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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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소도시 엘리마끼(Elimäki)의 소녀에서 한국의 유명인사가 되기까지.
따루 살미넨은 이제 한국의 TV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이 되었다.
따루 살미넨(31세)은 8년전 한국으로 공부하러 떠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 할때만해도 그녀가 한국에서 유명인사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 한국의 수도 서울의 거리에서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 보고 그녀에게 이상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사인을 요청하기도 하고 제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기도 해요" 두려우면서도 동시에 매우 즐겁다며 따루가 말한다.
그녀는 현재 짧은 기간 동안 고국 핀란드를 방문중이다.
현재 서울의 핀란드 대사관에서 이민과 경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따루는 아름다운 외국 여성들이 나와 여러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한국 TV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요청을 받았었다.
대화의 주제는 심각한 문제에서 가벼운 잡담 거리등등 매우 다양하며 패널들은 모두 외국인이다.
"처음엔 일요일 아침에 방영 되었지만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황금 시간대로 옮겨졌어요" 따루가 말한다.
보통 핀란드인의 관점으로, 한국의 황금 시간대라는 일요일 밤 11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밤 11시가 되면 보통의 일하는 핀란드인은 잠옷을 입고 잠잘 준비를 하지만 한국에서의 밤 11시는 여전히 이른 시간이며 더 즐길 준비를 하는 시간에 불과하다.
따루는 약 4년 동안 한국에서 쭉 지내며 한국의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익혀 왔다.
"처음 왔을땐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2년전부터 핀란드 대사관에서 일하게 됐죠"
따루가 아시아 문화에 빠진것은 약 10년전 헬싱키 대학 재학 시절 한국학을 메인으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면서부터이다.
이제 그녀의 전공은 확연히 발전했고 그녀는 한국의 문화에 완전히 심취해 버렸다.
따루는 그녀가 처음에 한국에 왔을때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따루의 인기 비결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 그녀의 진솔함 그리고 옆사람까지 유쾌하게 만드는 유머 감각이다.
"단지 가식적으로 행동할 수 없을 뿐이예요. 말을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제 마음 말하고 있더라구요" 따루가 단순하게 말한다.
쇼에서, 16명의 여성들은 각각 자신의 역할을 맡아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중 적은 수의 여성들만이 모든 에피소드에 등장하는데 따루는 미녀들의 수다의 초기 출연자중 한명이다.
하지만 핀란드 대사관에서 공직원이 TV 잡담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했고 이 때문에 따루는 더이상 TV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한국의 아이돌 밴드 슈퍼주니어의 멤버중 한명의 어머니는 따루를 며느리로 삼고 싶다고도 말했었는데 여기엔 조건이 하나 있었다. 바로 쌀로 증류된 한국의 술 \'소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이에 따루는 웃으며 말한다. "저에 대한 이런 인상은 제가 학생이였을때도 마찬가지였어요. 한국인들은 술을 정말 자주 마셔요. 매일 마신다고 해도 무방해요. 저도 예전엔 술을 많이 마셨지만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예전보다 술에서 깨기가 힘들어서 요즘엔 마시지 않아요"
Helsingin Sanomat / First published in print 22.4.2008
Note: The YouTube website appears to have many many (around 2,000) entries for "Talk With Beau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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