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건사로 기초센터 근무중이고 5호봉이에요.

나이는 30이고 미혼입니다.

요즘들어 미래가 막막한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제가 일하는 곳은 일단

업무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직원들도 다 좋고 팀 분위기도 화기애애합니다. 정말 고통없이 편하게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고민인건 기초센터는 사원->팀장->상임팅장 으로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물론 호봉은 계속 오르겠지만
월급이 큰 폭으로 오르진 않겠죠. 사실 경제적인 고민이 가장 큽니다.

원래 복지 분야가 돈 적게 버는건 알고 시작했으니 돈 벌고 싶으면
탈사복 해야겠죠..그냥 정건사 일하면서 이 분야에서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지네요..

정건사 하시다가 같은 직렬로 공무원이 되시거나 대학병원에 취업하신
분들 이야기도 여러 번 들어서 희망은 갖고 있지만 티오가 워낙 없으니
걱정이 듭니다. 당장 결혼 생각할 상황은 아니지만 남자 입장에서 뭔가 미래가 불분명하다는 불안감이 크게 느껴지네요

탈사복하거나 버티거나 둘중 하나겠죠..해답은 알지만 그냥 기초센터 근무하시는 남자 선생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