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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혼자가 둘이 되기위해서 시간의 터널을 건너야하는 유정과 홍설

바람소리風聲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1.31 17:00:02
조회 3943 추천 7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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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개인적인 감상글이기때문에 지나친 확대해석은 말아주길 바람. 어느순간 똥글이 될지라도 오늘도 독고다이..나의 할일을 할뿐





어색하고 설레인다.

누군가와 눈을 마주하고 웃는것이 어색하고, 손을 잡고 걸어가는것이 낯설다.

자꾸 그사람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궁금하다.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먹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나를 잊는 시간이 늘어간다.

 

홀로였던 내가 너와 만나서 둘이 되어가는 시간들.

그것이 대책없이 설레면서 어색한것,

모든것을 혼자 해내는것이 익숙하고 편했다.

그런 내가 이제는 너와 함께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불편함을 받아들인다.

​손을 내밀면서 가슴이 뛴다.

​이것,저것 꾸민 내모습이 어색해서 자꾸 거울을 보고 머리를 만져본다.

​누군가의 시건을 의식하게되고...예뻐보이고 싶다.

​유정이

​설이가...그렇게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관계를 시작했다.

​냉정하고 차분한 사람 유정의 체온이 올라간다.

설이의 손을 잡고있으면 마음의 체온이 1도쯤씩 올라가는것을 느낀다.

따듯하다.

무언가 자꾸 내게 주고싶어하는 사람...홍설의 손이 손난로가 되는듯 자꾸 잡고싶어진다.

 

설이가 어색해한다.

빈손을 까딱까딱 흔들면 외롭게 걷던 그모습이 내모습같아서 잡아주고싶었던 그손을 조심스레 잡는다.

맞잡은 손이 어색해서 설이가 살짝 얼굴을 붉힌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유정에게 생소한 신선함이다.

얼굴을 붉히는 설이의 모습이 자꾸 보고싶어서 유정이 자꾸 손을 잡고 그녀를 끌어당긴다.

 

니가 싫어하는짓은 이제는 안할께.

 

유정이 했던 말중 가장 슬펐던 대사.

아버지에게 모든것을 맞춰 행동했던 유정이 이제는 설이에게 무조건 모든것을 맞추려한다.

그만큼 설이의 마음을 얻고싶다.

댓가를 바라지않는 순수하게 자신을 좋아하는 맑은 눈빛이 좋아서 유정이 자신을 누른다.

자신의 욕구..생각을 밀어버리고 설이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보여준다.

누군가와 속깊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모르기때문에....

일방통행이외의 감정표현을 모르기때문에 유정이 잘못된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언제나 완벽을 요구하는 아버지에게 완벽하고자 노력했던것처럼.

설이의 표정을 살피며 행동한다.

그녀가 웃을 수 있는 행동만 하고, 그녀를 위해서 나를 움직인다.

잠시잠깐은 맞출 수 있지만....

어느순간부터는 서로의 관계의 체온이 다르기때문에 어긋날 수 밖에 없다.

 

너와 내가 다른데....모든것을 너에게 맞춘다는것이 아니라...

너와 나의 다름을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믿음이 자라고 더 깊게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음을 모르는 유정이 안타까워진다.

 

유정이 불안해한다.

타인과 소통해야하는 방법을 모르는 유정이 지나가야하는 믿음이 자라는 과정을 견뎌내야하는 시간의 터널은 길고 어둡다.

 

자신보다 더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는 누군가가 자신이 아닐까봐 불안해지고 자꾸만 마음이 어두워진다.

자신은 이미 그녀의 마음의 문앞에서 서성이는데...설이가 문앞에 있지않고 어디에도 없는것같아 두려워진다.

그녀가 자꾸 딴곳을 보는게 불안하다.

 

 

믿음이 작기때문이다.

아직은 유정과 설이의 관계가 뿌리가 작은 폭풍우에도 흔들리기때문에...유정이 불안해한다.

밤잠을 설치고...

설이의 집앞에서 서성인다.

 

내가 한 발 너에게 다가가고 손내밀면...너도 한 발 다가와 주고 손잡아주는것.

내말에 귀 기울여주고 그말의 깊은뜻에 공감하는것.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것.

그과정을 함께 지나가야함을 잘 모르는 유정이 자꾸 앞서간다.

쌓여야하는 관계를 빠르게 완성시키고싶은 급한 마음은 자꾸 실수를 만들어간다.

그실수들이 또다른 오해의 씨앗으로 자라나고...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낸다.

설레이지만 아프고 기다림이 길어지면 불안함에 조급해진다.

유정이 오늘도 설이의 마음의 문앞에서 빈손으로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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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씨앗이 자라나는 시간이 필요한 유정과 설이를 보는것.

그들의 어색함에 설레이는것.

그들의 오해와 싸움...화해와 깊은 포옹을 보면서 타인과의 소통이 주는 방법을 배워가는것.

 

혼자인것이 익숙했던 유정과 홍설이......

닮았지만 아주 많이 다른 유정과 홍설의 맞잡은 손은 오늘도 하루를 설레게한다.


덧)시간의 터널을 걸어가는 긴시간의 과정을 누구한쪽이 아닌 모두가 이해하고 함께 설렐수있게 그렇게 담아주길 바래봄.

나머지 8회는 화를 억누르면서...그들의 관계를 이해하기위해서 억지로 내머리를 쥐어짜야하는게 아닌 영상의 모든것을 통해서 그대로 느껴지길...제발


움짤은..갤줍줍..짤안에 출처있음

 

 

 



출처: 치즈인더트랩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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