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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쟁포로 엘사 왕녀와 사령관 안나 공주 이야기 10모바일에서 작성

ㅁㅇㅁ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5.03 10:48:04
조회 3737 추천 52 댓글 11

이번 편 재미없어 미안해....내가 봐도 노잼





같은 시간, 두 방에서 일어나는 같은 상황과 다른 시야. 엘사와 안나가 안내 받은 방에서는 안나의 엘사를 향한 칭얼거림이 이어지고 있었고, 

"절대로 실수 해서는 안 돼, 엘사. 특히 저 망할 독사같은 한스한테는 더더욱 말이야. 아까 대체 왜 한스랑 같이...!! 하아, 지나간 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 추궁하진 않겠어. 근데 혹시 들킨 거 없어? 한스가 이상한 말 안 해?"
"네, 그런 거 없었어요. 정말이에요."
"엘사...네가 잘 모르는 게 있어,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하는 거야."
"그게...무슨 말이에요?"

안나는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여러 겹의 옷을 벗고 편한 복장으로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는 엘사에게 이리 오라 손짓해. 그리고 엘사와 같이 소파에 길게 누워 엘사의 하얀 금발을 쓰다듬으며 꼭 끌어안고 엘사를 훑어봐. 하얀 피부, 하얀 금발, 부드러운 피부, 파란 눈동자.

"너도 알고 있겠지, 이 대륙에 너와 닮은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걸 말이야."
"알고 있어요...아렌델 왕궁의 상징인데, 아렌델을 벗어나면 정말 불편한 특징이라는 걸..."
"응? 왜? 어떤 일에서?"
"흐음...일단 이상하게 쳐다보고 날 마녀라고 하기도 하고 돈이 필요해서 내 물건을 거래할 때 값을 잘 받고 싶어도 눈만 빼꼼 내밀고 찾아오는 수상한 여자에게 좋은 값을 쳐주진 않을 테니까...여러모로 불편하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그렇겠네...그렇다면 가리고, 숨기는 삶에 익숙해졌겠지?"
"아! 소피아도 금발이어서 놀랐어요, 저 말고 다른 금발은 처음 보는 걸요. 짙은 금발이었지만 그래도...!"
"그래, 머리카락 얘기는 나중에 소피아랑 마저 하고. 일단 엘사, 부탁할 게 있어. 불편하겠지만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저녁 식사에 참석해줄래?"

왜냐고 묻는 엘사에게 한스와 오닐 오빠에게 그대를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을 어떻게 이 짧은 시간 동안 설명해줄 수 있을지 잠깐 생각해본 안나는 그러려면 너무 먼 얘기부터 해야 할 것 같기에 그냥 때려치기로 했어. 오닐은 미친 아렌델 중독 병자이고 한스는 그의 오른팔이자 코브라보다 더 지독한 독사라는 것을 능숙하게 숨기고 사는 천의 얼굴이라는 걸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냔 말이야. 안나는 그저 엘사에게 어차피 저녁 식사 한 번만 할 사이니까 이쪽 대륙의 율법에 따라 눈 빼고 다 가리라고만 했어. 굳이 보여줄 필요는 없다면서 말이야.

"내가 벗겨줄게, 엘사. 내가."
"싫어요, 저 혼자 할 수 있는데..."
"내가 해줄게, 응? 그러니까 이리 와봐, 잠깐."
"아이, 정말...! 안나아..."

그리고 다른 편에서는 한 방 안에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모여서 최대한 조용히 대화하려고 했어.

"엘사? 엘사라고 했다고?! 엘사 아렌델!! 분명히 그 여자가 아렌델의 왕녀야!"
"맞아, 눈 색깔을 봤는데 분명 파란 색이었어. 물론 이 대륙에도 드물게 있긴 하지만 문제는 눈 주변의 피부 색깔이었지. 하얀 베이지 색이었다고. 내 눈은 정확해, 오닐 형."
"그 여자를 안나에게서 뺏어야 해! 당장!!"

목덜미까지 길러진 단발의 붉은 머리와 창백한 피부, 갈라진 입술, 병정에도 걸맞지 않는 품이 적은 몸집이 그가 대체 왜 이 자리에 있는 건지 의문케 하지만 옆에 서 있는 장성한 체격의 한스가 그를 정성스레 보좌하고 있다는 것은 서던 제도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었어. 서던제도의 유일한 한 어머니를 둔 진실된 형제. 오닐과 한스는 방 안에서 어떻게 엘사의 숨통을 자신들의 손아귀에 쥘 수 있는 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었지만 오직, 오닐의 주장이 난무할 뿐이었지.

