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녹차를 이용해서 까칠이의 피부를 만들고 나머지 재료들을 이용하여 꾸밀 생각이었지만

녹차가 녹색보다는 노란색에 가깝다는 문제점이 발생

친구가 민트시럽을 이용하는건 어떻겠냐고 조언을 줘서

장보고 나서 바로 자주 들르는 까페에 가서 민트시럽을 얻어옴.

재료 : 햇반, 파프리카, 햄, 양반김, 부추, 브로콜리, 민트시럽

까칠이의 홍조를 만들기 위해서 파프리카와 햄을 잘게 다져줌

그리고 머리카락을 표현하기 위해 부추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부추는 생으로 먹으면 맛이 없을 것 같아

데치기로 함. 데칠 때에는 가스레인지를 이용해도 되지만 그릇에 물을 담고 전자레인지만 돌려서 데칠수도 있음.

전자레인지로 조리할때는 증기를 이용해야되기 때문에 봉지로 밀봉을 시킨 후 살짝 구멍을 내서 전자레인지에 투입을 함.

이때

밥과 브로콜리도 같이 조리했음.

이제 밥에 민트를 넣어보자..

민트시럽의 뚜껑을 열었지만 생각보다 민트향이 안셈.

'오 이거 나름 먹을만할지도?' 라는 생각이 듬.

밥에다가 민트시럽을 넣고 비빈후의 모습.

눈부위를 파내고 거기에 일반 밥을 얹어 눈을 표현하고, 파낸 눈 부위를 이용하여 코를 만들었음.

이 때 민트밥이 조금 남아서 먹어봤는데

약밥하고 유사한 식감에 민트향이 베어나오는 정도였음.

생각보다 먹을 만함. 굳ㅋ

그리고 나서 파프리카와 햄을 볶아서

눈두덩이 아래에 홍조를 넣어줬음.

그리고 나서 부추로 머리카락을 표현했는데

이때 아무리봐도 데친 부추는 모양새가 별로라서 결국 생부추를 이용하기로 함.

모르고 사진은 안찍어놓음 ㅠㅠ

그다음에 소금김을 이용해서

눈과 눈썹을 표현함. 생각보다 존나 안닮아서 안타까움...

어쨌든 주위에 브로콜리로 데코레이션하여 완성!

후기)

드디어 먹기 시작함.

근데 이상함. 밥이 식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맛이 개극혐으로 변함.

한입먹자마자 헛구역질이 올라옴. 민트향도 민트향인데 단맛이 너무 강해서 주체를 못함.

맥콜에 라면먹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음.

그래도 아래 부분은 파프리카와 햄, 브로콜리가 있어서 나름 참고 먹을 수 있었음.

그리고 부추와 일반밥을 이용하여 나머지부분도 어떻게 먹어치움.

근데 헛구역질이 감당이 안됨.

씹을때마다 헛구역질이 올라옴. 어떻게든 먹으려고 물과 함께 대충 넘겨버림

이정도 남으니까 더이상은 커버가 안됨... 먹는 것을 멈추고 있어도 계속해서 헛구역질이 올라옴ㅠ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에...조리하고 남은 햄이랑 소금김을 이용해서 해치움.

뭐를 얹어먹어도 구역질나더라....

이상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