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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산나위크 / SM] 안나에게 고문당하는 엘사 픽(수위)

ㅇㅇ(58.141) 2014.06.28 23:27:36
조회 211122 추천 156 댓글 19









“여왕이 저깄다! 잡아!”


지휘관의 외침이 울리자 석궁을 든 몇 명의 장병이 일제히 그가 가리켰던 방향으로 뛰었다. 


“하아, 하아, 안돼”


간신히 벗어나 주변의 낌새를 살피고 있던 엘사는 쫓아오는 발걸음이 가까워지자 답답해진 숨을 고를 틈도 없이 다시 계단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유리색의 뾰족한 하이힐과 길고 가느다란 새하얀 다리는 뛰기엔 적절하지 않은 모습이라 더욱 위태로워 보였다. 성의 마지막 층으로 올라오자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었다. 엘사가 뒤를 돌아보자 이내 쫓아온 병사들은 자신에게 석궁을 겨누고 있었다.


“제발 돌아가줘요, 난 더 이상...”


엘사는 몸을 뒤로 빼고 손을 내저은채 다가오지 말란 자세를 취했다. 엘사를 조준하는 병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서로 시선만 주고 받았다.


슉-


“꺅!”


엘사의 시선밖에서 날아온 화살이 어느새 얼음의 장벽앞에 막혀버렸다. 엘사의 무의식에서 발현된 방어행동이 병사들은 자기눈앞에 있는 존재가 정말 마녀인 것처럼 보여졌다. 하나가 신호탄이 되자 일제히 조준하고 있던 활을 발사하려 하기 시작했다.


“으악!” 


한 병사가 자기몸을 덮치는 거대한 냉기를 맞고 튕겨 날아갔다. 옆에 있던 다른 병사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화살을 발사했지만 자기 코앞에 일어난 거대한 얼음벽에 화살이 막혀 떨어졌고 그 얼음벽은 그 병사에게 서서히 다가와 압착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남은 병사는 달아나려고 등을 돌리는 순간 자기도 모르는 새에 얼음의 속박 된 채 옴싹달싹 할수 없게 됬다.


“엘사 여왕님!”


엘사의 뒤에서 한 젊은 남성의 목소리가 울렸다. 병사들을 제압하려고 손에서 끊임없이 냉기를 뿜어내고 있는 엘사의 얼굴은 원치 않은 싸움으로 인해 이미 자기도 감당할 수 없는 감정으로 잔뜩 뒤틀려져 있었다.


“괴물이 되어선 안됩니다.”


왕족처럼 기품있어 보이는 그 남성은 엘사를 설득하려고 했다. 안나와 약혼하려고 했던 서던제도의 왕자 한스라는 인물이었다. 엘사는 눈을 질끈 감고 돌아보지 않은 채 대답했다.


“이젠 돌이킬 수 없어요. 난 이 겨울을 끝낼수 도 없고, 사랑하는 동생한테도 국민들한테도 몹쓸짓을 하고.. 이젠 전 여왕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어요. 그러니까”


“......맞아, 언니는 이제 여왕이 아니야”


목소리를 들은 엘사는 놀라서 눈을 뜬 채 뒤를 돌아봤다. 

이 세상에 오로지 하나남은 유일한 혈육, 가장 지켜주고 싶은 존재이나 자신의 힘으로 저주를 걸어버린... 자기의 여동생이 눈앞에 서있었다.


“안나.. 네가 왜”


“왜는 내 대사야, 왜 나를 얼리려고 했어? 어머니도 아버지도 죽고, 13년동안 유일한 가족은 언니뿐이었는데 끊임없이 날 무시해왔고... 그리고 이젠 날 죽이려고까지 했어”


부드러운 어조 속에 강렬한 증오를 들이대며 안나는 말했다. 안나의 말에 아무 반박도 못하는 엘사는 슬픈 표정으로 변명하려 했다.


"안나, 언니도 말하고 싶었어, 하지만 너와 나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이젠 미안해 할 필요없어, 이제 언니는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니까.”


안나와 대화하는 바람에 얼음공격이 끊기자 엘사에게 당한 병사들이 조금씩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한스와 같이 뒤따라온 병사들 십수명이 엘사 주변을 포위하고 있었다. 


