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시간 나서 갔다왔다
한 4개월만인듯? 소스기기는 lg V40 직결로 썼고 평소에 이어폰은 수월우 a8, 헤드폰은 k7xx랑 이온밀폐 썼음. 내 취향은 딱 a8이니 참고해서 봐.

시간이 별로 없어서 다 짧게 들어서 분석은 깊게 못했고 그냥 조금 듣고 받은 인상 위주야. 오픈형 헤드폰은 셰에에 사람 좀 있었어서 음질이 어떻고를 논할 정도로 집중하기는 어려웠다.

소니
m7: 첨 들었을 때는 그냥 심심하게 느껴졌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은근 괜찮음. 모니터링용이라는 말처럼 응답 빠르고 선명한 느낌. 가격 많이 떨어져서 꽤나 메리트 있는듯.

m9: m7이랑 고역쪽 빼면 그리 큰 차이 없는 거 같은데 가격은 거의 2배라니.. 그냥 m7 쓰는게 나을듯. 유닛 좀 더 크고 카본감성 때문에 약간 더 이쁜듯

ier-z1r: 꽤나 기대하고 들었는데 생각보단 그냥 무난무난했음. 잘 만든 평양냉면 느낌. 유닛 꽤나 크고 무거워서 착용감 다소 불편했음. m시리즈 조금 더 플랫하게 다듬고 공간감 넓어진 느낌.

n3ap: 예전에 첨 들었을 때는 정말 좋게 느껴졌는데 다시 들어보니 아님.내가 저음 좀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얘는 저음은 있지만 대신 딴걸 희생함. 내가 플랫에 익숙해져서인 거 같기도. 소니 wi-1000x가 훨 나았음.
쿠팡 27만원이라던데 그 돈이면 그냥 wi-1000x 사고 치킨 2번 먹으삼.

z7m2: 밀폐형이라고 하기에는 차음이 잘 안됨. 대신 공간감이 꽤 넓음. 잘 만든듯. 요즘 가격이면 메리트 있을듯.


아즈라
호라이즌: 걍 그랬음. 디자인 조금 예뻐지긴 했지만 소리가 디락보다 나아졌다고 하긴 무리일듯.


데논
d7200: 저번에 들었을 때는 되게 좋게 들었는데 오늘 들어보니 걍 그랬음. 그 사이에 이온 사서 그걸로 듣다보니 그런듯.

d9200: 얘도 뭐.. 짧게 들어서 잘 기억 안나지만 계속 붙잡고 듣고 싶은 느낌은 아니었음.


에티모틱
er4xr: 왜 그렇게들 빠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음. 정착용도 했는데 그냥 무난한 소리. 해상력이 그리 좋다고들 하는데 글쎄..


오디오테크니카
ls200is: 후임이 가지고 있던거 빌려서 청음해보고 처음 듣는 거였는데 걍 그랬음. 하만 타겟에 잘 맞는 편이던데 개인적으로는 비엔토가 훨 나았음. 물론 가격차가 있긴 하지만.


메제
99 classic: 저번에 좋게 들었는데 이번에 들었을 때도 괜찮았음. 근데 자꾸 내 머리카락 뽑아감.

엠피리언: 디자인부터 소리까지 다 맘에 들었음. 착용감도 준수하고. 근데 가격이..

라이펜타: 디자인 진짜 예쁘더라. 케이블부터 유닛까지. 착용감도 꽤 좋았음. 근데 실망스럽게도 소리가 별로였음. 평소에 듣던 음악을 들으면 들려야할 부분이 안들리는 허전한 느낌. 튜닝 다르게 했으면 정말 사고 싶었을 텐데 아쉽.


하이디션
비엔토 a: 예전에 들었을 때도 좋았지만 플랫의 정석. 소리 선명하고 깔끔. 저음 살짝 더 있었으면 좋겠더라. 그래서 산다면 비엔토b 살듯. 청음용으로 장착된 케이블은 계속 배배꼬이고 별로였음.


노블오디오
카타나: 밸런스 꽤나 괜찮다고 느꼈는데 음이 뭉쳐있는 것처럼 들림. 이런걸 음선이 굵다고 하나? 피아노 건반 소리가 좀 두껍게 들리더라. 그거 빼곤 좋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딱히 메리트 못 느낌.

앙카텐: 훌륭하더라. 노블오디오는 칸 빼고는 컴플라이 스마트코어 폼팁 끼워져있어서 첨에는 그거 때매 카타나 소리 뭉친것처럼 들렸나 했는데 아니었음. 모난 구석 없이 펀사운딩. 들릴 거 다 들리고 소리도 선명.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칸: 최근에 출시한 놈인데 정전형 ba 썼다고 함. 그래서인지 출력 꽤나 먹는거 같은데 다행히 v40은 노이즈 문제 없이 정상 구동되더라. lg하쉴?
소리는 진짜 엄청 선명함. 좀 쨍한 고역 때문에 그리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오늘 들어본 이어폰 중에는 해상력 제일 좋게 느껴짐. 소리 밸런스도 좋았고. 근데 약간 치찰음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치찰음 극혐하면 별로일 수도. 가격만 아니었으면 오늘 샀다.


HUM
프리스틴: 음 특이하네.. 이러고 말았음. 길게 듣지도 않았지만 그냥 취향이 아니었음.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듯.

슈어
kse1500: 직원분이 연결해주신 케이블이 문제가 있었는지 첨엔 소리가 안남. 근데 어찌어찌 우여곡절 끝에 연결했는데 노이즈 끼더라.
그리고 소리가 선명하긴 한데 밸런스가 좀 이상하게 느껴지던데.. 악기소리 작게 들리는데 보컬은 갑자기 크게 들림. 이큐는 플랫으로 놓고 들었는데 무슨 음장효과라도 있었나. 꽤나 기대하고 들었는데 생각보단 실망했음.


그냥 짧게 듣고 받은 느낌 위주니 그냥 참고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