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바티 vs 쿠즈네코바
사진 찍을 가치도 없을만큼 형편없던경기
그냥 프랙티스볼이 날라다니는 느낌 붕붕

고팡 vs 가스케
고팡이 한수 위라는게 잘 느껴졌음
내가 직관은 최상위 랭커위주로만 가봐서 잘 몰랐는데
왜 10-20위권이랑 10위권 안에 드는 애들이랑은
랠리 질부터 다르다는걸 느낌

키 vs 케닌
너무더워서 돈아까운거고 뭐고 그냥 피신함

갓코비치 vs 메드베데프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조코비치 vs 서브에이스 무자비하게 넣는 조코비치의 싸움이였음
1세트 조코비치가 가져가고 2세트도 그대로 조코비치가 무난하게 결승 가겠다 싶었는데 메뎁이 2셋 한게임 브레이크 하자마자 퍼섭 세컨섭 상관없이 무자비한 서브로 조져대니까 조코가 도저히 브레이크를 하지 못했음. 관중 분위기까지 다넘어왔고 그대로 짐.
조코가 아픈게 아니고 그냥 오늘은 메드베데프가 훨씬 잘했고 영리했음

난 조코비치 팬이라 내 눈앞에서 더블 골든마스터즈 하고 포효하는걸 상상하면서 뉴욕에서날라간건데, 지니까 좀 씁쓸하네.
그래도 메뎁이 오늘같이만 플레이 해준다면 결승전도 좋은 구경이 될 것 같음. 날씨가 너무더워서 중간에 내가 지칠까봐 걱정이긴 하지만.

그럼 내일은 좀 제대로 사진을 찍어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