“이러지마 안나, 너도 봤잖아 왕궁 병사들의 힘으로 나를 어떻게 할 수는 없어, 나는 다치게 하고 싶지만 나를 공격한다면 나도 모르게 무슨짓을 할지...”


“아하, 그런건 전혀 걱정 안해도 돼”


안나는 여유있는 미소를 띄며 말했다. 그러자 병사들은 무장을 거둔채 맨몸으로 엘사에게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엘사는 의외에 상황에 겁에 질린채 그들을 제지하려고 손바닥을 펼쳤다


“어?”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트롤이란 것들은 역시 모르는게 없더라고, 언니가 아렌델을 멸망시킬것 같다고 말하니 금방 언니능력을 무력화 시킬수 있는것도 가르쳐 주고 말이야”


어느새 엘사의 코앞까지 다가온 병사들은 엘사의 연약한 양팔을 붙잡아 구속했다.


“꺄앗”


마법을 사용할수 없는 맨몸의 엘사는 그저 무력한 한명의 여인에 불과했다. 두 건장한 남성에게 붙들리자 아무런 저항도 할수 없게되었다. 엘사의 앞으로 안나가 조금씩 다가왔다. 안나의 눈빛이 뭔가 이상했다. 엘사에 대한 증오인것도 있지만 어딘가 뱀의 눈처럼 먹잇감을 노리는 포식자 적인 모습이 겹쳐보였다.


“분부대로 생포했습니다. 여왕님”


“뭐?”


엘사에게 한말이 아니었다. 엘사를 잡은 장정들은 분명히 엘사의 앞에있는 여동생에게 말하고 있었다.


“언니가 방금 말했잖아, 자기는 이제 여왕이라고 할 자격이 없다고... 여왕 본인입에서 나온 말이니 행정처리 따윈 할 필요없겠지? 그리고 언니는 멋대로 자리를 뛰쳐나갔을 동안 내가 여왕대리를 해왔어. 이게 어떤 말인지 알겠지?”


“그..그런”


-철썩


엘사의 고개가 크게 돌아가며 피부를 강타하는 파열음이 울렸다. 그리고 몇차례 더 엘사의 뺨을 후려쳤다. 엘사의 찢어진 입으로 피가 살을 타고 흘렀다. 엘사는 고통으로 인해 숨을 몰아쉬었다.

안나는 검지손가락 하나로 엘사의 턱끝을 올려 자기 얼굴과 맞대었다.


“언니가 그동안 나를 아프게 한거에 비하면 이건 맛보기야”


안나는 엘사를 바라보며 소름끼치는 미소로 씩 웃었다. 피를 머금은 엘사의 입술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안나... 언젠가 반드시... 네게 용서를 구할 거야”


-퍽


“허억!”


엘사는 명치에서 느껴지는 격통에 숨을 들이킬수 없었다. 안나의 주먹이 엘사의 배의 급소에 주먹을 꽂아넣자 허리가 심하게 앞으로 젖혀지며 엘사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이미 다 늦었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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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으...”


엘사는 작은 신음 소리를 내며 깨어났다. 살짝 눈을 열고 떨구고 있던 고개를 올렸다. 몸을 움직이자 머리에 쇠사슬이 울리는 소리가 났다. 두 손목이 사슬로 포박된 채 머리위로 당겨져 있었고, 두 발목도 가지런히 모여 단단히 구속된 채 움직일 수 없었다..


"여기는……?"


전신의 통증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엘사는 그렇게 중얼거린다.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어둡고 작은 방. 적어도 낯익은 장소가 아니다.


"어라? 깨어났네 벌써“


철컥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안나가 방안으로 들어온다. 엘사는 여동생을 두려움에 떨며 바라보았다. 그 시선을 받은 안나가 킥킥거리며 웃는다.


“언니 그거 알아? 언니가 일으킨 눈보라 때문에 7살짜리 아이가 폐렴에 걸려서 누워있어. 난데없이 한 여름에 겨울을 일으켜 버리니 아무준비도 못한 국민들이 무사할꺼라고 생각해?”


