 제법 맛 들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