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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6.02.01 10:00:02
조회 2922 추천 137 댓글 34


제목에 인용한 건 얼마전 응팔에 삽입된 리메이크 버전이 꽤 사랑을 받았던 노래 제목. 원곡가수는 변진섭.

인터 때도 썼지만 오늘 내가 느낀 샤큘 할배는
다른 날보다 약간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다정하고 다정하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금방이라도 안녕, 하고 사라질 것처럼 덧없기도 한 버전
물론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전관 가까운 회전러들이라면 느꼈을지도 모르는 아주 작은 차이

나란 모기 초재연 징하게 회전문 돌고 있지만, 오늘 할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오늘은 그 사랑꾼 할배 모습 몇 가지 기록해서 후기를 대신하고 싶은 밤이네
(감성과다 후기주의)

1.
조나단이 '제 전임자 렌필드씨의 자리를 제가 잘 채울 수 있을 지 걱정이 되는군요'하자
할배 어떤 날보다도 더 할배같은 인자함을 담은 손으로
조나단의 양팔을 잡으며
'충분히 그러리라고 믿습니다'
사실 그렇게 심술맞은 하라방은 아닐지도 모르겠음

질문 남발하는 넌씨눈 변호사를 내려보내놓고
'실례합니다'하고 나타난 인형같은 아가씨를 보고 한참을 얼어붙었던 할배,
조나단의 경계하는 눈빛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듯
'미스 미나 머레이... 환영합니다'
하고 보기 흉하게 색이 변한 주름 투성이 손으로
그녀의 작고 하얀손을, 행여 꼭 쥐면 아플세라 소중하게 부여잡고, 역시 주름투성이 얼굴을 깊이 숙여 오래 입을 맞추지.
왠지 궁예해보자면 그 손과 입술은 의외로 따뜻했을 것같아
(그리고 손은 푹신하기도 할 것같아....)

'환영합니다' 할 때 할배의 그 '-ㅂ니이다'하는 특유의 말투가 너무 좋아. 귀족적이면서도 다정해

그 인형같은 아가씨가 할배에겐 신주단지나 마찬가지인 동상을 멍하니 바라보자, 방을 안내하려고 몸을 돌리던 할배는 뒷통수에도 눈이 달린 것처럼 천천히 몸을 돌려서 그녀에게 물어
'아름답죠'
'그녀는 내 인생의 유일한 빛이죠'
하는데 그 목소리에 아주 오래된, 하지만 전혀 그 설레임이 빛바래지 않은 부드러운 사랑이 묻어나왔어
'그리고 오늘 그 빛이 다시 내게로 왔어요'로 들리는 것만 같았어

그 후에 저녁도 못 먹여 보내긴 했지만...
인사도 안하고 사라지는 결례를 범할만큼... 부들부들

2.
윗비베이에서 조금은 우울한 편지를 쓰고 있던 미나에게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는(정말이지 심하게 젊고 심하게 아름다운 내린샤큘@.@) 처음 미나 앞에 나서는 할배는 설레고 행복해 보였어

밤에 다시 만났을 때
왕자님 같은 품위를 잃지 않았지만
그녀가 놀라고 무서워할까봐 아주아주 조심했어

평소 '두려워하지 말아요. 당신이 원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거에요'할 때는 할배 자신도 약간 긴장이 느껴졌는데,
오늘 할배의 그 대사에는
마치 떨고 있는 연인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쳐주는 연인처럼
세심하게 달래주는 배려가 깃들어 있었어
(샤돌프 언제 해줄 건지 난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썸띵모어는 듀엣곡이라고요...)

당신은 나를 알고 있다며 왜 날 기억 못하느냐는 말,
이건 기억할 수 있을 거라며 키스하려고 할 때도
평소보다 덜 강압적이고 부드럽게 느껴졌어

3.
그래서일까,
오늘의 미나는 그 첫만남이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았던 것같아
400년전에도 크게 웃기지는 않았을 것같은 탈선드립을 치는 샤큘할배에게
임미나는 잠시 어이없다는 듯 굳어있다가
평소와 달리 '흐흠'하고 마치 야단치는 선생님처럼 헛기침을 한 번 해서 할배를 사랑스럽게 타박주더니
부드럽게 웃으며 '여자를 웃게 하는 방법을 잘 모르시네요'해

미나가 그렇게 나오니까 그 이후에 이어지는 할배의 주섬주섬 변명+슬쩍 옆에 와서 앉는 능청이 훨씬 자연스럽게 핑퐁이 되더라고. 나 이 커플 썸타는 거 찬성이요... 삼연에선 이 장면이 더 길어져서 둘이 조금더 호감을 나누게 된다해도 찬성이요

이후의 쉬+러빙유는 언제나 명불허전,
오늘은 단상위 절규는 하지 않아서 쉬가 약간 더 담백한 버전이었다면, 러빙유는 안타까운 사랑이 절절 끓었어.
오늘 평소보다 할배가 미나와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느낌 때문인지,
평소 러빙유가 너무 멀리 있는 그녀를 보고 부르는 것같았다면
오늘은 한 걸음만 더 가면 되는데,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잡을 수가 없는 안타까움처럼 느껴져서 나도 입술이 바짝바짝 타더라

미나를 보내며 바닥에 동그랗고 작고 외롭게 웅크린 할배한테 뭐 줄 것도 없고 위로도 못하고... 그냥 손수건이라도 쥐어주고 싶더라.

