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당시 다들 홍은기 욕하고 주학년 편들때라서 인상깊었던 댓글임)


일주일 전 홍은기에게 입덕하고 오늘 아침에 이 방송 보고 프듀판에 정이 딱 떨어져서 탈덕했는데요. 탈덕하면서 홍은기가 미운털만 안 박히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뭐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소라방에 올라와 욕도 먹는 마당에 할 말은 하고 싶어요.

주학년은 센터를 맡겨놨어요? 처음부터 센터를 맡겨놓은 사람마냥 본인은 다른 곡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센터하려고 이 곡을 선택했다는 말 자체가 1차 빻음이었긔. 왜냐면 롸잇라운드 첫번째 선택자가 주학년이었거든요. 팀원으로 누가 올지 아무도 모르는데 시작부터 그런 소리를 하는게 황당한거죠.

등수로 밀고 유리한 고지 선점하려고 하는 게 연습생을 떠나 젊고 어린 애가 보여줄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센터는 리더가 정한게 아니라 엄연히 다수결로 정해졌긔. 미션 자체가 댄스 포지션에 누가 가장 적합한지 평가하는 거였어요. 춤으로 무대 꾸며야 하는 상황에 춤 잘추는 애 센터 세운게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주학년이 가진 스탯중 가장 높은게 댄스일 뿐이지 얘가 객관적으로 잘 추는 애는 아니잖아요?

2차 빻음은 연습하는 동안 설렁거리고 분위기 뭐같이 만든 거구요. 빈정이 상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도저히 실력이 안돼서 그런건지 혼자 계속 못 따라오는 걸로 모자라 계속 꽁해있기까지 한 애를 리더가 안 달랜 것도 아니거든요. 가서 애를 달래면 뭐해요 표정은 계속 썩어있는데.리더가 도대체 뭘 더 어떻게 해야 했긔? 경연은 시시각각 다가오지 안무는 짜야하지 챙겨야할 팀원은 여럿이지 그중에 막내는 자기 센터 안 시켜줬다고 연습 보이콧인지 아니면 학습부진인지 혼자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몇번 달랬으면 됐지 뭘 더 어쨌어야 하는 거죠? 리더는 베이비시터도 선생도 아니잖아요.

3차 개빻음은 자기 잘못을 남탓으로 돌렸다는 거긔. 안무 숙지 혼자 안돼가지고 트레이너들에게 혹시 일부러 이러는 거냐고 싫은소리 듣자마자 솔직히 안무가 비어서 그랬다고 하는 게 말이에요 방구에요? 이 말이 나오기까지의 플로우를 이해해보려 해도 할 수가 없어요. 너 왜 춤 혼자 못추니. 그건 안무가 제 맘에 안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본인이 못한게 자기 잘못이 아니라 춤이 잘못인거냐긔? 가르쳐주려고 온 선생들 앞에서 당당하게 남탓 시전하는데 할 말을 잃었긔. 어려서 그런건지 원래 이런 성격인건지 모르겠더라긔.

트레이너들 앞에서도 실수 연발이었는데 평가받기 한시간 전에는 뭐 잘했겠어요? 계속 뚱하고 연습도 설렁이고 춤도 못 따라오는 애가 한시간 뒤에 바로 선생들한테 평가 받아야 하는데 뜬금없이 자기 분량 없다고 안무 바꾸자는데 좋은 말 나올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춤춘걸 보면 얘는 센터감이 아니라 수납감이에요. 게다가 결국 얘의 행동으로 인해 "연습도 열심히 안할 것 같다" 라는 리더의 편견도 결과적으로 사실로 확인된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에 이 조는요, 주학년이 실력이 있었거나, 홍은기가 그냥 인지도 있는 애 말에 따라가는 애였으면 그냥 조용히 경연 마쳤을 조에요. 둘다 어떻게 보면 서로를 잘못 만난거죠. 그래서 지금 둘다 까이고 있는거구요.

차이점은 주학년은 팩트로 까이고 홍은기는 궁예로(자적자, 견제) 까인다는 건데 전 이게 확연히 차이나는 팬 수와 상관없단 생각이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