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다닌 것들 올려봅니다

wermsg · 2020.03.31 10:00:03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ced80fa11d02831208acfae4be8406aea1df501c7a4c8afae23a754a63280033d8f671600845b7575a56f5e86ec512881c1f21fa5964ac288f8bc54e2b474bb9780f6416b54c51a79cf39c341d6713d527a69d4

요즘 핫하디 핫한 신당동의 닭구이 집이에요

마포쪽에 있는 유명한 닭구이 집에서 낸 세컨브랜드 격인데

오픈하자마자 인스타그래머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라 저는 일 끝나고 새벽에 방문

초벌해서 나온 닭을 직원분이 능숙하게 알아서

잘 구워주십니다.

닭을 아주 어린 닭을 쓰는지 살이 정말 부드럽네요

닭 소금구이 흡입해버리고

닭 생 목살 추가로 주문 했어요

일찍 매진되어 버리는 메뉴지만

운 좋게 새벽까지 남아 있길래 주문 성공

결국 생 똥집까지 추가로..

냉동과는 확연히 다른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식사로 주문한 파개장 (닭개장)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간이 세다는 말을 들었는데

간을 다시 잡은건지

술안주여서 그랬던 건지

전혀 짜다는 느낌 없이 진한 국물이 매력적이었던 ㅎ

강남역 삼성건물 뒤쪽에 위치한 막국수 집입니다.

몇년 전에 핫하게 평냉씬에 등장해서

아직도 성업중인 피양옥 대표님이 오픈한 세컨브랜드인데요

이 집 이후로 랭맥 랭돈 등 계속해서 성공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메밀향도 입안 꽉 차게 퍼지면서

들기름도 밀리지 않고 같이 향을 뿜어 주네요

면의 질감도 참 좋습니다.

감자전은 특별할 건 없었지만

나무랄데도 딱히 없네요

늙은 호박전을 먹어볼 걸 그랬어요

제복쟁반이라는 메뉴입니다.

돼지와 소가 둘 다 들어가 있는 수육쟁반이에요

꽤 다양한 부위로 이루어져 있고

어리굴 젓을 같이 주는 것도 포인트네요

고기 삶는 테크닉이 좋습니다.

무너지지는 않으면서도 이질감 없이 딱 부드럽게 잘 익혀낸

훌륭한 수육

가로수길에 위치한 일일향 계통의 중국집입니다.

원래 새벽 늦게까지 영업하던 집이었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한동안 새벽영업을 안하다가

최근에 다시 영업을 하시길래

중식이 땡겨서 방문했어요

일일향 계통 다운 탕수육입니다.

굉장히 두꺼운 탕수육에 고기 함량은 99프로인 ㅎㅎ

잘 볶아낸 양장피도 한 접시 시키고

볶음밥도 훌륭하네요

불 맛 확실하게 살려서 고슬하게 볶아낸 후

튀기듯이 요리한 계란까지!!

해장국의 성지

어머니대성집이 예전에 있던 자리가

일대 재개발로 인해

근처로 이전했습니다.

아예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해서 사용해버리네요

이전 후에 두번째 방문입니다.

대망의 내장수육

항상 저는 이 곳에 오기 전에 전화해서

내장수육 남아있냐고 물어보고 방문합니다.

처음 이 집 내장수육을 먹어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잡내 하나 없이 고소함만 가지고 있는

부들부들한 단백질 그 자체

그리고 전국 원탑이라고 생각하는

해장국 등장입니다.

해장국 계의 평냉이라고 해야되나

자극적인 맛은 최대한 배제하고

담백하게 끓여낸 그야말로 최고의 국물입니다.

고기가 크지 않고 작게 부서져 있는것도 특징이죠

저는 이 집을 오래 다녔지만

오래 다니지 않은 사람들도

수육같은 요리 한접시 드시면서

술국 리필 해달라고 하시면

고기랑 선지까지 푸짐하게 다시 담아줍니다.

먹다가 술이 남아서 시킨 접시 불고기

잘 시키지 않는 메뉴지만 맛은 있네요

임팩트는 아무래도 위의 메뉴에 비해선 조금 떨어지는..ㅎㅎ

성수동에 있는 돈카츠 가게입니다.

성수동 일대에서 꽤나 성공적으로 몇개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님이 야심차게 오픈한 곳인데요

돈카츠 집 답지 않은 공간감과 스피커설비 층고 등

인테리어에도 꽤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서비스도 매끄럽게 흘러가네요

특 상등심 돈카츠로 주문했습니다.

아주 살짝 오버쿡인듯한 느낌

미디엄~미디엄웰던 템퍼가 제 취향인데

여긴 웰던의 바로 직전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퍽퍽한건 절대 아니네요

오히려 수분감은 타 업장보다 더 많은 느낌

튀김옷도 잘 밀착되어 있고

돼지고기 잡내가 아닌 육향이 도는 것도 좋았습니다.

해산물 후라이 모듬입니다.

관자 4피스 보리멸 3피스 새우 2피스로 구성되어있네요

돈카츠 보다 오히려 이게 저는 베스트메뉴인 것 같네요

진짜 맥주를 안시키고는 버틸 수 없는 대박메뉴

특히 이 관자가 대박입니다.

뀌숑도 완벽했고 관자 자체도 스시집에서 쓸만한 퀄리티

겉에 튀김옷도 너무 터프하지 않아서

입천장 까질일도 없는게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무엘 아담스 한병 ㅎ

은평구 응암역쪽에 위치한 돼지갈비집.

4호점까지 오픈할 정도로 그 일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집입니다.

제 소울푸드 한가지만 꼽으라고 하면 저는 주저없이

돼지갈비를 꼽을 정도로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데다가

그만큼 까다롭게 굴기도 하는 메뉴인데

이 집은 고기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냉동도 안쓰고 손질도 직접 하는데다

장사가 잘 되어서 회전이 좋다보니

고기 퀄리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겠죠

근데 더 좋은건 가격까지 싸다는 거 ㅎㅎ

처음엔 돼지 생갈비로 시작합니다.

생갈비 맛본 후에는 양념갈비로 달려야죠

양념이 튀지 않고 은은해서 좋습니다.

고기 퀄리티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절대 이렇게 은은한 양념갈비는 낼 수 없는데

자신감 넘치네요

잘 모아서 불판에 굴려주면 굽달소리 듣기 딱 좋아요

고기 시키면 기본으로 주는 청국장도 맛있으면

대체 어쩌라는건지 ㅎㅎ

고기 1인분당 맛배기 냉면도 한그릇씩 나옵니다.

특별할거 없는 고기집 냉면이지만

돼지갈비 올려서 한젓가락 먹으면

또 그게 별미죠

돼지갈비 먹고 온 2차

연신내 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가게는 노마딕퀴진(무국적요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일본 츠지조리학교를 졸업하신 분이 오픈한 가게라

사실상 이자카야에 가깝긴 합니다.

이 집 처음 왔을 때 제가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 은평구에 있는 집이 왜 클라스가 강남이냐고 ㅋㅋ

고정메뉴 몇개에 주기적으로 바뀌는 메뉴 몇개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판 중에

새로나온 메뉴인 고기민찌가 들어가 있는 마라향 두부 스테이크입니다.

안시키면 섭섭한 감자샐러드

피망위에 올려먹는 쯔꾸네까지

맛의 밸런스나 요리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데 비해서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웨이팅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요리 하나하나의 포션이 많지 않은 편이라

여러가지 맛보기도 좋고 2차로 오기에도 딱 좋은 집입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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