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 5: 총사령관 (최고의장)이 지휘권을 가지기 합당치 않다고 여겨질 경우엔 합참의장은 GAR(공화국 통합군)의 군통수권을 회수하여 후임자가 임명되거나 기타 권위가 확인될 때까지 고위 장교들로 이루어진 전략위원회를 구성하여 지휘권을 대리할 수 있다.

오더 65: 의회의 과반수, 혹은 안보위원회가 총사령관 (최고의장)이 지휘권을 가지기에 합당치 않다 여길 경우 GAR은 진정의 명령을 받고 사령관들은 총사령관을 필요시 무력을 동원해서 체포 구금할 권한을 부여받으며 GAR의 작전권은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의장 대리나 기타 섹션6에서 정하고 있는 권위체에게 맡겨질 수 있다.



1. 클론 전쟁 당시 팰퍼틴은 비상 대권을 받아 총사령관 자리에 앉아 있었고

2. 제다이 기사단은 전원 군장성을 맡고 있는 최고의장 아래 실질적 지휘권자인 동시에 임의의 무력을 동원할 수 있는 공화국 체제의 수호자로 이미 최소 수 천년 전부터 인정받고 있는 권위체였고

3. 팰퍼틴은 클론 전쟁의 위협이 끝나면 바로 비상대권을 내려놓기로 했으며

4. 제다이들이 팰퍼틴을 몰아내려고 한 것 (아래 글의 장면)은 어디디까지나 위협이 끝난 이후에도 팰퍼틴이 권력을 내려놓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고 (대사 좀 끝까지 들어보지 -_-)

5. 제다이가 과도기 지휘권을 갖는 것은 총사령관 공백 상태에서 당연한 일이고 (오더5와 오더65), 그대로 공화국을 먹자는 의도도 아니었고

6. 윈두는 그리보우스가 죽은 이후 바로 몰아내자! 한 것도 아니고 먼저 팰퍼틴을 찾아가 비상대권의 환수를 요구하려 했으며

7. 결국 칼 들고 무력으로 체포하러 간 건 권력 안 내놓아서가 아니라 팰퍼틴이 시스 군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 그것도 아예 베러 간 것도 아니고 체포하는 게 목적이었음. 팰퍼틴이 먼저 달려들어 칼부림 일으킨거지. -_- 공화국법상으로도 명백히 Crime Against Civilization이 적용될 수 있고.


요지는, 제다이 기사단은 원래 공화국과 민주주의의 수호자로서 비상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지고 있고, 공화국 군령에 총사령관 (비상대권으로 인해 팰퍼틴이 총사령관)이 임무를 수행하기에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그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게 명시되어 있으며, 제다이가 팰퍼틴을 몰아내는 것은 어디까지나 팰퍼틴이 순순히 독재권을 내놓지 않을 경우에 한하는 것임.

윈두가 권력에 눈이 멀어서 팰퍼틴이랑 싸우러 갔다는 떡밥은 5년 전에나 돌아다니던 쉰 낚시떡밥인데 비슷한 걸 또 보게 될 줄이야.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