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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통 벨기에식 리에주 와플을 만들어 먹었습니당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16 17:00:02
조회 4937 추천 72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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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용어 중에 밴드웨건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래 밴드웨건은 퍼레이드 행렬의 맨 앞에서 음악대를 선도하는 차량을 말하는데, 사람들이 줄줄이 그 차량을 따라다니는 모습에서 따 온 용어지요.


즉, 뭔가가 유행을 한다고 하면 다들 몰려들어서 그 유행을 따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혹은 남들이 다 구입하니까 나도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심리가 사람의 행동에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건데


멀리 갈 것도 없이 얼마 전에 유행했던 닭껍질 튀김(https://blog.naver.com/40075km/221558484794) 역시 그런 유행의 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달리 본다면 뭐 하나 유행하기만 하면 너도나도 따라하며 우후죽순처럼 유사 상품이 튀어나오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특히 레시피가 특허로 인정되지 않는 요식업계는 더 치열합니다. 아이디어가 기발한 요리는 어지간해서는 따라하기가 어렵지 않으니까요.


대왕 카스테라가 유행하면 골목마다 카스테라집이 들어서고, 흑당 밀크티가 유행하면 너도나도 흑당음료를 메뉴에 올립니다.


하지만 돈 쓸어담는 건 언제나 1등, 그나마 조금 이득을 남기는 건 2등, 3등은 겨우 밥 벌어 먹고, 4등부터는 적자라는 말도 있지요.


그러다보니 대다수의 업체는 일시적인 유행(Fad)을 투자하고 발전시켜 꾸준히 지속되는 트렌드로 자리잡게 만들기 보다는 퀄리티는 떨어져도 대충 비슷하게 빨리 따라하기 바쁜 게 현실입니다.


꽤 오래 전에 유행했던 벨기에 와플 역시 마찬가지. 진짜 벨기에 와플이 어떤 건지는 전혀 관심없고, 아이스크림과 각종 토핑 대충 올려서 화려하게 꾸며놓고 벨기에 와플이라고 광고하며 비싸게 팔아먹는 카페들이 부지기수였지요.


진짜 벨기에 와플은 토핑이 중요한게 아닌데도 말이죠. 재료로는 우유 한 컵, 이스트 한 봉지, 달걀 두 개, 버터 한 컵, 제빵용 밀가루 네 컵, 바닐라 엣센스 약간, 설탕 6스푼, 그리고 펄슈가라고도 불리는 진주설탕 한 컵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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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대량생산 할 때는 재료를 왕창 때려놓고 팍팍 만들었지만, 집에서 소량으로 제과제빵 할 때는 언제나 따뜻한 우유에 설탕을 풀고 이스트를 부어서 잘 살아있는지 안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부엌 찬장에 오랫동안 박혀있던 효모가 죽었을 경우 빵이나 과자 전체를 망치기 때문에 재료를 낭비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서 걸러내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만, 효모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기 때문에 굳이 확인할 필요 없을 때도 습관적으로 확인하곤 합니다.


제과제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5분 가량 시간을 들여서 이스트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면 이 조그만 놈들도 준비가 됐구나 싶어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이 마치 종교적인 의례로 자리잡은 느낌이거든요. 


나중에는 "무사제과" "제빵번창" 깃발이라도 만들어 걸어야 할까 싶기도 합니다. 벽돌빵 굽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면 발효빵 만들 때는 아무리 익숙해져도 약간은 긴장하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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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와플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브뤼셀 와플과 리에주 와플이 그것입니다. 


브뤼셀 와플은 주로 네모난 모양에 그닥 달지 않아서 식사할 때 빵 대용으로 먹기 좋은 반면


리에주 와플은 설탕도 넣고 거기에 더해 진주설탕(혹은 우박설탕)이라고 불리는 딱딱한 설탕 덩어리들을 반죽에 섞어 넣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중에 이 반죽을 구우면 이 설탕 덩어리들이 살짝 녹았다가 굳으면서 아작아작한 식감을 더해 줍니다.


처음부터 반죽에 진주설탕을 섞어넣으면 다 녹아버릴 수도 있으니, 버터를 제외한 다른 재료들을 먼저 섞어서 반죽기로 반죽하다가 가루가 날리지 않을 정도로 한 덩어리가 되면 부드러워진 버터를 조금씩 떼어넣으며 끈기가 생길 때까지 계속 반죽을 합니다.


반죽이 끝나면 잠시 쉬었다가 진주설탕 한 컵을 넣고 완전히 섞일 때까지 다시 반죽을 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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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된 반죽은 조그맣게 나눠서 젖은 페이퍼타월 등을 덮어 발효시킵니다.


