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드디어 오랜만에 두번째 공원을 가져왔어.

이번에는 처음으로 비공옵을 추가해서 만들었어. 그런데 비공옵을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아무래도 오브젝트의 응용력이 좀 떨어지는 면이 있어..

그리고 이번에도 오픈롤코가 아니라 바닐라 롤코2 기반이라 겹쳐짓기나 기타 치트 사용을 할 수 없어서 오브젝트의 디테일한 표현이 좀 부족하고 놀이기구에 특별한 기믹을 넣지는 못해서 좀 심심해보일거야.

이런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런 점들을 조금 이해해고 봐줘.

일단 이번에 만든 공원은 모티브가 있는데, '차일드 오브 라이트'라는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공원이야.

그래서 공원의 이름도 원작의 무대가 되는 대륙의 이름을 따서 '레무리아' 라고 지었어.

그리고 여기서는 원작의 레무리아를 똑같이 만들어내기보다는, 원작에서 얻은 모티브를 기반으로 내 방식대로 창작한거야. 그러다보니 원작에 없는 요소도 있고, 건물의 형태나 양식들은 원작과는 다른 부분들도 많아.

일단 구성하려는 공원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소 어두우면서 차분한 느낌의 숲과 화려한 건물이나 구조물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드는거야.

특히 건물쪽에 화려함을 많이 강조할거야.

그럼 건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오브젝트를 먼저 소개할게.

사용된 오브젝트는 내가 좋아하는 공옵의 기본블럭과 같은 재질을 표현할 수 있는 블럭들을 사용했어.

이 블럭들을 조합해서 건물과 장식용 구조물을 만들거야.

그럼 이제 주요 건물들을 만들어보자.

처음에는 건물 외벽을 받쳐주는 보조기둥이 있는 모양의 건물을 만들 생각이야.

먼저 이렇게 건물의 기반이 될 블럭을 배치해.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건물 영역을 확장하며 뒤에 건물을 쌓고 주변 조경을 잘 조성해주면..

사원이 완성됐어.

원작에는 없는 건물인데 그냥 사원의 느낌을 줄 수 있는 건물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만든거야.

그럼 이제 다른 건물을 만들어보자.

다음 건물은 원작에 나오는 '달의 사원'을 만들어볼 생각이야.

일단 원작의 달의사원을 살펴볼게.

원작에서 달의 사원의 모습이야.

그런데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어. 저 건물의 외관에 대한 정보가 저게 전부야;;

그래서 보이는 정보에서 건물의 특정 포인트만 뽑아내서 새롭게 만들어낼거야.

포인트를 뽑아내자면, 세로로 긴 창과 둥근 돔형 지붕을 포인트로 잡을 수 있겠어.

그리고 여기에 화려함을 강조하고 규모도 좀 더 키울거야.

일단 중요한 포인트가 될 긴 창을 구성했어.

그리고 화려함을 강조한 돔을 생각하며 머리를 3번 쥐어 뜯으면...

새로운 달의 사원이 완성됐어.

의외로 큰 고민 안하고 지은거라 너무 성의가 없나 싶어서 지붕 배치를 좀 더 성의있게 바꿀까 했는데, 그럼 머리를 30번은 뜯게될 것 같더라구. 그럼 머리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이대로 마무리했어.

이제 다음 건물을 만들어보자.

다음에는 레무리아의 여왕님이 살고있는 레무리아의 성을 만들어볼거야.

여기서 원작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레무리아의 여왕이 따로 나오는건 아니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레무리아의 여왕이 되고 끝나. 그러니까 그냥 주인공이 살게되는 성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어.

일단은 원작에 나오는 성의 모습을 먼저 살펴볼게.

원작에서 게임의 첫 화면이야. 작아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우측 상단 구석에 잘 보면 성의 실루엣이 보이지? 만들려는게 저 건물이야.

여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이것도 건물 외관의 정보가 저게 전부야;;

정말 인게임에서도 성의 외관은 저 실루엣만 나와...

상징성때문에 만들고싶은데 정보가 크게 부족하니까 저 실루엣을 무작정 따라만들기보다는 특정 포인트를 뽑아서 완전히 새로운 성을 만들어낼거야.

일단 원작의 실루엣을 보면 중앙의 높은 타워가 눈에 띄고 전반적으로 높은 건물의 형태야.

그래서 타워가 있는 높은 형태의 성을 만들건데, 실루엣에서 나타나는 요새형의 성이 아니라 화려함을 최대한 강조한 궁전형 성을 만들거야.

성이 숲속에 있다는 느낌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서 지형을 좀 올려 건물을 지을 자리를 확보한 다음 머리를 한 30번정도 쥐어 뜯으면..

레무리아의 성이 완성됐어.

그리고 이건 메인건물 옆쪽의 부속건물인데, 이렇게 성벽과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메인건물이 성벽에 고립된 느낌을 좀 줄여보려고 했는데 의도한대로 잘 보이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이렇게 주요 건물들을 만들고 숲을 구성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야. 여기에 놀이기구를 건설하고 추가로 건물을 더 지어 완성시킬거야.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레무리아의 모습을 이제부터 자세히 살펴볼게.

브금도 넣어봤어.

공원에는 나름대로의 작은 설정이 있어.

세상에 밤의여왕의 저주가 다시 시작되고, 사람들이 그 저주를 피해 이곳 레무리아로 온다는 설정이야.

그런데 레무리아로 오는 길은 그리 순탄치 못해서 이런 어둡고 음침한 길을 지나와야해.

오는 길에 이렇게 밤의여왕의 무서운 크리쳐의 위협을 받기도 하지만 위협을 이겨내고 지나가야 레무리아에 도착할 수 있어.

그렇게 어두운 숲의 끝자락에 도달하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한 쌍의 요정동상을 보고 드디어 레무리아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어.

이제 여기부터가 레무리아야.

레무리아에 도착하면 이렇게 레무리아의 서커스단이 마중나와 무너진 건물의 흔적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조금 더 올라가면 이렇게 폐허가 된 건물의 터를 배경으로 건설된 버티컬드랍 롤러코스터와 다차원 코스터, 그리고 버지니아릴을 볼 수 있어.

좌측으로 가면 이렇게 수풀 사이에 자리잡은 쉼터가 있지.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보이는 레무리아의 사원이야. 주변에 작은 부속사원들도 있고, 한쪽에는 무너진 건물도 있어.

이건 사원의 뒷모습.

사원 정면과 광장.

사원 우측 광장

그리고 사원 뒤쪽 꼭대기에는 종탑을 표현하려고 했어. 그런데 안에 종은 없다.

사원 좌측 광장과 부속사원들.

잘 보면 인버티드 롤러코스터의 입구가 부속사원쪽에 보여. 플랫폼은 부속사원 속에 있어.

인버티드 롤러코스터야.

사원의 뒷모습

이건 사원 뒷광장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있는 무너진 사원의 일부와 인버티드 스윙 롤러코스터.

하이퍼코스터의 트랙도 보이는데, 하이퍼코스터 플랫폼은 저 멀리 위쪽에 있어.

사원을 모두 살펴봤으니 이제 다른 곳을 여행할 차례야.

뒷부분은 2부에서 계속 보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