"그 여자를 내게 데려와, 한스! 한 시라도 빨리!"
"잠깐만, 우린 확실히 할 필요가 있어. 그렇지? 그 여자를 안나에게서 뺏어가면 그 뒷수습은 어떻게 할 건데?"
"안나가 병사를 풀어 우리 목을 노린다고 해도 그 여자를 포기할 순 없어! 그 여자가 안나를 무너뜨릴 힘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그럼 이 전쟁의 판도는 우리 것이야! 그걸 모르겠어, 이 멍청아?!"

오닐의 쇳가루 섞인 높은 톤의 비명을 들은 한스가 잠시 이를 악 물었지만 다시 씨익 미소를 지으며 푹신한 의자에 오닐을 앉히고 이마에 맺힌 땀을 직접 제 손수건으로 닦아주며 토닥토닥 오닐을 달래줘.

"그래서 우리가 확실히 하기 위해 저 여자를 데리고 온 거지. 기껏 며칠을 가르쳤는데 쓰지도 못할 카드가 되어버릴 순 없잖아."

한스는 자신의 연락책에게서 벌써 몇 주 전 안나가 어떤 여자를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하기 위해 애썼어. 카페트에 무릎 꿇고 앉아있는 이 여자가 그 노력의 대가이고, 한스는 한 걸음 여자에게 다가갔어. 그리고 다시 한 번 점검했지. 겉모습에 이상한 점은  없는지 그녀가 자신의 임무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녀에게 이상한 점은 없으니 오늘이 바로 계획을 실행 시킬 적절한 날이었지. 그러니까 오닐이 망쳐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선 안나와 만나기로 한 저녁 식사 전에 약을 주어서 오닐을 조용하게 만들어야만 해. 그만 닥치면 모든 게 잘 해결될 테니까.

"형, 이제 약 먹을 시간이야."
"하아, 난 저 약 맛을 몇 천 번은 더 넘게 느껴왔어. 차라리 그레이비 소스 맛이었다면 난 훨씬 더 건강해졌을 거야."
"그래, 그랬겠지. 하지만 그레이비 맛이면 형에게 주지 않고 내가 전부 다 마셔버렸을걸? 자, 여기. 숨 쉬지 말고 쭉 마셔."

오닐이 편안히 잠들길 기다리면서 한스는 조용히 앉아있는 그녀를 바라 봐. 썩 마음에 드는 외향, 사근사근하도록 가르친 성격. 한스가 그녀에게 씨익 웃어보였어.

"너는 나와 더 할 얘기가 있는 것 같으니 옆의 내 방으로 같이 가자."
"예, 알겠습니다."

그 시각 안나는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고 있었어. 그리고 엘사에게 칭얼거렸지.

"언제 해줄 거야, 우린 시간이 없어."
"했잖아요...."
"그대가 내게 해주는 게 좋아."

끄응 앓는 소리에 안나도 슬슬 조바심이 났어. 시간이 얼마 없다니까, 진짜. 결국 안나가 입술을 벌려 가까이 다가가려는데 그때 마침 고민을 끝낸 엘사의 입술이 닿아왔어. 그래도 몇 번 해봤다고 고개를 살짝 트네, 입술 시원하고 촉촉해, 살살 입술로 무는 것 좀 보게. 자기가 무슨 뱁새인가 부리로 쪼는 게 아니라...오, 그렇지. 더 비비듯이 그렇게...아, 좋은데? 

그때 안나의 입 안을 노크하듯 살짝 나와 건드리는 엘사의 혀끝에 안나의 등허리가 살짝 튀었어. 입술을 핥는 건지 아님 안나의 치아를 핥는 건지 모를 서툴고 애매한 움직임에 안나는 갑자기 머리 끝에 열이 오르는 기분이 들었지. 테크닉이 좋은 것도 아니고 능숙하게 리드하는 분위기를 가진 것도 아닌데 왜 이리도 가슴이 달아오르는지 안나는 알 수가 없었어. 엘사의 혀가 좀 더 용기 내어 안나의 윗니의 잇몸을 쓸었을 때, 안나는 참지 못하고 가만히 있겠다는 룰을 깨고 엘사의 뒤통수에 손을 집어 넣었어.

"엘사, 입 더 벌려."
"아, 으응...! 우, 웁...!!"

