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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안]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한 자에 대하여 (장문 주의)

ㅇㅇ(124.60) 2018.04.20 17:00:02
조회 2766 추천 16 댓글 6

지안이는 살면서 믿었던 혹은 믿고 싶었던 사람들의 배신을 많이 경험해봤을꺼야. 

그래서 지금 그렇게 냉소적인 성격이 되었을거고. (요새 동훈이 덕에 많이 바뀌고 있지만)


그런데 지안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을 당한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번 상상을 해봤어.


지안이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을 당한 적이 있나?

당연히 지안이는 그런 경험이 있어.

어린 지안이와 할머니를 사랑하는 엄마는 버리고 달아나셨지.

어쩌면 자기도 감당할 수 없어질 만큼 불어나버린 빚에 나가서 갚을 만큼 벌면 돌아와야지 이런 마음은 품고 떠났었을지도 몰라.

어쩌면 진짜로 그저 제 한몸은 살아보겠다고 나 몰라라 도망갔을 수도 있고

어쩌면 빚을 진 당사자가 없어지면 남은 식구들을 처음에 더 괴롭혀도

내가 계속 안 나타나면 차라리 남은 식구라도 내버려 두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튀었는지도 모르고..

아무튼 모르지만,

확실한 건 지안이 엄마는 죽어버렸고 어린 거랑 몸 불편한 할머니가 그 빚을 다 떠안게 되었다는거야.


청소부 할아버지는 정확히 언급을 안 하셨지만 아마도 떠나서 돌아오지 않다가 돌아가신 게 아닐까 싶어.



그런 엄마를 지안이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렇게 끔찍한 지옥에 할머니랑 단 둘만 버려두고 가버려서 밉고 

그럼에도 보고 싶고 용서할 수 없고 

그래도 와서 용서해달라고 해줬으면 좋겠고 

정말은 용서해주고 싶고. 

엄마가 막 애를 패고 심심하면 주정을 부리거나 마구 가족에게 패악질하고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면 

용서고 뭐고 그저 돌아와주길 바랬겠지.


하지만 결국 용서해줄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어머니는 그대로 세상을 떠나셨던 게 아닐까.





그래서 지안이는 그간 보아온 막장인생들에서 불륜하는 여자나 남자나 다 인간말종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겉으로는 고상한 척 좋은 사람인 척 하며 뒤로 불륜이나 안 좋은 저지르면서 

쉽게 자신을 비난하는 어른들과 세상들을 비웃는 일환일 수도 있고

어쩌면 지안이 엄마가 애고 뭐고 다른 남자와 바람까지 났었을 수 있는데 그건 알 수 없지. 

우리가 들은 지안이 부모 이야기는 그저 그 청소부 할아버지가 해주신 단편적 이야기가 전부니까.

심지어 지안이 아버지에 대한 건 그나마의 언급조차 되지 않고 동훈이 물어봤을 때 그냥 돌아가신 분이라 했던가 말았던가)


일단 버리거나 배신하고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을 받아들이고 싶은데 

용서할 수 없어 괴로와 볼 기회를 가져보질 못했었을 거 같아.

그리고 동훈이 이미 겪은 바 워낙 관대하게 용서를 해준 사람이라,

후배가 뒷담을 까도 죄송합니다 복창 몇번에 용서해주고 

윤희가 바람피다 까이고 앓아 누워도 이거저거 챙겨주는 사람이라 

그렇게 도청으로 그간 들어온 바로 짐작되는 동훈의 성품에 미루어 동훈은 윤희만 잘 한다면 윤희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고 짐작한 게 아닐까.


실제로 윤희와 동훈이 퀴즈를 풀며 지안이가 보기에는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듣기도 했고

동훈은 배신한 윤희에 대해 분노하기보다 오히려 준영의 앞에서도 그런 윤희를 준영으로부터 지키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안이에게 동훈의 삶은 

마치 우리가 보는 관찰예능프로들에 나오는 연예인들과 엇비슷한 게 아니었을까.

매주마다 방영하는 예능에서 같은 팀을 오래 이루는 예능인들이 웃고 떠드는 걸 보면서 

실제로 우리는 그 사람들 곁에 있지 않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그들이 이루는 관계를 미루어 짐작해가며 때로는 나도 그들과 오래 알아온 양 착각하지만,

사실은 그 사람들과 우리는 모니터안과 밖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고 같은 하늘아래 실존해도 접점이 없는 딴 세상의 사람들이랄까.

후계 사람들과 동훈이 어우러지는 가게 바로 앞까지 가서 

오히려 더욱 확실하게 지안은 그 세계와 자신사이에 자신이 들어설 수 없는 유리장벽 같은 게 서있다고 느꼈을 거 같아.

