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북미 서버이전으로 갤이 최근 많이 핫해져서

유럽섭에서 홀로 노는 방랑자가 느낀 점을 써보니 유럽섭에 관심 있는 게이들은 참고하기 바람

본인은 겜하는 시간대 때문에 처음부터 유럽섭을 골랐고 2410판 정도 한 그냥저냥 즐겜러임

유럽섭의 개척자로서 유럽섭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주제별로 나누어 설명을 하도록 하겠음

#0. 피크 시간대 및 인원

중앙유럽 시간대를 기준으로 하면 이해가 빠름

한국 시각으로 밤12시~새벽6시 정도가 피크 시간대임

북미랑 미묘하게 어긋나는데, 주로 회사갔다와서 늦은 밤에 게임할 사람들은 유럽이 나쁘지 않음

나도 출근충이라 유럽섭만 함 ㅠㅠ

인원은 북미랑 비슷한 것 같아. 큐 안잡혀서 성질날 정도는 아님

#1. 채팅문화

짤 하나로 요약됨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북유럽어(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등. 구분안가니 대충 퉁침)가 난무함

초록팀이 시작 5분만에 싹 밀리거나 할 경우 다채로운 국가에서 온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국가들이 1944년에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토론을 시작함

딱 한 가지 좋은 점은 중화 인민 공화국의 네모네모 채팅을 볼 일이 전혀 없음

#2. 게임 수준

그만 알아보자.

#3. 평균 교전 양상

??????

#4. 항모 개체수

위의 모든 엠창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게 바로 유럽섭을 해야하는 이유임

항홍어와 구홍어가 없이 순양함과 전함만으로 이루어진 함대결전을 유럽섭에서는 맛볼 수 있다

왜냐하면 열등하고 미개한 슬라브족과 유사인종 캅카즈들이 항홍과 구홍을 제대로 운용할 정도로 똑똑하지 않기 때문임

이 사진 한장만으로 모두 유럽섭에 대한 호감이 극상승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음

#5. 유저 평균 마인드

라인이 밀리면: 누군가 나 대신 싸워서 라인을 지켜주겠지?

라인을 밀면: 누군가 나 대신 전선을 밀어주겠지?

캡을 먹으면: 누군가 나 대신 캡을 지켜주겠지?

캡을 먹히면: 누군가 나 대신 캡을 다시 뺏어주겠지?

#6. 유럽섭 할 때 주의사항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면 리폿당하는 것은 아시아나 북미에서도 많이들 봤을 테니 이건 똑같이 적용되고

중요한 게 있음

절대로 아무리 화가나도 "너희가 그러니 독일군에게 털리지" 혹은 "너희가 그래서 소련군에게 털리지" 라는 말을 하면 안됨

리폿 순식간에 7개씩 박히고 여고생되고 채금걸림

또 다른 주의사항으로는

지원핑을 찍는다고 지원이 올 거란 기대를 하지 말 것

전투기요청핑을 찍는다고 전투기가 올 거란 기대를 하지 말 것

내 옆에 적이 있다고 사거리 내의 아군이 함께 때려줄 거란 기대를 하지 말 것

동유럽 플레이어를 사람으로 여기지 말 것

정도만 이해하면 편함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