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PAM 111 기추 예정이었으나.. 시계 상태에 문제가 있어 거래를 파기하고 어떤 파네를 사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홈런왕님이 PAM 422가 참 이쁘다고 추천해주셨고 저도 검색을 해보니 돔글라스 + 1950 케이스 + 샌드위치다이얼 + 금침 + 시스루백 + 초침(이 부분은 초침 없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PAM 372) 조합의 정말 멋진 시계더라구요.

문제는 47mm 루미노르를 부틱에서도 차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타포나 플워 검색해보니 거래 매물도 별로 없고 해서.. 별 기대없이 구매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사실 구매글 올려서 시계 구매한 적이 거의 없기에 당연히 연락은 안 올줄 알았는데

몇 시간 뒤 굉장히 친절한 문자가 오더라구요.. 적어도 제가 지금까지 시계 구매 관련하여 이야기 나눈 문자중에선 가장 친절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사진을 받아보니 뭔가 사진 느낌이 익숙하여.. 번호로 타임포럼 장터를 보니 모마님이시더라구요...

모마님 422 사진 보고도 참 이쁘단 생각을 많이하였는데.. 모마님 시계를 구매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ㅋㅋㅋ

어제 바로 시간을 잡고 오늘 오전 거래하고 왔습니다. 좀 떨리긴 했습니다 ㅋㅋㅋ 갤러분들 뵈는건 흔한 기회가 아니니까요.

얼마전 엠포리5형님도 뵈었었는데.. 역시 디씨에서의 모습은 믿으면 안됩니다 ㅋㅋㅋ 엠포리5형님 그렇고 모마님도 그렇고 실제로 굉장히 젠틀하셔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배려도 많이 해주셨구요!

박스는 커서 집에 두고왔는데.. 짭이라고 하시면 올려드릴게요..ㅋㅋㅋ
마치 성골로 구매한 것처럼 쇼핑백 사진을 올려서 어느 유동 한분이 화가 많이 나셨던데.. 화를 푸셨음 좋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모마님 손목이.. 댓글로는 살이다 모마님은 통뼈다 주장하시는데 제가 직접 만져보았습니다. 통뼈 맞습니다 ㅋㅋㅋ 오른손이 약 19cm 정도이시고 왼손은 18cm 정도라고 하시네요. 레드웰러 차셨는데 섭마인줄 알았습니다 손목이 좋으셔서

다행히 47mm 사이즈도 괜찮은듯 합니다! 간신히 방간을 면한거 같기는 합니다만 ㅋㅋ

여하튼 첫 파네인데 열심히 줄질해가며 잘 차보겠습니다 ㅎㅎ

422 추천해주신 홈런왕님 그리고 모마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