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랑 리플레이를 보고 후기쓴다. 

1세트때 내가 준비해 온 빌드가 있었는데 박지수 선수가 그냥 자기가 생산하겠다고 해서 난 컨트롤만 함

내가 컨트롤만 하는 걸 보니까 박지수 선수가 별마라고 칭찬해 주니까 기분 좋더라 ㅋㅋ

컨트롤만 하니까 편했음.

1세트 하면서 느낀건데 공고놈들 게임 진짜 못함. 일부는 진짜 잘하는거 인정하는데 대부분 입그마 놈들인 게 느껴짐. 

입그마 놈들이 밸런스 논쟁을 하니 손스타 실력이 늘리가 없지...

2세트는 원래 래더맵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빠무로 바껴서 당황햇음.

2세트 빌드는 내가 제안한 거고 2,3세트 빠무때는 박지수 선수가 건물 짓는거나 빌드가 

빠무를 진짜 한번도 안해본 티가 되게 많이 나더라. 

다시보기 하니까 초반부터 테란은 건설로봇이 건물 지어야 되서 건설로봇 빠져있고 저그는 일벌레가 계속 채취하니까 

밸런스가 빠무에서는 테란이 압도적으로 불리함. 내 생각임 

진짜 빠무하면서 마우스 던지고 싶었음... 하 시발..... 그냥 내가, D커뮤니티가 독박 맞은 거임. 스포티비게임즈의 역대급 부커질 이였음

그리고 다시보기 보니까 채팅이 하나도 안보이길래 처음에 내가 동맹모드로 채팅을 쳤나 리플레이로 확인해 봤거든?

그냥 옵저버 화면에서 채팅 자체가 하나도 안보인 거임. 

내가 예능과 감동을 위해 준비해 온 멘트들이 물거품 된거여서 허탈하더라... 왜 반응이 인성에서 졌다는지 알거 같았음. 

내가 쳤던 전체채팅을 처음부터 정리해보면

gl hf

pp

죄송합니다. 코가 막혀서 코좀 풀고 올께요. 

(1세트 승리 굳히면서) ㅓ/춤, Oh My God, XP has lost again!! 

(2세트 초반때) 

박지수 선수 갤러리 많이 들러주세요~~, 

D커뮤니티는 박지수 선수의 제2 인생을 응원합니다. ~~

gg

(3세트 때) 

(추가, 수정) 해설은 고인규. 캐스터는 채호신

저그 혐오스럽네.

저그 사기네

이게 게임이야? ㅆㅡ레기 게임

채팅 타이밍은 겜잘알 스갤시발들이 잘 유추 할수 있을꺼임.

게임 끝나고 정말 허탈했음. 상품도 뺏기고... 스갤자리도 뺏기고...

정ㅋ벅ㅋ좌 한테도 미안했음. 왜 그때 빠무를 거부하지 못했나요?

그리고 지금은 '허허, 정ㅋ벅ㅋ좌랑 플레이 했으면 됬지'라고 위로하면서 1세트 빼고 기억 지우는 중임

인규형은 DC보면서 글도 쓰니까 인규형한테 한마디 할께. 그리고 모유꽃 관계자분들한테도 전해줘.

"형. 진짜 나 너무 억울해. 내가 나름 래더 돌리면서 빌드짜고 집정관 모드 돌리면서 호흡 어떻게 맞출지 설계하면서 

진지하게 유채꽃에 임했는데, 전프로, 프로들과의 집정관 모드에서 빠무가 뭐야.... 임성춘, 정인호 씨같이 일반인들 나올때 했어야지....

앞으로 빠무를 하더라도 한 세트만 해줘. 나와 같은 분들이 안나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글 보면 댓글로 위로좀 해줘..."

P.S 별로 긴장은 안함. 어쩌면 난 방송경기 체질인듯...

병력 그때그때 이끌고 오지 못한 내가 실력이 좀 부족해서 그런거임

3줄요약 

1. 1세트땐 기분 좋았으나 2,3세트 빠무 나오면서 준비해왔던게 쓸모가 없어 허탈했음

2. 심지어 채팅도 안나와서 나를 두번 죽임

3. 앞으로 빠무는 1세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