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썩은 물건 답지않게 상태가 매우 깨끗함.

예전에 이양반한테서 오래된 물건 살 때 조금 상태 안좋은 놈도 있었는데,

이번에 뽑기는 좀 잘된 득.

아참, 저거 담아온 박스는 경첩 녹슬어 떨어지기 일보직전이였음...;;;

저넘 이름 지을 때 아마 상상을 못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징차이(晶彩)는 칼라액정이라는 뜻도 있는 득...;;;

여튼 수정의 색 머 이런 느낌으로 지으려고 한 것 같긴 함.

참고로 뚜껑이랑 베럴의 색이 다르다고 한다...;;;

베럴에 적혀있는 내용은,

니머하노?

잘 대가나?

머 개안타.

라는 중딩 1학년 책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한다...=_=;;;

뭐, 흑-인, 김-치 이런 것 보다야...;;;

닙은 명불허전 90년대 영웅의 닙.

닙/피더/그립섹션 정열은 영웅 전통대로 살짝살짝 틀어져 있음.

진회색 저놈은 희안하게 정열이 잘 되어있던데, 혹시 짝퉁일지도?

참고로 진회색은 금색 도금되어있는 닙, 나머지 두 개는 은색 닙임.

알맹이는 그냥 616임.

90년대 제품답게 여불떼기에서 국물이 새거나 하진 않을 득 하지만,

구입목적 자체가 관상용인지라 상관없나...

저 베럴 중간 부분의 링이 좀 튀어나와있는 편인데,

내 그립에서는 엄지손구락에 좀 걸림.

살짝 위나 아래를 잡아줘야 될 득.

저런거 디지게 싫어하는 다빈치 아재가 잡으면 기겁할 디잔.

하여간 와관은 상당히 맘에 듬.

대략 한 삼천육백짤 만년필 치고는 훌륭함.

이런 짓을 해도 이뻤다고 한다.

그리고...

上海君来 저 판매자는 대략 100위앤 이상 지르면

스페어 닙이랑 닙 수정할 때 쓰는 칼을 같이 주는 득.

집구석에 이것만 몇개 뒹굴고 있음...;;;

혹시 616 닙 필요한 갤롬 있으면 나중에 울나라 들가서 번개때 줌.

머...

시급횽도 저거 존나 많이 가지고 있을 꺼 같으니깐 그 전에 필요한 형들은

시급횽 좀 갈궈보면 저 템은 그냥 떨어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