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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의 정신분석

분석가(61.255) 2007.07.11 11:47:07
조회 184 추천 0 댓글 4


스타리그계에 사실 완벽한 천재는 이윤열 한 명이라고 본다. 근접한 자는 있었어도, 딱히 천재라고 불릴정도의 존재는 이윤열외에 단 한 명도 없었다. 01년부터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영원한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내주지 않는 이윤열의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천재이자 스타 최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윤열은 최강일까.


그것에 대해 몇가지 추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지을 수 있다. 그것은 이윤열의 폐쇄적인 성격과 공상에서 나오는 힘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볼 수있다.


사실 그 어느 분야에서 천재라고 불릴수 있는 존재는 자폐적인 성격이 많았다. 천재발명가 에디슨을 포함하여, 아인슈타인역시 방에서 연구만하던 요즘말로 폐인이었으며, 뉴턴역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자신만의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했던 은둔형 과학자였다.


어릴때부터 고독했던 이윤열에게 스타는 그에게 해방감을 가져다 준 존재였으며, 오직 스타안에서만 행복과 안정감을 찾을수 있었다. 그런데 몇번 경기를하자 얼마안돼 천재성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윤열특유의 공상을 좋아하는 성격과 한번 무언가를 습득하면 무섭게 그것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모방성에 있었다.


그러니 얼마안가 평범한 범재들밖에 없었던 스타판에 이윤열이 등장하자 속된말로 모두 나자빠진게 당연한 것이다. 평범한 플레이로는 이윤열을 이길수가 없었다. 완벽에 가까운 물량찍어내기와 타이밍러쉬라는 이 거대한 테란의 테마는 모두 이윤열이 개발해냈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윤열은 완벽테란의 시초이자 가장 극한으로 표현해 낸, 스타리그 판에 나타난 미치광이 예술가였다.


세월이 지나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이윤열을 모방하자 이윤열은 공상에 가까운 전략을 현실로 표현하며 다시 일인자로 뛰어오르며 숱한 게임팬들을 사로잡았고 천재중의 천재라는 칭호를 받는다. 한마디로 말해 더이상 오를수가 없는 자리에 오른것이다.


그러나 이것조차 프로게이머들이 모방하자 이윤열역시 이들중의 한 명에 머물고만다. 최근들어 저조한 성적이 그 예이다. 2006년 말은 이윤열이 표현할 수 있는 마지막 로망이자 예술이었다. 이제 더이상의 전략은 나올수가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윤열은 어떻게 될 것인가.


참고로 고독하고 광기어린 천재 예술가였던 고흐는 귀를 잘랐으며, 타인과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거부했던 선동의 천재 히틀러는 권총 자살을 택했다.


이윤열은 어떤 결론을 내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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