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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세지를 만들고 집들이를 가다앱에서 작성

냔냔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24 10:00:02
조회 4184 추천 86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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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세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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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갈아서

하지만.. 그 전에 과거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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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남은 양배추로 자우어크라우트를 만들기로 함.

소금쳐서 팍팍 문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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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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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어크라우트를 천장에 자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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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배가 고파 스팸덮밥을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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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깬스팸에 볶은 양파, 청양고추, 유자청을 마요네즈와 함께 버무린 뒤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과 쪽파를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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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로 구워주기까지 했음 ㅋㅋ

밥 먹기 전, "아니이건시바ㅋㅋ 맛이없을수없지" 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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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싸먹으면 더 쥰맛ㅋㅋ

근데 사실 밥그릇 다 비우고 나니.. 솔직히 조금 부담스러웠어 라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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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양파김치도 담궜음.

찹쌀풀에 고추가루랑 생강 청주 새우젓 등등 속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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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랑 부추, 쪽파 넣고 슥슥..

그럼 여기서 기습 퀴즈..!

양파 김치가 김치가 아닌 이유는....???


정답은....!(배꼽안전벨트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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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아니안 이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 김치가 아니얀ㅋㅋㅋ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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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어크라우트랑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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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의 집들이를 가게 됐음.

거기서 처음 우니(성게알) 파스타를 먹게됐는데

와... 우니 진짜 진짜 고소하고 하나도 안비리고 짱 맛있음

신선한 우니를 구하는 것도 큰 우니구나... 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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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게탄 포르게타 되시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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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익혀 부들부들하고 기름지지만

간장에 와사비 찍어먹으니 짱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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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려 도착하게 된 소세지

목살과 삼겹살을 6.5 : 3.5로 준비하고

소금 설탕 후추 집에 있는 향신료 이것저것을 준비

대충 타임, 파슬리, 오레가노, 넛맥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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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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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믹서기 돌리다 기계 열이 존나 나서 다시 칼로 다져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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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충진기에 다진 고기를 넣고 돌리락 돌리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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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완성!

근데 고기 가는 것부터 채우는 것까지 2시간 밖에 안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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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한 번 미리 삶아준다. 두고두고 먹으려고

근데 벌써 다먹음. 오늘..

걍 생으로 보관한 다음 구워먹었으면... 얼마나 더 맛났으까

글고 소세지는 꼼꼼히 말아주자 터지고 난리남..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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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포토푀, 리유니언 소세지, 소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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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푀는 야채는 큼직큼직 하게 썰어서

야채의 순 단맛과.. 소세지..

하 근데 소세지 진짜..진짜 진짜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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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유니언 소세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르고

유학갔던 친구가 먹었던 음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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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매운 고추, 월계수 잎 등등

짭쪼름 새콤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맛나긴 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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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맛으로 순위를 정한다면

그냥 구운 게 최고이올시다.

진짜 친구도 소세지 한 입 먹고 솔직히 개인이 해봤자 얼마나 맛있을까? 번거롭기만하지 라고 말했는데

진짜 ㅋㅋ 식감부터가 쫄깃땡글허고

맛도 짭쪼르미 고소한 게 일주일 2시간은 앞으로 소세지 만들 예정이다

그리고 이 날을 위해 재운 재우어크라우트

처음 먹어봤는데.. 소금만 넣었는데 새콤달콤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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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랑도 존맛 보스다

여튼 .. 소세지 귀찮지만 재밌고

다음엔 또 색다른 소세지로 도전할 예정

보통 업장에서는 기본이 후지 잘해야 전지라고 하는데

목살이랑 삼겹살 넣으니.. 맛이 없을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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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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