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를 극장에서 본건 7편이 처음임

애니나 코믹스, 소설 같은거 보지도 않음

그전엔 456 고전을 두세번 보고

123은 한번보고 기억도 안남

마지막 3편에서 어나킨 통구이 되서 베이다 되는거 정도만 생각나지

그 외엔 주요인물들 칼부림 정도?

그래서 자자빙크스에게조차 악감정이 없음

그만큼 나도 123은 재미없게 본 것

7편은 클래식을 오마쥬덩어리여서 그런지 재밌게봤음

물론 너무 떡밥만 뿌리고 이야기가 집중 안 되게 사방팔방 뛴다는건 인정함

여하튼 난 스타워즈 시리즈에 이 정도 밖에 모르는데

8편보고 구리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희안하게 평점이 높더라

내가 봐도 영화 진행상 의미없는 시간때우기식 내용에

이놈들 소재의 부재구나. 그러니까 카지노 따위나 집어넣지

정확한 비전이 있다면 메인스토리에 집중하지 서브스토리따윈 만들지도 않았을거다.
이야기의 빈약함에
이게 왜 공식넘버링까지 받아야 할 작품인가 하고 의아할 정도임

농담 안 하고 레이는 루크에게 뭘 배운 것도 없고 되려 쓰러트리도 훈수함

루크가 요다에게 낑낑거리며 배우고 있구나. 하는 클래식과 느낌이 전혀 다름

루크는 갈켜준다고 앉혀놓고 레이 손에 깃털 흔드는 개그나 치고, 실상 검은 구멍에 레이가 반응하고 들어갔다 나오는게 포인트임.
즉 배운다는 느낌이 전혀없음. 그리고 검은 구멍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했는지

그외엔 좆같은 참피광고나 개그장면이 나올뿐임
그리고 레이랑 렌이 포스로 연결되나 싶더니 곧장 루크 줘패고 떠남

이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반란군이 대응할 힘을 잃고 도주하는 것뿐임
그리고 뭔가 전세가 역전된다거나 희망이 보인다거나 한 것도 아님

영화에서 나온 주요이야기는 결국 루크는 렌 죽이려다 역관광 당하고 vr쇼 하다 죽은거임

그런데 생각해봐. 결국 렌이 왜 타락했는지도 않나오고, 스노크새퀸 정체를 밝히긴 커녕 아예 뒤져버리고
레이는 성장이고 잦이고 렌과 포스미팅한거 밖에 없어
루크가 vr쇼까지 하며 죽어도 반란국이 도주하는건 똑같음

그 조가튼 카지노뿐만 아니라, 루크에 대한 이야기만 빼면 사실상 영화 내내 이야기가 진척된게 하나도 없음

사실상 영화가 말한건 루크는 사실 신화적인 인물이 아니다. 그리고 반란군과 함께 싸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 죽었다. 루크 없이 싸워라 이게 메인임

내가 궁금한건 대체 이걸 왜 공식 넘버링으로 짜서 만들었냔거야

내 생각엔 그냥 클래식 이후 루크를 묘사하고 싶었다면 외전으로 단독영화를 만들었으면 됐을 정도임

그게 최선의 선택이지


그리고 루크 없는 반란군이라면 굳히 노인 데려다 쇼하지 말고 이야기 자체를
루크나 한솔로 없는 100년 후 1000년후로 정했으면 되었음

7편이야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지. 근데 8편은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냐. 그런데 그걸 새 시리즈에서 하고 있어. 게다가 7편을 부정하고 있지

즉 8이란 타이틀 자체가 공식넘버링임에도 이걸 안 봐도 9편 보는데 딱히 지장이 없을 정도임

아. 스노크 새끼 뒤졌단거 정도 있나. 그런데 그게 뭐 장대하게 그러졌나? 그걸 위해 영화를 볼 가치도 없지

심지어 7편을 안 보고 가더라도 . 저 여자가 쥔공이고 저 놈은 파일럿이고... 재넨 사이드스토리 조연이야. 몰라도 돼
... 이런 이야기 한 번 듣고 봐도 될법해

그만큼 난 새 시리즈가 이전 작들과 다르게 타이틀 2개나 진행되어도 딱히 인상적인 스토리가 없다고 말하고 싶어

진짜 내용이 없어.

구작들을 봐. 클래식이 루크가 3개의 타이틀동안 성장하고 싸우고 아버지를 구하고 악을 무찌르는게 상세하게 그려지지

그후론 루크의 아버지였던 어나킨이 어째서 베이더가 되었나

근데 78 동안 주인공 레이는 우리에게 얼만큼 인상적이고 감정이 깃든 스토리를 주었나? 부모는 따로 말할 거 없는 존재고 레이는 그냥 존나 짱쎄고 수련이나 실패에 대한 경험도 없고...
뭐 요약하면 다 똑같다고? 그래서 시리즈가 2개나 진행되었는데, 레이가 어나킨이나 루크만큼 세세히 보여준게 있나?
어나킨과 루크가 보여주는 묘사를 레이가 보여준 적 있냐고?!

분명 아님. 왜냐면 78은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지나치게 따로 그려지고 그만큼 이야기가 분산되었으며, 정말 퍼스트오더랑 싸우는게 중요한가 싶을 정도로 진척이 안 나감

메인 삼인방이 같이 다니며 퍼스트오더와 전쟁을 진행하지 않고 저마다 따로 놀고 따로 비추고 있는 상황임


이미 시리즈가 2개나 진행되었는데. 가장 쎄다고 여겼던 스노크까지 죽어버리고, 반란군은 동아리가 되고 진지하게
정말 스타'워즈'인가 싶을 정도인데

3명은 저마다 자기 이야기가 따로 있고 그만큼 뉴오더는 중요도에서 떨어짐
실제로 애네들이랑 싸우는건 조종사인 포뿐임.
레이는 사실상 퍼스트오더가 아닌 렌과 썸띵만 있을뿐
제국군과 싸우다가 아버지의 진실을 알아버린 루크랑 다름
핀놈은 포마스. 파마스인지 하는 년이 있고


9편에서 퍼스트오더가 망하고 렌이 개심하든 뒤지든 감흥이 안 들정도
걍 존나 짱쌘 레이가 렌을 줘팼나보지

신화에서 영웅은 시련을 겪고 성장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음
레이는 이미 시리즈 2편이나 왔는데 시련을 겪지 못 했음
렌 설득에 실패했네, 부모의 정체를 알았네. 그딴걸 시련이라 하지 말자...
사지 절단되고 통구이 되서 평생 깡통 차고다닌 베이더나
그런 애비에게 팔 동강나며 싸워야 했던 아들네미를 보던 사람들에게 코웃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