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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이중 빠색휘들 레이트메카닉으 혐이중이 만들었다고 뻐기네

ㅋㅋㅋ(175.193) 2016.03.08 21:36:13
조회 9756 추천 24 댓글 11

으으 .. 극혐이다.. 날조충들.


덴징봇이 공개적 인터뷰로 구라라도 쳤다는거냐?

진짜 도움을 줬으면 당연히 최연성이라고 이름을 거론했겠지. 성격상 ㅋㅋ


[신한은행]정명훈, “레이트 메카닉, 4가스 저그 잡으려 만든 빌드다”

[포모스=강영훈 기자]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빌드라 아쉬움도 많이 남는 경기였다10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라운드 6주차 2경기에서 SK텔레콤의 정명훈이 웅진의 정종현과 김명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하루 2승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음은 정명훈과의 일문일답

- 하루 2승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소감은▲ 하루 2승을 해서 정말 기쁘고 팀이 이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경기 내용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이기고 나서도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 1경기는 거의 완벽했다▲ 예상 범위 안에 있는 전략이었다. 올인을 하거나 엄청 부유하게 할 거라 예상했는데 그 정도 차이는 운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정종현 선수가 가졌던 몇 번의 기회를 잡지 못해서 결국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 에이스결정전 출전은 예정되어 있었나▲ 웅진전 에결맵이 '네오문글레이브'인 것을 본 순간 왠지 느낌이 오더라. 혼자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루 전에 감독님이 준비하라고 하셔서 자신 있다고 말씀드리고 준비했다.

- 김명운을 예상했나▲ 김명운 선수를 염두에 두고 90%이상을 저그전 준비에 할애했고 윤용태 선수 때문에 프로토스전도 준비했다.

- 늦은 메카닉 빌드가 돋보였는데▲ 이게 아예 없었던 전략은 아니다. 그전부터 시도를 하려고 했었는데 실전에서는 처음 해 본 것이다. 어제 자기 전에 이 전략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고 오늘 해봤는데 첫 방송경기라서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했다. 원래 게임 중간에 8:2 정도까지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안 입어도 될 피해를 계속 입더라. 아직 많이 안 해봐서 손에 익지 않은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더 깔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추세가 저그가 4가스를 먹으면 테란이 이기기 힘들고 이기더라도 굉장히 힘들게 이기는데 그런 것을 극복하고자 만든 것이다. 앞으로 테란들이 많이 쓰게 될 것 같다.

- 혹시 최연성 코치가 도움을 준 빌드인가▲ 최코치님만이 아니라 SK텔레콤은 평소에 테란들끼리 전략을 공유해서 큰 도움을 받긴 하지만 이번 전략에 직접적으로 조언을 받은 것은 아니다.

- 요즘 근황이 어떤가▲ 작년 12월 정도에 슬럼프가 왔었다. 프로리그 연패도 하고 개인리그도 다 탈락하면서 집에도 잠깐 갔다 왔었는데 그런 아픈 기억들이 있어서인지 요즘은 몇 배로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연승을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

- 최근 이영호의 활약이 눈부시다. 어떤 생각이 드는지▲ 영호를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급하게 마음먹기보다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따라가고 싶다. 지난 시즌에 영호가 그랬던 것처럼 조금 더 실력을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시즌에는 나도 영호처럼 잘 하고 싶다.

- 다음 상대가 박상우인데▲ 사실은 어제 영호랑 연습하면서 박상우 선수의 기를 꺾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오늘 영호가 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박상우 선수가 굉장히 잘하신다고 들었는데 나도 테란전만큼은 자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펼치고 싶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호선 선수가 테란전 연습을 많이 도와줬는데 많이 지면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어)윤수가 요즘 지고 있는데 자신감을 찾아서 다음 경기에서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




▶ 빌드 깎는 노인 최연성최연성이 심리전에 강했던 것은 알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드러났던 부분은 오히려 기술적인 측면에 가까운 '빌드의 창작'이다. 임요환의 제자이자 최 측근으로 활동했던 영향도 있겠지만 애초에 게임에 있어서 만큼은 천재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연성의 본 모습이다. 그의 얘기를 직접 들어 보자.

"제가 선수일 때 연습시간의 70%를 빌드 짜는데 보냈어요. 웃긴 얘기지만 소위 말해 '빌드빨'로 이겨 놓고 운영 가서 진 적도 있어요. 운영 연습을 하도 안 해서(웃음). 어떤 면에서는 제 이미지가 무식하게 물량만 뽑아내는 것도 있었지만 사실 제 초반 빌드는 되게 정교했어요. 제가 빌드를 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상대방의 심리에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상대방에게 내 액면가를 보여주고 모든 상황을 다 체크해요. 속는 경우, 안 속는 경우, 속다가 마는 경우까지 다 대비해요. 그래서 결국에는 속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거죠. 그걸 몇 년 간 계속 해오다 보니 노하우가 많이 쌓였죠."

