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과빵갤러들 

나는 평소에 과빵좋아해서 과빵갤러 눈팅하면서 맛있는 빵이나 케익사진들 보면서 재미있었고 제과제빵에 평소 관심이 많아서

나는 대학졸업하고 취업해서 일도 재미없고 적성에 안맞아서 

늦게 자격증 부랴부랴 따서 취업했는데 

보통 제빵업계는 하루에 보통 12시간 바쁘면 1~3시간 더 일하는곳이야 그리고 휴무도 나 취업했을때는

기본한달에 4번 많으면 5번 쉬는곳들이 태반이었어

일은 진짜 힘들었는데 내가 친 반죽이랑 시트 쉬폰 롤 같은거 잘 나오면 그 뿌뜻함과 즐거움으로 참고 다녔어

또 바이다에서는 내가 잡은 바게트 칼집내서 모양 이쁘게 나오면 그런 재미로 일은 힘들었지만 배우는 즐거움이 커서 계속 다닐 수 있었지 

케잌파트에서도 내가 아이싱하고 롤만것들이 잘 팔리면 그때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뻤지

4년가까이 다니다보니까 내 몸도 정말 말이 아니게 안좋아 지는거를 느끼고 일하고 오면 바로 뻣어서 내 개인시간은 거의 없었지

그리고 주말에도 남들 쉴때 못쉬고 일하는게 얼마나 서럽고 또 휴무도 직원들마다 로테이션이라 이것도 참 싫었어 

결국 퇴사하고 프렌차이즈랑 호텔쪽에 식빵, 모닝빵, 크로아상, 티라미스, 무스 납품하는 디저트공장으로 결국 이직했지

여기는 일은 10시간정도에 휴무도 5일근무라 정말 몸도 편하게 일하고 좀 여유있게 일할 수 있는곳으로 이직했어

요즘은 그래도 이쪽업계가 조금씩 변화해서 휴무도 한달에6일인곳도 많고 괜찮은데는 주5일근무인곳들도 많더라고

4년동안 제과제빵하면서 느끼는거는 이쪽일은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못하는 직종인거는 틀림없어 

그리고 제과제빵은 일은 힘들지만 투자한시간만큼 빵이나 제품은 절대 거짓말을 안하는거 같아

힘든만큼 일하면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이나 성취감은 다른 직업보다 확실히 큰거 같애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사람들 쥐어짜서 돈벌기위해 제품만들어 내는게 아니라 

직원들도 여유있게 근무환경조성하고 근무시간 줄여서 퇴근후에 제품개발같은것도 할 수 있는 시간같은 것도 주고 다른 가게 돌아다닐 시간같은것도 주면

일본에 있는 소규모 빵집들처럼 하면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좋은 가게들과 컬리티가 지금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가지고 있는 사진들이 더 있는데 막 집히는대로 올린거 양해바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