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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차인표, 남궁민, 조은지의 연출작들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첫 공개된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공식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차인표는 연출작 '50'을 처음 선보인다. '50'은 직장과 가정, 삶의 중심에서 어느새 밀려나 버린 중년 가장의 조금은 지질하고도 쓸쓸한 일상을 그린 단편 영화다.

영화제 설명에 따르면, '50'은 중년 남자가 아이와 아내를 미국에 보내고 홀로 한국에 남으면서 시작된다. 유학비와 월세, 부모님 용돈까지 챙기기 힘든 마음에 동네 헬스 트레이너를 자처하며 용돈이라도 벌어보려 하지만 사장은 젊은 트레이너를 고용한다.

남궁민은 '라이트 마이 파이어(Light My fire)'를 공개한다. 영화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영화제 설명에 따르면, '라이트 마이 파이어'는 영화 초반에 던져졌던 상황과 대사들이 맞춰지면서 서서히 결말에 이른다.

조은지의 연출작은 '2박 3일(2Nights 3Days)'이다. 영화제 설명에 따르면, 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섬세한 연출이 인상적인 단편이다. 남자친구 민규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지은이 민규의 집에서 2박 3일을 보내면서 시작된다. '2박 3일'은 이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