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보다 보니까 웃겨서 ㅋㅋㅋㅋ

너네도 보고 같이 웃자

2014년 8월

공책에 그려서 스캔뜬 거다

이때부터 나 유구하게 대관엘 좋아했었네,,,

이때는 디즈니처럼 그리려고 열과 성을 다했던 시절. 당시 네임드였던 디즈니체 존잘 그림체나 대만존잘 그림체 따라하려고 노력 많이 했었지

내가 그때 그렇게 그림을 많이 안 그렸었나 생각해봤는데(파일로 되어 있는 그림이 몇 장 없더라고) 생각해보니 나 그땐 주로 공책에다 그렸었다. 엄청나게 많이 그려대긴 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디즈니체를 흉내내는 게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내 손에 익질 않더라고) 그림체를 내 손에 익는 대로 바꾸긴 했지.

본가에 공책 남아 있으려나. 전에 쪽팔려서 혈육한테 버려버리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한데 혈육이 안 버렸을까? 혹시 찾게 되면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보여줄게

이때 아마도 엘사안나 안나엘사 서치하다가 설갤로 유입되었던 것 같아. 나는 설갤이 프갤에서 분리된 다음에 유입됐어. 나 그때 디씨가 뭔지도 몰랐는데 아무튼 여기 오니까 개쩌는 픽들이 엄청 많더라고? 그래서 미안하지만 눈팅은 엄청 많이 했다. 변명을 하자면 그땐 여기 로그인 안해도 추천 눌리는 거랑 댓글 쓸 수 있는 것도 몰랐어 첫번째 픽 저장소 생기고 난 다음에 어디 링크 타고 들어가니까 로그인 안해도 추천댓글 가능하다는 배너 보고 깨달았음

언젠가 그림고닉 몇명 친목 문제로 갤이 들썩들썩 했는데 분위기 무서워서 그 이후론 갤에 안들어왔어,,,

2015년 2월

이거 누가 그려달라고 그래서 그렸던 봄눈송이 엘사고 왼쪽 위랑 오른쪽 아래에 해달라고 한 사람이랑 지금은 안 쓰는 옛날 내 닉 써 있어서 지웠어.

이 그림 그리고 얼마 안있다가 게임에 푹 빠졌고 4월부터는 현퀘때문에 탈덕함

내 기억 상 나 프로즌 덕질 오래 안했던 것 같은데 이제 보니 나름 길게 했었네,,, 프로즌 이전에는 한 장르 3개월 이상 내리 팠던 적 없었는데 뭔가를 1년 넘게 팠던 거 이때가 처음이었어

2022

갑자기 시간 도약에 놀랐지? 나 2015년 중반부터 2022년 초까지 탈온했고 덕질은 머릿속으로만 하고 주로 소설연성을 했고 그림은 안그렸었어. 2022년 중후반에 덕질 복귀했고 그때는 다른 장르에 있었는데 내가 잡았던 캐릭터가 엘사랑 겹치는 면이 있어서 둘이 등 맞대고 있는 짤 그린 거에서 엘사 부분만 떼어 온거야

이때까진 귀엽고 양기가 넘치는 그림이었다.

2019년에 프2 나온 건 알고 있었는데 먹금하고 나 이제 프로즌 덕질 안한다고(웃음) 정신승리하면서 트레일러도 안봤어(웃음)

2024

2023년 10월 쯤에 프2를 보고도 프2 덕질은 안하다가 원래 있던 장르에서 이탈하면서 이리저리 흘러다니다가 갑자기 프로즌이 당기더라고

그래서 프로즌 덕질의 마음의 고향 설갤에 와봤지. 2014년에 비하면 고즈넉하더라

그 때 그린 첫번째 그림이 이거임

갑자기 음침한 그림됨 ㅋㅋ

여러 그림을 그렸지만 개중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만 꼽아보면

이렇게 된다 ㅋㅋㅋㅋ 거기다 오늘 두장 그린 거 전부다 이래

미침ㅋㅋㅋㅋ 그림취향도 픽취향도 엄청 편협해짐ㅋㅋㅋ

존잘 엘산나 연성 볼 때도 남들이 다 좋아하는 훈훈하고 귀여운 연성들은 그냥 ㅍㅍ 하면서 보다가 어둡고 슬프고 애들이 아프고 울고 하는 그림 보면 우오오옷! 하면서 저장함ㅋㅋㅋ

그냥 매일 그릴 때는 하 내 취향 빻았네 하고 말았는데 오늘 내 갤러리 구경하다가 옛날 그림 보고 웃겨서 정리해봤다 ㅋㅋㅋ정리해보니 취향 진짜 하,,, 무슨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