최연성이 만든 초반 빌드의 정교함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0.5단위의 SCV 타이밍을 맞추어 최적화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앞서 말했듯이 상대의 대처에 따른 대처 방식, 차선책까지 모두 준비하게 때문이다.

이쯤에서 서두에서 소개했던 '최연성의 왜곡된 유산' 에 이어 또 하나의 명문을 소개한다. 역시 포모스 베스트 칼럼에 올라갔던 '최연성의 마지막 정리'라는 글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거장은 은퇴하고 악보를 남긴다.선수 최연성은 갔는데 최연성의 게임은 살아있다.진정으로 위대한 창조자는 죽지 않는다. 최소한 이 바닥에선 테란의 거장 최연성이 그렇다.**

무시무시한 메가 트렌드가 된 '1배럭 더블커맨드' 말고도 정명훈이 만든 '레이트 메카닉'의 뿌리가 된 대 저그전 메카닉, 바이오닉에 발키리를 섞은 발리오닉 등 최연성이 만들어 낸 엄청난 전략들, 이쯤 되면 그야말로 빌드 깎는 노인, 아니 장인 수준이다. 하지만 코치가 된 이후 그가 만든 빌드가 온전히 팀 안에서만 소비된 것은 아니었으니 이는 좋은 현상일까, 그렇지 못한 현상일까.

"제가 선수들에게 빌드를 휙 던져 주고 '한 번 해봐' 이러지는 않아요. 일단 일꾼 뽑는 거, 내 타이밍, 상대 타이밍 이런 거 저런 거 다 재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설명해줘요. 리플레이 틀어주고 게임까지 시연해줘요. 그래서 '이렇게 하는 거야. 이렇게 해' 하면 안 해요. 제가 코치를 하면서 한 때는 다들 죽어라 1배럭 더블만 하길래 1배럭 더블을 금지한 적도 있어요."

"도대체 왜 그랬을까?"

"1배럭 더블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라 제대로 소화를 못 하면서 하니까 그랬죠. 정말 좋은 빌드지만 어려운 빌드에요. 난이도로 따지면 아주 상급이죠. 그래서 정말 잘 하지 않으면 힘들어져요. 실수 몇 번 하면 그냥 묻혀버리는 거에요. 나중에 저그전에서 제가 추천했던 메카닉 있죠. 그건 1배럭 더블보다 난이도가 낮아요. 어쨌든 그 당시 이영호 정도의 이해도나 운영이 아니면 이길 수가 없는데 나가서 그것만 하는 거에요.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제가 다 제시해 줬는데도 그래요. 그 때 신희승이 다 주워 먹었죠."

"그렇지. 조금 변형해서 벌처를 적극적으로 쓰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와카닉이라고."

플레잉코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던 최연성"속으로 열불이 났죠. 저그전 메카닉 빌드를 만들고 그에 대한 저그의 맞춤이 들어 오면 또 어떻게 보강하고 그렇게 여러 단계를 다 만들어 놨었어요. 제가 연습실에서 다 했던 플레이를 그 선수가 방송에서 쓰면서 다 이기니까. 전 우리 팀 테란들이 그렇게 해주길 바랐는데 말이죠. 배럭 더블도 우리 팀 쓰라고 그렇게 만들었는데 결국 제대로 쓴 건 이영호에요. 이영호가 시쳇말로 뽕 뺐어요. 좋은 빌드가 있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누가 활용하느냐의 문제죠. 서경종의 뮤짤을 제대로 뽑은 건 이제동이니까. 누가 만들었다는 중요하지 않아요. 제가 배럭 더블을 만들고 메카닉을 만들면 뭐해요. 특허청에 특허를 낼 수도 없어요. 재빠르게 인식해서 그 빌드로 최대한 많이 이겨버리는 게 최고에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연습실에서 '이거 해' 라고 하면 앞에서는 코치가 시키니까 무서워서 하죠. 그런데 뒤로 가서 보면 원래 하던 배럭 더블만 죽어라 하고 있어요."

답답함이 컸던 최연성은 실제로 2009년 초 플레잉코치의 자격으로 프로리그에 출전하기도 했다. 공군전에서 3킬을 기록하고 웅진의 김명운을 꺾기도 했다. 그 때 출전한 것도 추천해 준 빌드를 쓰지 않는 선수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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