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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올드게이머 김정민.한웅렬.최인규.조정현

PMP(168.131) 2007.07.11 12:25:50
조회 496 추천 0 댓글 19


지금은 최인규만이 현역으로 뛰고 있지만

서로 비슷한 시기에 전성기를 유지했고 플레이 스타일과 커리어도 엇비슷했다.


1. 김정민

김정민이라고 한다면 누구나다 백만년 조이기나 특징없이 자신이 생각해 온대로 판을 짜는 우직한 플레이를 생각할 것이다 지금 김정민 하면 생각나는 명경기가 몇이나 있겠는가???
딱히 있다면 대갈이와의 사일런트 볼텍스 배틀크루져+발키리 조합..이런것들?

뭔가 기발하고 센스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기 보다는 이에 대항하는 상대 선수들의 플레이가 요즘에도 자료화면으로 자주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그런 꾸준함과 단단한 플레이도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트렌드와 프로게이머들 앞에는 무너지기 시작했다....하지만 코너에 몰린 올드들이 한번쯤 각성하듯이 김정민도 팀리그에서 눈물의 선전을 시작으로 질레트배 진출과 센게임 3위까지 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으니 이후에는 점점 하락세를 거듭하고 어떻게 올라온 듀얼에서도 탈락을 거듭하며 은퇴를 하게된다..


2. 한웅렬

한웅렬 하면 역시 딱히 기억되는 플레이가 없을것이다. 다만 테테전의 강자라는 닉네임은 있었다.
김정민과 비슷한 우직함을 갖추고 있었지만 빌드싸움과 체제변환에 있어서는 타의 주종을 불허했다. 2003년 후반인가 04년도인가 팀리그 이중이와의 매치에서 초반 우위를 점하면서 물량이 터지면서 불리하나 싶었지만 한웅렬의 화려한 드랍쉽으로 이중이의 거점을 파괴하면서 대 역전극을 보여준것은 지금도 시원함이 드는 순간이였다.



생각해보면 케텝의 테란들은 전성기 이중이에게 모두 선전했다(이윤열 제외)
김정민(2:3), 한웅렬(1:0), 변길섭(5:4)


3. 최인규

최인규 하면 한 때 포스있던 랜덤유저로 많이 기억할 것이다.
ITV 랭킹전 한시즌에서 랜덤으로만 무려 9연승인가 10연승을 하면서 이름값을 날렸다..

그 후 테란을 거의 고정으로 하여 네이트배 3위, KPGA 4위 등을하면서 꾸준함을 유지했지만
SKY2002 조용호에게 마법관광을 당한뒤로 온겜에서는 챌린지와 듀얼을 반복하며 결국에는 본선에는 오르지 못한다.  하지만 엠겜에서는 TG와 센게임까지 진출했지만 역시 금방 떨어졌고, 여러번 마이너리그에서의 삽질이후 손목부상으로 출전을 못하면서 은퇴위기에 놓였지만 현재는 공군에서 부활의 준비를 나름대로 하고있다..


4. 조정현

조정현은 공식전 무대로 따지면 위의 3명보다 훨씬 오래되었다고도 할수 있고 비공식대회나 이벤트전을 포함하면 커리어도 상당하다.

PKO 99떄부터 출전하여 코카콜라배때는 3위를 하였고, KT 왕중왕전 2위, WCG 2위등을 하였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경기는 김동수전에서 보여준 트리플 커맨드..

FD의 원조격인 대나무류 테란을 창시하면서 초반 프로토스전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그의 연패의 늪, 은퇴직전까지 부진에 시달렸던 원인은 바로 프로토스전이였다.

의외로 저그전에서는 많이 털리진 않았다...


이 4명을 보면서 특별히 공통점이라고 느낀것은 특별히 무엇을 준비하는 플레이였다기 보다는 자신의 기본기에 많이 의지하면서 본인이 생각했던대로 판을 그릴줄 아는 선수들이였다는 것이다.
커리어로도 엇비슷한 면이 있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 4명의 공통점은 전성기 이후에 부활의 발버둥을 칠려고 했을떄 당시 전성기를 맞이한 뉴페이스들에게 번번히 안타깝게 막히면서 결국 은퇴를 했다는 점이다(은퇴할뻔한 최인규 제외)


한웅렬- 대 저그전에서 20전동안 조용호, 변은종, 박성준 등을 만나며(특히 조용호와는 붙을때마다 패배) 연전연패, 저그전의 약점을 극복못함

최인규- 03 듀얼과 마이너리그등 중요한 고비때마다 저그를 만나며 떨어짐(특히 조용호와의 악연은...저그전 막장이라고 불러도 될듯하다)

6차 마이너 최종전 박신영 패, 04 듀얼 1경기 패자전 각각 성부장과 변은종에게 패배, 센게임배 VS 루나 조용호 패배 , TG삼보 8강전 장진남에게 2패하며 탈락, 03 챌린지 1경기와 최종진출전에서 임정호와 변은종에게 패배, 03 듀얼토너먼트 패자전 강도경에게 패배,  02 듀얼 최종진출전 조용호에게 패배, 2002스카이 16강 최종전 조용호에게 마법관광 당하며 패배)


조정현- 프로토스전에 강하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04~03 년도 대 플토전 1승 9패

결정적으로 퍽큐리에서 뱅슥형님에게 챌린지리그에서 패하면서 토막의 길을 걸음


김정민- 05년도에 아주 골고루 모든종족에게 돌림패를 당하며 은퇴




아무튼 나름대로 부활의 기미가 이끼만큼 끼여있었던 그들이 중요한 고비때마다 한참 전성기를 누렸던 몇몇 선수들에게 운없게 만나 집중적으로 패배함으로써 극복을 못했다는점..

그렇게 기억에 뚜렷히 남는 스타일리스트는 아니였지만 지금도 이 4명하면 아 이랬던 선수하며 맞장구를 쳐줄만한 테란 올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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