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소카 타노라는 캐릭터가 싫다. 너무 싫다. 스타워즈의 큰 물줄기에서 혼자 너무 튀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째서 아소카 타노는 이다지도 특별한가?'라는 반성이 필요할 정도다.

'반란군'에서 다스 베이더는 데이브 필로니의 오너캐 한 마리를 끝내 처리하지 못한다.

누가 그러더라. 계속 싸웠으면 결국엔 베이더가 이겼겠지만 사원이 무너지는 바람에 싸움이 중단 되었다고.

최악의 해명이다. 그게 얼마나 다스 베이더란 캐릭터를 깎아 먹는 짓인지 모르나? 베이더에겐 아소카랑 비기는 게 곧 지는 거란 걸 정녕 모르냔 말이다.

온 우주에서 베이더랑 몇 합 주고 받을 수 있는 건 오비완과 요다 말고는 없어야 정상이다.

근데 아소카는 오래 버틴 정도가 아니라 아예 베이더 마스크를 작살냈지;;

그리고 좀 지쳤을지언정 거의 멀쩡하게 걸어 나가신다.  황제가 이 대결을 봤다면 어이가 없어서 쓰러졌을 거다

파다완. 그것도 꼴랑 3년 배우고 나가버린 애송이가 그 이후로 어떻게든 혼자 수련하면서 다스 베이더에게 대항할 만큼의 실력자로 변했다는 게...

필로니가 자캐딸치려고 만든 설정이란 거 말고 더 설명 가능한가?

재능과 잠재력이 넘쳤던 아나킨 스카이워커 조차도 파다완으로 10년은 잠자코 배웠다.

제다이란 게 시간만 지나면 언제 어디서든 저절로 강해지나.

'클론전쟁'에서 14살짜리 파다완 아소카가 그리버스랑 당차게 칼싸움 벌일 때도 많은 팬들이 경악했지. 이건 진짜 심했다.

그냥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서 아소카 타노란 캐릭터는 거대한 오류다.

디즈니가 빨리 좀 처리해 주길 바람.

오비완이 몰을 한 합에 보내버렸듯이, 베이더가 2 라운드에선 만나자마자 한 방에 아소카 모가지를 내리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