천천히 엘사의 앞까지 걸어오면서, 안나가 그렇게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엘사는 이내 금방이라도 울 듯이 눈을 질끈감고 고개를 떨궜다. 안나가 거칠게 엘사의 턱을 붙들어 세워 자기 얼굴앞에 갇다댔다.


"이 끔찍한 죄를 대체 어떻게 해야 속죄할 수 있을까 아렌델의 전 여왕폐하...?“


“읍!”


안나가 입술을 밀어넣어 느닷없이 엘사에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예상 밖의 행동에 엘사가 눈을 크게 떴다. 엘사는 두 팔과 두 다리가 구속돼 전신의 자유를 뺐긴 상태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다.

안나의 혀가 입안에 들어가 엘사의 혀를 탐닉했다. 본능적인 혐오감을 느끼고, 엘사는 반사적으로 삽입된 혀를 깨물었다. 안나는 우읏 신음하며 입술을 떼며 입속을 오물거린후 피가 섞인 침을 퉤 뱉었다.


"무슨짓이야 안나, 난 니 친 언니인...“


“......너무하네 진짜”


"커헉!“


엘사가 말을 다하기도 전에 안나는 쥔 오른 주먹으로 엘사의 배를 가격했다. 크게 숨을 들이삼키며 엘사가 눈을 떴다. 엘사의 몸이 뒤로 한번 튕겨져 나가 다시 제자리 돌아왔다. 엘사는 내장이 파열될 것 같은 고통에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무거운 일격이었다.


"어째서?! 왜 모든걸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거야?!!“


안나는 절규와 동시에 엘사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주먹과 손바닥 모든 것을 동원하여 사정없이 엘사를 때리자 고요한 방안에서 둔탁한 타격음이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내가! 내가! 얼마나 언니만을 위했는데!“


"큭! 안... 커헉! 흐윽!“


엘사는 안나의 이름을 부르려다 얼굴로 날아드는 일격에 혀가 씹혀 말하지 못했다. 안나가 잠시 힘이 다해 구타를 멈추자 두 여자는 서로 거친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엘사는 전신이 아픔과 뜨거움으로 휩싸였고 구토, 현기증, 호흡 곤란이 동시에 느껴졌다. 그와중에 의식도 날아가지 못해 뚜렷한 고통을 선명하게 느끼고 있었다.


“하아...하아... 쿨럭”


엘사의 입에서 기침과 함께 새빨간 선혈을 뿜어 냈다. 엘사는 배에 납이라도 가득 들어찬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안나는 엘사의 입술의 가장자리에서 흘러나온 피를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자신의 입안으로 가져갔다. 그 후 푹 숙인 엘사의 턱을 다시 들어올려 입술을 포갰다. 엘사는 그걸 뿌리쳐낼 힘 같은건 남아있지 않았다. 안나는 엘사에 입안에 흥건한 피를 맘껏 마실수 있었다.


"언니 피... 달콤한데....“


입을 떼면서 황홀한 듯한 표정으로 그렇게 중얼거리고 또 다시 안나는 엘사의 입술을 다시 거듭 탐했다. 혀와 혀가 계속 얽히며 안나는 잔뜩 고양되어가는 표정을 띄웠다 엘사의 눈에서 눈물이 고여지더니 이내 볼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든 체력만 남았지만 간신히 힘을 짜내 고개를 돌려 키스를 피했다. 빈정이 상한 안나는 따귀를 다시 세차게 후려친 후 강제로 키스를 이어갔다.


"흐읍... 음, 끄읍,.. 으읍..“


욕구를 가득 채운 안나는 그제서야 엘사를 놓아주었다. 엘사는 고통과 통증으로 기운이 빠져 축 늘어져 기절해 버렸다.


"후후. 언니는 지금 너무나 잘못된 길을 걷고 있어, 바른길로 인도해주려면 다소 거친 치료법이라도 참아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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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한 엘사의 얼굴을 향해 물이 뿌려졌다. 작은 신음을 하며 일어난 엘사는 입안에 비릿한 철의 맛이 느껴지고 배에 무거운 통증이 남아 있다.


"꺄앗!?"