아무리 지안 홀로 그들이 자신들만의 자리에서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벼라별 

(타인이 껴있다면 안 나왔을지도 모를, 

어쩌면 그들의 가족앞에서도 그들이 풀어놓기를 꺼릴지도 모를 속이야기들까지) 사정을 알고 있다고 해도

그래서 지안이 멋대로 그들에게 친근감마저 느끼게 되었다고 해도

지안을 얼핏 보고 간단히 그녀에 대해 들은 동훈이 형제나 지안이같은 아이가 동훈의 주변에 있긴 있다는 걸 알 뿐 

그들은, 그 가게 안은 지안으로부터 유리된 세계이니까.

동훈은 니가 부르면 이 동네에 백명은 달려올 수 있다며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라고 하지만 지안에게는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을거야.

그 가게 멀찍이 서서 아는 척도 못하고 당연히 들어갈 생각은 더 못하고 외로이 서있는 모습이 지안이에겐 익숙한 자신이 모습 아니었을까.


 

졸업식에서 부모와 친지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사진을 찍고 하하호호 거리는 다른 아이들을 볼 때,

식당 서빙 알바 등을 하며 아버지 어머니랑 외식하러 온 아이같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볼 때

지안이는 너무도 익숙해져 이제는 무디기까지 한 외로움과 부러움과 소외감을 느꼈듯이,

윤희와 동훈이 이제라도 다시 관계를 되돌려보려고 노력하는 듯한 다소 어색한 퀴즈풀이 모습조차

지안이 눈에는 그저 단란한 부부의 아름다운 한때로 보였을 거 같아.

지안이가 어쩌면 가져본 적이 없거나 어쩌면 한때 가졌지만 너무도 아득하여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게 단란한 가족의 이미지라

동훈만이라도 그런 단란한 가족 속에 지금처럼 속해서 계속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안이는 매우 지켜주고 싶었었을 거 같아.(동훈에 대한 사랑이기도 하고 일종의 대리보상이나 대리만족일수도 있고 

자신과 자신의 할머니를 위해 기꺼이 얻어맏기까지 한 동훈에 대한 보답일 수도 있겠다.)




정작 동훈은 아내가 앓고 드러누웠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하자 

오히려 더욱 새록새록 파고드는 배신의 기억으로 괴로와하는데, 

지안이는 아마 동훈이니까 윤희도 용서해주었을 거고 윤희가 일단 마음을 돌린 듯하니 이제 괜찮다 생각했을 듯.



준영의 빨리 돈값을 해내라는 협박도 협박이지만,

동훈이 지안이가 가장 사랑하는 할머니가 편안히 계실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 지안의 숨통을 트게 해주었듯이,

자신도 동훈이가 이제는 상무도 되고 아내와도 다시 단란한 가족의 삶으로 돌아가고 

동훈의 그러한 삶을 지속적으로 위태롭게 하려는 문제꺼리인 준영은 

자신이 안고 같이 사라져줌으로서 동훈을 도와주고 싶지 않았을까.


애초에 동훈의 세계에 어울리지도 않았던 이물질이나 불순물 같은 자신은

동훈의 세계가 흔들리는 동안 잠시 주변에 머물렀지만 

이제 동훈의 세계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빠져주는 게 맞다 싶었을 듯.



동훈이는 윤희가 자신의 내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다고 피력한 적이 있었지. 

그리고 지안이 오랫동안 품어왔을 정상적이고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에 대한 막연한 부러움과 어쩌면 자격지심,

동훈이 사실 성인이 아닌데 자신의 살인오점도 포용해주는 넓은 인품으로 미루어 동훈에게 품게된 환상과 동경으로 인해

지안에게 동훈은 어느새 완벽한 사람이라 돌아온 윤희도 이미 용서하고 받아들였다고 믿고 있고,

그 완벽함이 자신이나 자신에 딸려오는 광일이를 포함한 불순한 것들로 인해 손상받지  않도록

동훈은 지안이 지켜줘야 할 사람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잠시 지안이 한때 동훈을 성실한 무기징역수라고 생각했던 것을 까먹고 있을 수도 있고.)



 

하지만

사실 동훈은 아직 윤희를 용서하지 못했고,

지안의 생각과 달리

지안을 더욱 깊이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였지.

지안처럼 미치듯이 보고 싶어 한밤중에 뛰쳐나가게 만들지는 않지만,

문득 지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게 너머를 쳐다보고 

지안과의 짧은 귀가길 대화를 위해 길 건너편을 기웃대기도 하고

일인용 좌석에 앉아 지안이 옆에 앉는 것을 허락치 않는 듯 해서 지안도 그런 동훈으로부터 멀찍이 뒤에 앉아 주지만,

어쩌면 뒤에 앉아서 동훈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지안이보다 등 뒤에 있어 보이지 않는 지안을 동훈은 더욱 의식하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

지안은 동훈이 너무 반듯한 사람이라 거의 아무 것도 없어 동훈에게 주어지는 한줌의 온기를 갈구하는 자신과 달리 

동훈은 자신에게 연민과 자비와 책임감 이상의 감정은 생길 리 없다고 믿고 있는 듯한데,

(혹은 좋은 사람인 동훈이 나쁜 사람인 바람피는 놈이 되지 않기 위해서 그러한 감정은 동훈에게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동훈은 연민과, 같은 인간으로서의 동지애 이상의 감정이 자칫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붙들고 있고 지안이란 존재를 의식하고 있음을,

그리고 광일과의 대화의 편린에서 보이듯이 어느 새 지안을 동훈이 자신의 선 안에 무의식 중에는 들였음을, 

지안이란 존재가 매우 강한 동훈의 내력의 바탕 중 하나가 되어주고 있음을  

지안은 모르는 듯 하다.


