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애 셋딸린 유부남 데이빗 크럼플보텀(3n세, 스파 패키지 전문가)

"거..미래엔 로봇들이 애도 봐주고 그런다면서요?"

독박육아에 지친 그는 미래로 가 육아 기능이 딸린 플럼봇을 사오기로 한다

미래에 갔으면 미래 교통수단도 체험해 보고 그래야지

오 피터팬이 된 기분이야

첨단과학기술 없는 찐따의 최후

플럼봇 판매장에 도착했다 간지 오지네

전재산 오백 시몰인데 저 육아기능 딸린 플럼봇이 3000시몰이 넘어감;;;;

"아니 머 이리 비싸요;;;"

"돈 없으면 나가쇼. 댁 후손들한테 사달라고 하던가~"

더러운 자본주의...

아무튼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 후손들을 찾아가 보기로 함 중심가에 하나 황무지 쪽에 하나 살더라

내 후손 집에 수영장도 있고 조상보다 잘 사는듯 근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다른 후손집에 가보기로 했다

미래 지하철은 때깔부터 다르다

얘네는 진짜 못사는 듯;;;; 졸라 황량하네 근데 얘네도 집에 없길래

다시 플럼봇 판매장으로 가서 나노벌레 설계좀 해봄 

해 지고 잘곳이 없어서 후손 집에 다시 찾아왔다 이럴때 후손 덕 좀 봐야지

다행히 이번엔 집에 있었다

이런데 사는 거 치곤 너무 화려하게 차려입은 거 아님?

"그래 내 후손들 잘 살고 있고?"

"지금 농담해요? 물려준 부동산도 없으면서ㅡㅡ"

진짜 거지네

그래도 조상이라고 저녁밥 해주는 중

후손이랑 식사중

저녁먹으니까 축하연주도 해줘서 감동...

집에 침대가 하나라 잘 곳이 없어서 소파에서 쪽잠잤다ㅋㅋㅋㅋㅋ 걍 밖에서 텐트치고 잘걸

그렇게 오아시스 랜딩의 하루는 저물어 간다

과연 데이빗은 3000시몰을 모아 육아봇을 사들고 돌아갈 수 있을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