엘사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뒤로 젖히고 고통스러워 했다. 배 근처의 옷이 찢어져 피부가 드러나 그 안에 피부가 선홍빛으로 부어올랐다. 


"언니 걱정하지마 특수가공한 채찍이라 미칠듯이 아파도 흉터는 전혀 안 남으니까. 두고두고 처벌할 소중한 몸이니..." 


악어비늘처럼 매끈한 채찍을 한손에 들고 안나가 웃는다. 엘사는 어금니를 악물고 고통을 받아낼 준비를 하며 안나를 보았다. 어휴- 라고 안나는 한번 한숨을 쉰뒤 안나는 준비를 했다


“그렇게 쳐다보면 더 흥분되잖아.”


채찍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 살결을 치는 소리, 그리고 엘사의 입에서 새는 희미한 우는 소리. 연속해 그런 소리가 몇 번이나 울려 엘사의 얼음드레스가 걸레처럼 조각나 간다. 피부가 직접적으로 찢기진 않았지만 안쪽에 있는 혈관이 터지면서 점점 피가 낭자되기 시작했다


“흐응, 아직은 참을만 한가 보네”


안나는 엘사에게 다가와 강제로 몸을 반대로 돌려 등을 보이게 했다. 자기 앞에 시야가 갑자기 바뀌자 엘사의 두려움이 갑자기 커졌다. 채찍이 등을 향해 강타하자 엘사의 비명이 커지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맞는 채찍은 몇배나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허억...허억... 허억.. ”


엘사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무릎을 꿇은채 주저앉았다.. 입을 비죽거리며 안나가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엘사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곤 양팔과 다리에 있는 사슬을 풀어주어 구속을 해제했다. 전신이 갈기갈기 찢겨진 얇은 드레스. 치부가 거의 다 드러나버린 엘사의 하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귀여운 속옷이네. 좀 매력은 없지만”


엘사는 등골에 소름이 끼치고 몸이 움츠러 들었다. 킥킥 웃으면서 안나가 엘사의 목덜미에 입술을 갖다 댔다.


“아무리 언니 몸에 호소해 봐도 여전히 대답이 없네. 언니는 항상 그래, 나한텐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지, 그래서 나도 포기하기로 했어.”


안나의 눈빛이 변했다. 이제까지 장난을 치며 유희를 즐기던 그런 눈이 아니었다. 마치 악마가 빙의된 듯한 모습으로 돌변했다. 그러면서 안나는 벽의 버튼을 누른다. 방의 문이 열리자, 그 안에 있던건 삼각형의 목마였다. 그 목마를 엘사의 눈앞에 끌고온 다음 안나는 엘사의 양팔을 등뒤로 돌려 체인이 여러개 달린 가죽 구속구를 꺼내어 엘사의 팔에 씌워 체인버클을 하나하나 고정했다. 완전히 결박된 엘사의 양팔은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안나는 엘사를 들어올려 목마위로 올려놓았다 털썩, 날카롭고 뾰족한 목마에 앉혀지자 엘사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샜다. 그 뒤 안나는 엘사의 양 발목에 각각 쇠사슬을 걸었다. 안나가 목마를 눌러 위치를 조정한다. 목마의 정중앙 꼭대기에 엘사의 고간이 정확히 패이자, 엘사는 이마에 진땀을 쏟으며 고통을 참아내었다.


“흐읏...크읍.. 으읏..”


"우후후... 기분이 어때 언니?... 긍정적으로 생각해, 거기 그러고 있으면 끝도없이 오르가즘을 맛볼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되면 또 얘기가 달라지지“


“히익-!”


엘사의 양발에 걸린 쇠사슬에 갑자기 얼음덩어리가 생성돼 매달려 하중을 더 해버렸다. 


"우리 언니가 어디까지 참나 느긋하게 볼까?..“


"끄으읏!, 하앗! 그곳이 크으윽“


안나가 부드럽게 미소짓자 그 얼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리고 무게를 더한다. 통증에 머리를 흩뜨린 엘사가 목마 위에서 번민한다. 아랫도리가 축축히 젖어들고 목마의 측면에 투명한 애액이 타고내린다..