근데 그 직후 루시 부케받는 장면이랑 인비테이션에서 너무 미모퍽발이라 역시 할배는 모기의 손수건 따우 필요업스신 대단한 분이란 걸 깨달음 OTL

4.
미나의 유혹은 언제나 정줄 놓고 보기 때문에 제대로 후기 쓰기 힘들긴 한데
언제부터 할배가 커텐열고 들어와서 희미하게 미소 짓기 시작한 거져. 인비테이션의 미소도 난 토욜인가 목욜인가 처음 본 것같은데 세상에 미나 시덕션에서 미소라니
오늘 유난히 다정했던 샤큘 눈에서 꿀 떨어지는 줄
아니 아니 자꾸 창문으로 들어와서 어? 그렇게 웃으면 어?
참나 그게 어디 미나나 루시 잘못이냐고요 어?
좀 괴물이면 괴물같이 생겨야 사람들이 조심도 좀 하고 그러지

샤큘할배 덕간적으로 너무 섹시해서 판단력 마비
임미나 너무 예쁘고 몸연기가 섬세해서 내 신경도 마비
샤임나 목소리합, 화음이 너무 대박이라 정줄놓
하지만 덕간적으로 그 장면의 서사적 가치를 잊지 않도록
매번 무지 노력합니다

하지만 깐큘의 남성미의 진수가 발현되는 미나의 유혹
한 장면 한 장면 다 명불허전이지만
미나가 흡혈할 때 힘없이 누운 샤큘의 옆얼굴은
진짜 덕간적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너무합니다
자꾸 생각나서 일상생활이 잘 안됩니다(고백성사 모드)

5.
더롱거에선 오글을 계속 들고 있을 수가 없더라
할배가 너무 휘청거려서 혹시 넘어질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해서이기도 했고,
그 노래가 공간을 매개로 완성되는 곡이라는 게 너무 절감되어서였음
그 공간을 전체로 보지 않고는 그 곡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더라는...

할배가
'많은 날들을 지낸 나의 삶'
할 때부터 눈물 터짐...

샤는 참 노래를 잘하는 보컬이고 배우인데,
그냥 음을 잘내고 목소리가 좋고.. 이런 걸 떠나서
소리를 그 시간과 공간에, 이야기의 딱 이 지점에, 내려놓는 그 타이밍이나 터치가 너무 절묘해서
아, 노래 시작하는구나, 노래 끝났구나, 이게 아니라
샤가 이음새도 안 느껴지도록 유려하게 펼쳐놓는 이야기에
내 마음이 실시간으로 같이 움직여
밀면 밀리고, 당기면 끌려가고, 멈추면 나도 숨이 멎고,
울면 나도 눈물이 나

오늘 할배가
'많은 날들을 지낸 나의 삶'

하고 내려놓는데 오늘 할배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내 가슴이 확 무너지더라고
그리고선 할배가 무대 한바퀴 도는 동안 나도 내내 울었음

더롱거를 시작하는 그 순간엔 오케도 숨죽여 기다려.
비록 널뛰는 드큘 오케지만 더롱거를 지휘하는 건 ㅇㅁㅅ이 아니라 샤야

6.
오늘 엔딩에서 앳래스트 부르는 미나 바라보는 샤큘 할배 표정이 너무 슬퍼서 보다가 환장하는 줄...
'난 이미 당신을 위해 떠나기로 결정했어요'하는 얼굴

임미나는 혹시라도 자기가 꽉 잡으면 이 사람(?)이 안 떠날지도 몰라, 마음을 바꿀지도 몰라, 하는 기세로 결사적으로 매달리는데

샤큘은 임미나를 품에 꼭 안고 손으로 연신 쓰다듬어 주면서도 그냥 눈물만 줄줄

나 정말 속터져 미치는 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배 다시 생각해 봐여

결론.

할배는 몇 번이나 그걸 이해시키고 싶어했어
미나에게도, 반헬싱에게도
'내가 줄 수 있는 건'
아마도 할배는 '영원한 삶'이라고 말하고 싶었겠지.

하지만 할배가 결국 온 몸과 맘과 영혼으로 증명한 건
내가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오직 사랑뿐...

그리고 실제로 아주 많이 주고 떠났어

아, 오늘 엔딩 진짜 원없이 울었네
왜 아직도 눈물이 나냐
이제 드큘 그만 봐야 할까봐
하지만 난 이러고도 또 할배를 보러 가겠지
이런 작품을 2주밖에 안 올리는 춘수수 강냉이 털고 싶어하면서

공연 끝나고부터 지금까지 두 시간동안 이 노래 무한 반복하고 있는데, 잠 안오는 사람들 들어봐.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변진섭 버전도 좋은데 오늘 기분이랑 더 어울리는 건 응팔에 들어간 디셈버 버전)
(링크 따우... 할 줄 머름)

표정 없는 세월을 보며
흔들리는 너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는 내가 미웠어
내가 미웠어

불빛 없는 거릴 걸으며
헤매이는 너에게
꽃 한 송이 주고 싶어
들녘 해바라기를
새들은 왜 날아가나
바람은 왜 불어오나
내 가슴 모두 태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새들은 왜 날아가나
바람은 왜 불어오나
내 가슴 모두 태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오직 사랑뿐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네게 줄 수 있는 건



샤 목소리로도 꼭 한 번 듣고 싶은 곡.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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