처음엔 엘사를 놀리려는 속셈이었지, 매번 나만 수고스럽게 만들 거냐는 조롱에 엘사가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 너무 귀여웠으니까. 반쯤 벗긴 채로 같이 침대에 누워 장난질을 실컷 해볼 요량이었는데. 안나는 어느 새 엘사에게 놀아나 그 입술과 혀를 갈망하고 한 손에 가득 넘치게 부푼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매끈한 천을 걷어내고 보들보들한 엉덩이의 하얗고 탐스러운 살결에 손을 뻗어. 머릿속이 뜨거워. 감당 못할 흥분에 엘사의 살결에 저도 모르게 이를 세우려다가 꾹 참지. 깨물고 싶은 욕구보다 예쁜 몸을 멍 들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으니까.

"안나...! 하앗, 그만...그만해요, 아..으응...!"
"조금만, 조금만 엘사. 엉덩이 살짝 들어봐, 이것 좀 벗자."
"시간...아앙! 아, 거기...잠깐...! 아, 안돼요! 거긴!"

엘사가 저녁식사를 외치며 안나의 팔을 꽉 붙잡고 힘을 써봐도 안나가 쓰는 힘에 비하면 안쓰러울 정도였어. 게다가 지금 식사 하고 있잖아라고 속삭이고 붉어진 귓볼을 깨물고파도 안나는 이제 그럴 여유조차 없어. 결국 그르렁 거리는 먹는다 소리에 엘사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끙끙거리며 먹힌다 거리지. 이젠 웃을 여유도 없어, 그래서 엘사의 먹음직스러운 가슴결을 한 입 가득 물어보려는 찰나,

"공주님, 저녁 식사 준비 되었답니다...아."
"캬아!"
"아, 진짜! 왜 지금....!"
"오, 죄송죄송. 하세요, 하세요."

소피아라면 그냥 나가버리겠지만 하필 베로니카가 들어와서 엘사는 이불 속에서 비명을 질렀어. 몇 주 같이 지내면서 소피아는 엘사에게서 아렌델 어도 꽤 많이 배우고 많이 배려해주는데 베로니카는 말도 몇 가지 밖에 모르고 엘사가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 하며 난처하게 만들지. 지금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하면서 나갈 생각을 안하니까 별 수 없이 안나가 웃으면서 나가라고 쿠션을 던져.

"엘사, 베로니카 이제 갔어. 나와도 돼."
"으우,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미안해. 이제 얼른 나갈 준비 하자."

안나의 토닥임에 이불 안에서 엎드려 있던 몸을 뒤집다가 엘사는 움찔 놀라며 몸을 베베 꼬았어. 안나는 먼저 일어나 입을 옷을 챙기느라 보지 못했지만 엘사는 다리를 바짝 오므리면서까지 무언가를 참아보려 무던히 애쓰고 있었지. 뱃속이 쿵쿵거리면서 뜨거워. 왜 이러나 당황하며 아랫배를 감싸는데 두근두근 거리면서 맥박이 치는 것 같은 느낌에 절로 앓는 소리가 나. 아니야, 이럴 순 없어. 엘사는 점점 다리 사이에 달뜬 열이 물기를 만들어낸다는 걸 깨닫고 얼굴이 더는 없을 정도로 빨갛게 물들어가는 걸 느껴서 아직 이불 속에서 나오질 못했지. 안나는 엘사에게 입힐 예쁜 옷을 찾다가 엘사의 이불 산이 꼼찔꼼질 거리자,

"왜 이렇게 귀여운 짓을 해?"

라면서 조심성 없게 품에 이불 산을 가득 끌어안았는데 갑자기 안에서 꺄악 비명 소리가 들려.

"왜 그래?! 어디 뭐 잘못 됐어?"
"...그, 그게 아니라아......"

만지지 말아달라는 말에 잠깐 상처를 받았지만 이불을 거둬내고 마주한 엘사의 물기 어린 붉은 눈가와 열에 달뜬 한숨에 안나는 흠칫 굳어버렸어. 일을 너무 키웠구나 싶어서 잠깐 여유가 있을 지 가늠해보다가 오히려 자신들이 약속한 때보다 늦었다는 걸 깨닫고 엘사를 어쩔 줄을 몰라 안나도 당황한 신음을 끄응 내뱉었지.

