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라이언트/구성이 좀 미완성적인 부분이 많다.

엘소드도 한 발적화 하는데 그것보다도 덜 덜어진 거 같은 부분이 상당수 있음...

3일 했는데 강종 5번 당한 것부터 시작해서 디플 매니악 한번돌면 템이 꽉차는데

갈갈하고 장비때우러 자이트 보러 쫄래쫄래 가면서 흐름 끊기는게 좀 불편했음.

(나노키트는 호감작이 안되서 아직못삼 ㅎ) 이건 내가 빨리 해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은데,

--! ㅈㅅ합니다 몰랐읍니다 간이갈갈/수리 된다고 하네 아 내가 멍청이다--

그냥 겜이 만듦새가 좀 덜 됐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있잖아.

전체적인 와꾸는 좋은데 디테일이 요상하게 실망스러운 점이 곳곳에 있음.

채팅UI도 이래저래 쓰기 약간 불편한 부분들 있고. 더 플레이하면서 더 찾겠지 머...

2.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힘들다(스킵충이 되는 이유)

2회차부터야 다 아니까 스킵한다고 해도 1회차때는 원래 여기저기 둘러보고 그러잖아?

(서브퀘 남아있으면 섭섭해서 다돌다가 캔더스 넘어가면서 포기 ㅎ)

씹덕겜 스토리 개발에 회사가 사실 얼만큼 노력을 하겠냐마는...

콘크리트층 시점으로 볼때는 스토리는 있으면 좋은 시너지 같음. 캐릭에 몰입하기 쉽게 해줌.

소붕이한테 갑자기 8등신 미녀가 자기~ 하고 들이데면 에? 난닷테? 하잖아, 그 간극을 좁히는게 스토린데

이야기가 한쪽에서 슝 진행되다가 말고. 이런게 좀 있더라고. 매력적인 부분도 많은데, 못 살려서 아쉽네.

그리고 이건 하루만 그렇다고 해서 일단은 그렇게 아는데, 녹음을 한번 시키고 3달뒤에 다시 시키고 그런 거 같은

부분이 많아. 지역 넘어갔더니 톤이 완전 달라져서 어 ㅅㅂ 뭐야 하고 느낀적이 몇 번 있음.

결국 1이랑 직결되는 부분임. 디테일적인 면이 떨어지는 거지.

3. 좋게 말하면 대기만성형, 나쁘게 말하면 늘어지는 육성 디자인

일단 꼬접구간인 55~를 넘겨서 황요를 넘어가면 강화를 제대로 해줘야 되잖아?

근데 프멀이나 황요를 도는 것만으로 행력이 엄청 까여. 보이드는 내가 안가봐서 모르겠고

데이드림은 횟수제한 있으니까 그거 다 돌리면 결국 부캐 키워서 앵벌이용으로 써야 강화를 따로 맞출수가 있어.

파방권 파밍도 같이 해줘야 더 수월하고. 근데 하고싶어서 키운 본캐 몇 분 하고 부캐로 앵벌이를 해야 되는 거야.

너 사랑하는 아영씨랑 결혼하려면 아영씨 하루에 100분만 봐야 해 이러면 이제 또 이게 별로 정감가기가 힘든 부분이지.

완성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캐릭터 플레이랑 무관한 걸 오래 해야 돼.

이게 컨텐츠가 부족한 겜이라서 강제로 늘어지게 만든다는 느낌을 좀 줘.

요즘 RPG겜들이 하나같이 컨텐츠 고갈로 까이는데, 개발하려면 시간은 오래걸리고 소모속도는 토공들은 하루이틀만에 다해버리니

좀 어쩔 수 없는 점이긴 하더라도 소워는 그게 과한 면도 없잖아 있는 것 같음.

더 있긴 한데, 절망편은 여기까지 적고, 그래도 소워를 플레이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도 보자.

1. 캐릭이 인겜에서도 꼴린다.

음... 뭐 더 말할 부분 없음. 일러사기 원탑 겜 하다 왔잖아 내가. 처음 봐도 선녀 같애. 모델링 개선도 계속 해주는 거 같고.

2. 캐릭운용이 끊임없고 즐겁다.

액션성으로는 독보적이라는 소리 들었던 크리티카랑 비교해도 ㄱㅊ은 것 같음. 평타도 같이 섞어쓰는 SG운용, 특수기(오른클)활용,

회피캔슬, 무적판정활용, 이동스킬활용, 적절한 쿨타임. 이런게 서로 잘 맞아 있음. (적어도 하루는 그런 거 같음 ㅋ)

오래 하면 오래 할수록 캐릭터의 특성을 잘 알아가는 느낌이라 이런 건 아주 좋아.

3. 과금시스템이 비교적 혜자다

게임이 솔직히 서민형 취미잖아? 돈많으면 보통 다른 걸 하잖음, 엔씨겜 말고.

근데 오래된 RPG 게임들 보면 패키지게임 늙어죽을때까지 다 하지도 못할 만큼 과금을 시키는 경우가 이제 평균이란 말이지.

그래서 급식들이 새로 시작하기에 부담이 덜할 거 같음. 게임을 오래 해야 콘크리트가 되는건데, 그러려면 급식을 잡아야 하거든.

엘소드도 급식때는 시간투자하면 즐겜 얼마든지 가능했고, 그 기억에 저당잡혀서 이제 월에 30씩 꼬박꼬박 부주 비용 내면서 하는 건데,

할튼 부분유료화겜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게 과금요손데, 지금 소워는 빨리 하고 싶으면 지르고 아니면 천천히 하고 밸런스가 괜찮음.

솔직히 약간 더 과금요소 늘려도 되지 않나(2배속 돗자리 캐시로 좀 팔라고 ㅅㅂ) 싶은 부분도 있음.

이건 장점이지. 왜냐면 소워는 충성고객을 늘려야 하는 게임으로는 성장기인 시점이니까. 고인물겜이 아니고.

길어졌네. 요약하자면 전동형 러브돌을 새로 샀는데, 예전 거랑 비교해서 보자면

1. 고장이 잘 나고 마감이 잘 안돼있음.

2. 제품에 써있는 문구랑 설명서 퀄이 좀 실망스러움.

3. 강제로 한달반은 써야 꼬추에 잘 맞게 됨. 그 전까진 느낌 잘 안 남.

4. 근데 디자인이 개꼴림. 포장에 있는 광고사진이랑 차이 별로 안 남.

5. 익숙해지면 체위가 자연스러워서 즐거움.

6. 구매가격+유지보수가격이 쌈.

이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게임 아직 많이 안 해봐서 잘은 몰라. 더 해봐야 더 좋은점 나쁜점 알아가겠지.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