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이 22일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했다.
손 전 지사 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다른 캠프에 비해 후발주자로서 선대본부 구성이 늦어졌다"며 "선대본부 구성을 계기로 캠프는 본격적으로 경선 채비를 서두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후보 캠프에는 기존에 합류한 11명 의원 외에 이날 정장선ㆍ김영주ㆍ이원영 의원이 추가 합류해 모두 14명 의원을 둔 선대본부를 발족했다.
김부겸 의원이 선대위 부본부장을 맡았으며 김동철 의원이 비서실장, 우상호 의원이 대변인, 조정식 의원이 기획조정실장, 정장선 의원이 특보단장, 정종부 의원이 수행단장, 설훈 전 의원이 상황실장을 각각 담당하게 됐다.
또 우 대변인은 "조만간 추가로 몇몇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ㆍ김우남ㆍ안민석ㆍ박기춘ㆍ강성종 의원 등 5명 안팎 의원들이 다음주까지 손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ㆍ전남 지역 교수 166명이 손 전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교수들은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개혁 출신이면서 학자로서 능력이 확실하게 검증된 손학규 후보가 차기 대통령의 적임자"라며 손 전 지사 지지를 공식 발표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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