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라던가 어떤 창작물을 봐도 
당장 밖에서 누군가를 봐도 
모두가 누군가와 함께 한다 
하루중에 가족과의 짧은 대화 합쳐봐야 20분 남짓 
일하는것도 누구와의 소통이 없는 환경 
큰일났다 말하는법을 까먹게 생겼다 
학창시절이 가장 즐겁고 찬란하다는 말에 좆까는 소리 하고있네 
이렇게 재미없고 친구도 없는데 뭐가 즐겁고 찬란하다는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그나마 그때가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가야할 방향도 공부밖에 없었기에 좋았던 때 같다 
지금은 갈수있는 길도 많고 학교 말고도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왜 그때보다 우울한걸까 
큰일이다 하고픈것도 없고 하루하루가 재미라곤 1도 없구나 
낳음당했다고 생각하면서 세상탓만 하고 노력이라곤 하나도 안하는 쓰레기들을 보고 병신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나도 똑같구나 
그냥 아주 평범한 일상이라고 생각했던게 생각보다 그렇게 살기 힘들구나 학창시절에 아무것도 안하고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했으면서 이제와서 평범한 일상을 꿈꾼다니 말같지도 않은 소리지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나면 마음이 조금 후련해진다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런 말들 
오히려 공개된 인터넷에 이런 말을 할수있는건 익명성 때문일까 
병신 그냥 너는 현실의 인간관계보다 인터넷이 편한것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