"그런 추한 모습조차도 아름답다니...“


"아..안나, 제발.. 더는.. 크윽!“


안나는 다른 한켠에 앉아 다리를 꼬고 여유있게 그 모습을 ‘감상’하고 있다... 엘사의 고통은 거의 전신으로 퍼져 온몸이 아비규환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가죽과 벨트로 뒤로 꽁꽁 묶여진 갑갑한 양팔과 상반신 때문에 하체에 감각이 너무나 또렸했다. 


"지금 대략 몇 Kg 정도일까 그 얼음? 이제 슬슬 한계가 올 텐데 언니.."


"크으읍... 윽. ...보지마..“


울부짖고 싶어질 정도의 격통. 그걸 열심히 견디며, 엘사는 그래도 이성을 잃지 않고 안나에게 말까지 하고 있다.

갑자기 표정이 굳은 안나는 엘사에게 다가와 턱을 붙들고 자신의 얼굴에 다시 갖다댔다. 엘사는 안나의 얼굴을 좀더 가까이서 자세히 볼수 있었다


(안나... 너?)


안나의 머리카락이 점점 백발로 변해가는 것이 보였다. 안나의 눈동자 깊은곳에서 공허함과 쓸쓸함만이 없었다. 빨려들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블랙홀처럼 


"안나... 나 때문에...“


"닥쳐!"


안나가 짐승처럼 외치며 바닥에 떨어져있던 채찍을 잡아 휘둘렀다. 채찍의 끝이 공중에서 파열음을 내며 엘사의 넓적다리를 강타했다. 찢기는것과 화상을 입는 것을 동시에 맛볼 정도로 지독한 고통이었다. 그와 동시에 엘사에게 양발목에 있는 얼음이 더욱 커지고 무게가 더욱 배가했다. 이대로 음부에서부터 정말 찢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 정도의 통증이 전신을 관통한다.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쌓이기만 하는 고통에 결국 크게 몸을 떨며 엘사가 절규를 터뜨렸다. 기절조차도 용납되지 않았다.


"아아악! 끄아아아아아아!!!!“


"하아, 하아..... 어때 여왕님? 아직도 내 걱정을 할만한 여유가 흘러?


이마에 땀을 훔치며 안나가 그렇게 묻는다. 그 말이 귀에 들어가기나 한걸까, 열심히 비명을 억눌러 엘사는 안나를 바로보았다.


"안나... 내가 건 저주야, 나라면... 풀수 있을 거야“


"언니가 걸어놓고 언니가 풀어줘? 병주고 약주고 사람 갖고 노는거야?“


안나의 일갈에는 더 이상 아무런 기대감도 걸려있지 않았다. 엘사는 절망감이 몰려왔다.

안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방에 있는 버튼을 하나를 더 눌렀다. 그러자 다른 방문 하나가 더 열리며 그 안에는 새빨간 불길에 커다란 용기안에 있는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마녀를 고문할때는 보통 인두를 쓰지만 화상자국이 남는건 싫거든... "


장난스러운 어조로 그러면서 안나가 그 안에 내용물을 보여주었다. 끓고 있는것은 양초의 재료로 쓰는 밀랍이었다. 그 밀랍을 한덩이 퍼올리자 불덩어리 같았다. 그것을 본 엘사는 파랗게 질려 두려움에 사색이 되었다. 


"촛농 같은거라고 무시하지마, 장난아니게 뜨거울 테니까“


얼굴의 방향을 정면에서 되돌려, 눈을 꼭 감고 엘사는 차마 똑바로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안나는 강제로 엘사의 머리를 어깨부터 앞으로 돌렸다. 여기저기 채찍으로 맞아 피멍으로 가득한 하얀 등으로, 안나는 입가에 엷은 웃음을 띄우며 그 뜨거운 기름덩어리를 자비없이 떨어뜨렸다... 치이이이- 하는 소리와 함게 정말로 고기라도 타는듯한 소리가 나며 엘사는 몸을 떨며 눈을 크게 뜨고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아아아아!!!!!!!! 흐윽! 흐윽!“


등의 통증에서 벗어나려고 몸을 비틀면 삼각목마 날에 의해 고간이 찢기는 고통이 더욱 거세졌다. 하반신의 통증을 억제하려고 하면 뜨거운 밀랍이 또 다시 떨어졌다.


