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덕후 잡지 SFX 최근호에 실린 Filoni 단독 인터뷰

필로니가 시즌4에 대해서 입을 열다

4부는 만달로리안 여전사인 Sabine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유가 뭔가?

- 반란군이 4부까지 오면서 가장 많이 변화를 겪은 등장인물이 바로 Sabine이기 때문이야. 내 생각에 반란군 만화 시리즈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Sabine은 Ezra라 만큼 중요했으면 중요했지 덜 하진 않아. Sabine은 Ezra처럼 포스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Ezra와 굉장히 비슷한 경험과 갈등을 겪은 인물이거든. Sabine은 제다이가 아니야. 하지만 그렇다고 달콤한 유혹에 빠질 수 없다거나 Dark Side에 빠질 수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거지. 과연 그녀가 그런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스타워즈를 아우르는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개인에게 닥쳐오는 시련을 어떻게 이겨내는 가잖아. Sabine은 그녀의 고향인 Mandalore나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이제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으려 하는 거고.

4부에서는 Clone Wars에서 인기가 많았던 그분이 등장할 예정인데..

- Bo-Katan이 돌아오지! Sabine이 그녀의 역할과 Mandalore 동지들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야. 난 물론 Luke가 좋긴 하지만 다른 인물들은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게 목적이거든. 그렇지만 반란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Luke와 비슷한 여정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쉽지 않았어.

반란군의 결말이 얼마나 에피4와 가까운 시점에서 마무리될지 덕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 ㅋㅋ 말해주고 싶긴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반란군라는 시리즈 자체로 이야기가 잘 마무리 되어야 한다는 점이야. 시리즈 시작할때 약속했던 부분들을 다 지키는거 말이야. 이런 부분은 조지 루카스 형이랑 열심히 작업했었지. 많은 덕후들이 클론 전쟁 시기에 대해서 박식한건 분명 좋은 일이긴 하지만 반란군 시리즈 또한 그 나름대로 의미있게 그려보고 싶었어. 즉 스타워즈에 뼈를 묻은 덕후들 뿐만 아니라 스타워즈를 반란군으로 처음 접한 새싹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말이야.

도대체 어떤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건가?

- 만약 너님이 어린 친구라 치자. 반란군를 보게 되면 너님이 아는건 여기 Ezra라고 하는 꼬마가 있는데 제국 강점기에 본인 능력 내에서 이것 저것 해보려고 노력하는, 일종의 영웅이야. 그렇기 때문에 반란군을 통해 한 약속은 이 꼬마가 결국 제국을 뒤엎는데 한몫 할거라는 거지. 근데 포스덕후라면 제국을 쓰러트리는건 Ezra가 아니라 Luke와 친구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잖아?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 이거야.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내 생각에 충분히 시청자들이 만족해 할만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마지막엔 모든게 원만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되는가? 글쎄... 내 생각엔 결말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 굳이 표현하자면 달콤씁쓸(bittersweet)한게 가장 적당한 것 같군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