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웨코 알블랙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샤프임, 별 다른 기능은 없지만 이상하리만치 좋은 필기감과 그림감을 가지고 있음. 하지만 별도의 그립이 없이 통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바디때문에 쓸때 처음에는 조금 미끄러울 수 있는데 점점 적응됨. 현재는 수학+필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별 큰 무리는 못느꼈고 오히려 풀때마다 연필로 푸는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음. 개인적으로 카웨코 알블랙은 부드러운 심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사각사각 거리는 심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더 좋을거라고 생각함

2. 카렌다쉬 844

메인으로 사용하진 못하지만 가끔 색다른 필감을 느끼고 싶을때 추천하는 샤프, 일단 외형이 굉장히 부드럽게 잘 빠져서 매트한 느낌을 잘 살리면서 미끄럽지 않았음, 하지만 고중심이어서 오래 쓰긴 힘들고 또 샤프 노크할때의 노크감이 좀 별로라서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았음, 일반적인 제도샤프가 질렸을때는 충분히 사용해 볼만한 좋은 샤프고 또 카렌다쉬 특유의 간지가 있는 샤프라 써보면 좋음(훔쳐 갈 수도 있음)

3. 파이롯트 s20

사람들은 샤프계의 본좌급으로 추대해주던데 내가 쓰기엔 그정도는 아니었음 오히려 샤프의 굴곡진 부분이 계속 필기할때 걸려서 불편한 느낌? 하지만 나무 특유의 그립감으로 손에 땀 많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고 또 정교한 작업할때 사용하기 좋은 샤프임.

4. 스테들러 헥사고날

최근에 구매했는데 굉장히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음, 일단 필기감이 알블랙하고 삐까 뜰정도로 좋고 또 제도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함. 또한 표면의 고무패킹이 싸구려 느낌이 아니라 카렌다쉬 844의 표면 같이 매끄럽게 잘 빠져서 적당히 그립을 잡아줌과 동시에 메트한 느낌을 줌. 하지만 노크감이 여기 나온 샤프들 중에 가장 구리다는 것이 단점. + 심배출량 개같음, 1번 노크하면 애매하게 작게 나오고 2번 노크하면 필기하다 부러질 정도로 나옴

5. 펜텔 p205

얜 그냥 고장이 안남, 바닥에 한 수십번 떨궜는데 아직도 살아있음. 그만큼 샤프계의 ak47같은 존재고 제도샤프들 중 가장 기본을 잘 따른 샤프임. 하지만 조금 심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