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김태굥 저그전 매우 강력해. 역대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 . 하지만 그 핵심은 커세어도 다크도 초반 정찰 프로브도 아니고 저그가 가장 강대되는 시기인 `하이브`를 갈 타이밍 전에 게임셋을 한다는거야.

 플토를 몇번 해본 사람이라면 가장 사기유닛이라고 느끼는게 딱 두가지가 있어. 벌처와 저글링... 저글링 아드레날린 업글되면 막막한다. 멀티멀티마다 하템없으면 스웜쓰고 저글링한부대만 달려들어도 넥서스 10초만에 털려. 그렇다고 유닛을 꽁꽁 묶어 있으면 넘쳐나는 울트라와 저글링들... 무엇보다 `오버로드`라는 기본 보급유닛이 드랍까지 막 해대니 . . . 

 저그와 플토가 멀티가 동일하면 플토가 유리해. 단지 그 앞에서는 하이브 이전테크 라는 것이 붙지. 만약 하이브를 타고 모든 테크를 올렸다면 저글링+디파 만으로도 플토는 긴장할 수 밖에업ㅂ지. 유닛vs유닛 맞상대한다면 몰라도 저그가 맞짱떠줄 필요가 업ㅂ으니. . .

 아무튼 잡설은 길었지만 이런 하이브저그를 깰 수 있는 스타일이 바로 김구현의 저그전같얘. 뭐 더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김성제의 저그전이라고나 할까? 케스파 결승 떄 마재윤vs김성제 in 신백두 전에서 김성제는 드라군을 완전 배제한 채 질템콘리버 라는 가스를 무지먹는 유닛으로 상대했지. 마재윤은 그걸 보고 울트라를 많이 뽑는대신 저글링+히드라 개뗴물량으로 갖고 놀았지만...

 저그전에서 리버의 활용이 극대화 되야한다고 봐. 무엇보다 `멀티`를 지키는데 이만큼 쏠쏠한것도 업ㅂ어. 멀티뿌시는데 저그의 모든 병력이 안가고 디파일러+저글링정도만 가지. 하지만 이것만 가도 포토만 있고 하템2기가 버티고 있는건 금방 부셔. 하지만 리버가2기만 있다면 슬슬 녹지. 

 무엇보다 이 리버가 수비로 쓰다가 셔틀에 태워서 4리버만 델고다녀도 울트라 정도는 그냥 녹아. 저글링도 금방케첩되고. 오히려 하템은 많아봤자 스톰은 한방이 아니고 지속적인 뎀지기 떄문에 115데미지가 다 안달아. 리버의 스캐럽은 맞기만 하면 대박이고. 

 예전 프저전을 보면 플토가 언제나 공격+공격+공격을 가다 지쳐서 저그의 개떼러쉬에 무너졌지만 이제는 하이브를 가도 플토도 멀티먹고 반땅싸움을 하고 멀티에 로보틱스를 지어 리버를 뽑아 게릴라에 대비하고 나중에 리버를 동반한 완벽한 한방조합으로 힘으로 쾅 부딪히는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

 물론 반땅 싸움에 전제될 것은 지속되는 셔틀견제와 센터를 잡고 멀티를 돌릴만한 시간이겠지만...

 1줄요약
저그전에 있어서 공수 최고의 유닛 리버.
후반에 가면 가스빈곤이 오는데 차라리 다수아콘보다 리버가 낫지 않을까?
멀티에 로보틱스 짓고 리버뽑고 방어하는거 누가 생각했는진 몰라도 진짜 기발하다. 
이제 저그전에 있어서 한방병력에 리버를 포함해야 할 듯. 공방에서 써봤는데 울트라 저글링 히드라 할것없이 4기만 있는데도 다 녹는다. 진짜 최고의 화력지원. 하템은 4기만 있어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