바람피는 사람을 경멸해온 자신이기에 자신이 품은 동훈에 대한 동경 이상의 감정 또한 지안은 스스로에게 용납할 수 없고

그래서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동훈을 위해서 이만 서로 보지 않게 됨으로서 자신의 자꾸 깊어지려는 감정을 놓아보냄으로서

오히려 지안이 품은 동훈에 대한 매우 다양한 색깔의 강렬하면서도 순수하게 빛나는 감정

(동경, 남녀간의 사랑, 동지애, 연민, 같은 인간으로서의 사랑, 우정, 존경, 동질감, 영혼의 공명, 기타 등등이 어우러진)이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되지 않고 소중한 추억과 감정으로 남을 수 있게 지키고 싶은 거 같다.  

그리고 자신의 딱한 처지를 알게 된 동훈이 느끼는 지안에 대한 책임감으로부터 동훈이 스스로를 놓아줄 핑계를 

지안이 마련해주고 싶어하는 거 같다. 

어차피 더 어울려봐야 처음에 동훈이 말하며 거부했던 것처럼 준영이같은 사람이 아니라도 세상은 둘의 사이를 오해하고 더럽게 변질시키려 하기 쉽상이고

자신의 순수한 감정을 그런 세상의 삐딱한 시선과 준영과 같은 자의 악의적 음해로 더럽히고 싶지도 않고

얼룩진 자신의 과거도 포용해준 동훈을 자신이 사는 진창으로 끌어내리고 싶지도 않으니까.

말 그대로 동훈이 무너져버리지 않고(준영에게 동훈이 했던 외침이 윤희의 불륜을 지안이 끊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그렇게 반듯한 내면을 지키며 자신이 좋아하게 된, 빛나는 사람이자 좋은 어른 그 자체로 남아있어주길 바라니까. 



그런데 동훈이 그런 모든 것을 품은 지안의 도발에 넘어가고 극도로 당황해 미친년에 이어 한대 치기를 시전해서 

지안이는 이렇게 끊어내야 하는 자신의 입장이 슬퍼도 한편으론 후련하기까지 하여 사명을 달성한 자로서 의연하게 그 자리를 떠나갈 수 있었지만,

동훈은 오히려 그간 붙들어온 단단한 장벽 한켠이 흔들리고 무너져내렸을 거 같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외면해온 자신의 감정을 언뜻 들여다 보게 되었을 듯하다.

물론 동훈이 지안을 에로스적 사랑의 대상으로 본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지안이 미루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지안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이다.




이미 빚을 다 갚았음에도 지안은 공짜 회식도 중간에 빠져나와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며 곧 회사에서 잘릴 앞날을 준비하지만,

윤희에 대한 배신감과 의식하게 된 꼬맹이 지안이와 험난한 사내암투까지

지안의 바램이나 예상과 달리

아직 동훈은 굳건히 서있지 못하고 어쩌면 더욱 흔들리고 있다.

강한 지진을 이겨낸 듯 했지만 뒤에 오는 자잘한 여진에 기어이 무너져 버릴 수도 있는 건물처럼 아직은 위태위태하다.

그리고 지안의 예상보다 동훈은 한편으론 더욱 강하고 반듯하며, 책임감이 강하고

한편으론 더욱 약하고 불완전하여

-지안이 알아챘던 그가 가지는 태생적 외로움과 마음의 허기와 공허함은 윤희가 불륜을 그만둔다고 해결될 성질은 아니며

동훈의 행복은 그리 쉽게 상무승진같은 사회적 성공따위로 달성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안 홀로 끝내려고 했고 잘 끝나 이제 회사 관두고 서로 안 볼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들,

둘의 사이가 그동안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사요나라가 되지는 않을 듯 하다.




오히려 각자의 감정을 이제 보다 잘 인식하게 되고 스스로는 어찌할 수 없이 일어나는 자신의 감정들과 마주 봐야만 하게 된 둘이자 

여전히 사건들은 복잡다단하게 둘 주위에서 일어나고 미처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

이 둘의 행동이 또 그간과는 달라지지 않을까.

하지만 이리 돌든 저리 돌든 둘러가든 곧게 가든 

결국 둘 각자가 모두 더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방향이리라고 믿는다.



출처: 나의 아저씨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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