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용 IPv6 시스템 개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가 와이브로(휴대인터넷)에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 IPv6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KT는 최근 와이브로에 IPv6 기술을 탑재한 시스템을 개발, IPv6 인터넷과 연동해 기지국간 자동전환(핸드오버) 등 현장 시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와이브로 IPv6 시스템은 휴대인터넷 시스템의 핵심장비인 제어국, 기지국, 단말장치와 이동성 관리 장비로, 포스데이타와 아이엠넷피아, 인프라밸리 등 3사가 개발에 공동 참여했다.
KT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휴대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기술 개발로 MP3플레이어와 PMP, 디지털캠코더 등 날로 증가하는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 IP자원을 거의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이상홍 KT 인프라연구소장은 "IPv6 기반 휴대인터넷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KT의 휴대인터넷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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