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대규모 미디어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S 후속작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현지언론은 일단 이번 미디어 행사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0에서 공개된 \'갤럭시탭\'이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발송한 초청장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신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발표하고 미디어 허브를 공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제품명은 명시돼 있지 않지만 초청장 하단에는 \'삼성 갤럭시S\'라고 표시돼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S 계열 기기라면 바로 갤럭시탭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지사.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시장에 갤럭시탭을 공개하고 판매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일부 언론은 갤럭시S 후속 모델이 발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IT 전문 미디어인 언와이어드뷰는 "삼성의 새로운 기기는 갤럭시탭이 아니라 새로운 갤럭시S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갤럭시탭은 갤럭시S 관련 제품군이 아니며 이미 IFA 2010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에 별도의 런칭 쇼를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갤럭시S의 후속 모델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S가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구태여 후속 기종을 빨리 발표할 이유가 없다는 것.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갤럭시S 후속 모델보다는 갤럭시탭을 전면에 내세워 애플 아이패드에 대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