이게 벨기에 와플과 미국식 와플의 가장 큰 차이점인데, 벨기에 와플은 이스트가 설탕과 밀가루 단백질을 먹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힘으로 반죽 내부에 공간을 만들면서 빵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반면 미국식 와플은 베이킹 파우더나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서 화학적으로 물 또는 열과 반응시켜 빵을 부풀게 만들지요.


각각의 방법은 다 장단점이 있고, 그 맛도 뭐가 더 낫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차이입니다. 


굳이 두세시간씩 발효시키지 않아도 되고, 힘도 덜 드는 데다가, 오랫동안 보관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와플 믹스로 미국식 와플을 만드는 건 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미국식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얹었다고 '벨기에 와플'이라고 파는 건 뭔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의 맛을 알고 하는 선택과 모르고 하는 선택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리에주 와플은 꽤 달달하기 때문에 조그만 반죽으로 나눠서 굽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대략 스무 개 좀 넘는 분량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분할 및 발효가 끝난 반죽은 슈가 파우더에 한 번 굴려줍니다.


슈가 파우더가 녹으며 표면에 설탕 코팅을 하기 때문에 좀 더 바삭한 표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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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메이커는 선뜻 구입하기가 꺼려지는 주방용품입니다. 왠지 비쌀 것 같고, 사봤자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도 않은 와플밖에 못 만들고.


그럴 바에는 팬케이크를 구워 먹거나 그냥 집 밖에 길거리에서 파는 천 원짜리 와플을 사먹지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저가형 모델은 의외로 저렴하고, 일단 사 두면 다른 용도로도 꽤나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와플 머신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한 번 몰아서 포스팅 하려고 준비 중인데, 뜨거운 철판으로 눌러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이렇게나 많구나 놀라게 됩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저가형 와플 기계는 아니고, 따지고 보면 가정용 중에서는 가장 비싼 모델 축에 속하는 물건입니다.


예전에 인턴쉽 하면서 어지간한 주방용품은 다 한 번씩 써 봤는데, 이 와플 기계는 저가형과 고급형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재미있는 건, 저가형이라고 잘 못 굽는다는게 아니라 저가형과 고급형 기계 둘 다 잘 굽기는 하는데 마지막 한 걸음의 그 미묘한 완성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2~3만원짜리 저가형 기계로도 와플 잘 구워집니다. 그런데 고급형 기계에서 만들어내는 식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그런 식감은 아무리 온도를 조절하고 반죽 비율을 다르게 해도 따라갈 수가 없더군요.


평소에도 이래저래 와플 많이 구워먹어 봤지만, 이 기계를 사용해서 구운 와플을 처음 먹은 순간 든 생각이 '이거, 잘하면 마네켄(https://blog.naver.com/40075km/220930818734)도 거의 따라잡겠는데?'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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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와플 기계에 넣고 5분 가량 구워내면 리에주 와플이 완성됩니다.


틀에 꽉 차게 반죽을 넣으면 네모난 모양의 브뤼셀 와플도 만들 수 있지만, 오늘은 달달한 리에주 와플을 만드는 것이니 조금만 넣어서 둥근 모양을 만듭니다.


기계를 열면 군침도는 소리와 함께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와플이 달달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하지만 냅다 달려들었다가는 큰 일 납니다.


주방에서 끓는 물보다 무서운 게 끓는 기름, 끓는 기름보다 무서운 게 녹은 설탕이니까요.


설탕의 녹는점은 185도로, 100도에서 끓는 물보다 더 뜨거울 뿐 아니라 끈적끈적하게 달라붙기 때문에 화상을 입기가 쉽습니다.


예전에 사탕 만들면서 무심코 녹아 흐르는 설탕을 손가락으로 흝어서 맛보려다 제대로 배웠지요.


집게로 조심스럽게 와플을 집어 식힘망에서 식혀줍니다. 


갓 구운 와플은 과자처럼 바삭거리는 식감이 강하고,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설탕이 습기를 머금고 조금 부드러워지면서 쫀득한 빵의 식감이 강해집니다.


둘 다 맛있기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가게 되지요. 그래서 산더미처럼 쌓인 와플을 그대로 뒀다간 혈당 수치에 심각한 위협이 되겠다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종이 봉투에 담아 학교에 가져갔습니다.


하나씩 맛이라도 보라고 놔뒀는데 예의상 하나씩 집어가던 친구들이 맛을 보더니 갑자기 달려들어서 두 세개씩 들고 가네요.


나름 요리학교 학생들인지라 입이 고급인데 이렇게 잘 팔리는 걸 보니 꽤나 보람이 있습니다.


좀 더 연구해서 여러 가지 맛의 반죽을 개발하면 이래저래 써먹기 좋은 메뉴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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