"...괜찮아.....? 미안해, 저기...참을 수 있어...?"
"..하아, 난 괜찮.....아요."
"정말로...? 진짜?"
".....어쩔 수 없잖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한 안나의 손이 움찔거리면서 엘사의 어깨를 잡으려다가 거뒀다가 자기 머리를 감쌌다가 제 뒷목을 잡으며 엄청 후회했어. 자꾸만 눈을 피하는 불그레한 저 볼에 입맞추고 싶어 미치겠는데, 참으려 초조하게 깨물어대는 저 입술을 당장이라도 집어삼키고 싶은데. 다리로 이불을 꼭 끌어안고 달아오른 귓가를 두 손으로 붙들고 있는 저 손을 낚아채서 바로 뒤로 눕히고...

"저기요, 아직 안 끝났어요?"
"...너 때문에 술 한 잔 하고 싶다, 베로니카."
"하하, 하시게 될 거예요."

베로니카의 말대로 저녁식사 자리는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는 걸로 대부분을 채우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오닐 오빠! 한스! 이렇게 얼굴 봐서 좋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럼 잘 지냈지! 거의 1년 만인가? 이렇게 다시 보니까 정말 좋은걸?"
"건강은 좀 어때? 오, 살이 좀 붙은 것 같은데?"

여기서 끝냈어야 했는데 안나는 오랜만에 만난 어색함을 풀어보려고 오닐의 근육을 시험해본다며 옆구리를 한 번 주먹질했다가 한바탕 난리가 나고 이 소란이 좀 잠잠해지자 밥이나 먹자며 자리에 앉은 지 10분...안나는 제 옆에 묻혀 있듯 앉은 엘사에게로 힐끔힐끔 시선을 주며 네 잔 째를 들이켰어. 괜찮은 걸까 걱정하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천 옷을 입은 엘사에게 시원한 음식을 챙겨줘. 거기에 엘사가 좋아하는 망고 요거트도 있었는데 엘사가 도통 손을 대지 않아서 안나는 더욱 걱정이었지. 엘사는 이제 좀 진정이 되는 것 같아서 눈을 감고 민망하고 창피한 마음을 좀 추스르고 있었어. 때론 안나와 신체적으로 좀 거리를 두어야 할까 싶은 안나가 알면 하늘이 와장창 무너질만한 생각까지 하면서 말이야. 

안나는 오닐과 한스가 그냥 눈만 마주치면 하하하 웃으면서 술잔을 기울이는 모양새에 짜증을 느끼지. 그냥 말을 하지, 이렇게까지 눈치 보면서 날 세울 필요 있나. 어차피 용건은 뻔히 아는 것을.

"크흠, 어...그런데 안나. 그 쪽에 여성분은 누구신지...?"

드디어 올 게 왔군. 안나는 엘사와 사전에 얘기했던 대로 엘사를 소개했어.

"히타이트의 엘사 왕녀이셔. 인사드려."
"히타이트? 그 히타이트의 왕녀?!"

엘사가 할 줄 아는 3가지의 언어 중에 한스와 오닐이 잘 모르고 건드릴 수 없는 강대국인 히타이트. 안나는 승부를 걸어보기로 했어.

"엘사, 인사 드려."

머뭇거리다가 엘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낭랑한 목소리로 사근사근하게 인사를 했어. 뭐라고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라는 표정으로 마냥 방실방실 웃기만 하는 오닐과 한스를 보고 안나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지.

"우리나라 말을 좀 가르쳐 드렸는데 잘 하시지만 아직은 아는 단어도 많지 않으시니까 이해해줘."

사실이었어. 엘사는 안나의 가르침에 열심히 외우고 읽고 썼으니까. 나중엔 장난 치는 베로니카한테 맞받아칠 말도 배웠다가 이후엔 그 말이 너무 심한 말이었다는 걸 알아차릴 수도 있을 만큼이었으니까.

"자, 이제 소개도 끝냈으니까 식사 마저 합시다."
"음, 근데 우리 쪽에서도 소개할 사람이 있어."
"그래? 누구?"

한스의 부름에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검은 곱슬머리, 갈색 구릿빛 피부, 큰 갈색 눈에 빼곡하고 진한 속눈썹. 엘사는 깜짝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해졌어.

"안녕하세요, 앗시리아의 아밀 왕녀입니다."

앗시리아! 엘사는 자기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고 말았어.




역사 고증 미안 나 세계사 그렇게 잘 모른다 근데 엘사가 이집트 보다는 히타이트가 어울리는 것 같아 걔네가 인도+유럽쪽이라 그러길래. 현재 엘사와 안나는 서던 제도로 순조롭게 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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