"끄으으읏!!!! 흐읏! 끄으윽!!“


좁은 방안에서 기분 나쁜 냄새까지 퍼졌다. 계속 되는 고통에도 이성을 잃지 않으며 견디려고 했던 엘사였지만 이미 연약한 여성으로서의 모든 한계를 넘어버린 후 였다. 엘사의 입에서는 비명이 끊이질 않았다. 비명을 터뜨리는 언니를 보며 낄낄 웃는 안나는 야릇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어때 언니... 이 정도면 내가 겪은 아픔과 추위에 떤 아렌델 모두가 받은 고통을 조금 양분한걸까?“


"허억.. 허억... 허억...“


안나는 고통으로 혼절 직전인 엘사의 옆에 다가와 짓궂게도 밀랍을 퍼올릴 때 쓰던 그 뜨거운 쇠 기구를 살짝 엘사의 옆구리에 갔다댔다. 


"꺄아아앗, 제, 제발! 안나!!“


손에 쥐어진 쇠기구를 떼고 안나가 킥킥 웃는다. 엘사는 비명으로 호소하면서 고개를 거칠게 양쪽으로 휘저었다. 안나는 다시 장난을 치고 싶은 심정으로 엘사의 양발에 매달려 있는 큰 얼음덩어리 하나를 발로 툭 찼다. 도대체 무게가 얼마나 나갈지 굉장히 무거워진 그 얼음덩어리가 흔들리자 고간의 아픔이 폭주하여 엘사의 눈이 크게 뜬다.


"끄으으읏!! 흐으으읏!!! “


고통을 참느라고 연신 이로 깨물고있던 엘사의 아랫입술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 자지러질 정도의 아픔에 머리를 흩날리며 몸부림친다. 발광해 버릴 것 같은 격통의 폭풍우에 휩쓸리면서도, 엘사는 열심히 이를 악물고 견뎌 나가고 있다.


"다, 토해내 언니“


쏟아지기 시작했다 엘사의 음부에서 터져나오는 투명한 액체가 챔버를 만들어 바닥을 은빛으로 적셨다. 방안에서 계속되던 비통한 신음 소리가 갑자기 끊겼다. 눈꺼풀을 내리 깔고, 푹 숙인 엘사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슬그머니 안나가 한숨을 쉬다.


"정말 야속한 우리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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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눈이 떠진 엘사는 흐릿한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온몸에서 느껴지는 아픔에 작은 신음이 나왔다. 통증으로 몽롱하게 될 뻔한 의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좁은 방이다. 일단 주위에 인기척은 없다. 바닥에 혼자 누워져 있었다. 두 발목은 짧은 사슬에 묶여져 있었고 양팔도 등뒤로 쇠사슬로 두 손목이 구속됐다. 옷은 입고 있지 않지만 온몸에 둘둘 붕대가 감겨져있어 그다지 춥지는 않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힘을 손에 집중시켜보았다. 여전히 마법은 나오지 않았다.

엘사는 몸이라도 일으켜 보려고 하체에 힘을 주는 순간 가랑이 사이에 찢어질듯한 아픔이 몰려왔다. 아픔을 참아내고 일어나려 했으나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다시 쓰러졌다. 엄청난 무게에 얼음덩어리가 몇시간이고 매달려 있었으니 무릎관절까지 손상되버린 것 같았다.


끼익--


방문이 열리자 그곳에는 안나가 서있었다. 손에 들린 쟁반에는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게 초콜렛과 밀크티를 들고 들어왔다.


“단걸 먹으면 아픈게 좀 덜할거야”


안나는 초콜렛 한조각을 입에 문채 누워잇는 엘사를 자기 품안에 안았다. 그뒤 눈을 감고 입에서 입으로 초콜렛을 엘사에게 넘기며 진한 키스를 전했다.








“빨리 나아야 돼 언니, 아직도 내가 언니에게 할말이 잔뜩 있으니까”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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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조금씩 쓴건데 위크도 끝나고 누가 또 어제 비슷한것도 이미 올렸더라


그래도 쓴게 아까워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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