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그세 4520-8000 모델을 왜 들였냐... 갤럼들이 아주 관심이 많은것 같아서 간단히 말해줄께... 한번만 봐주라... 헠헠

알다시피 그세하면 칼침, 칼침하면 피니싱, 피니싱하면 그세, 그세하면 두께... 라는 이상한 순환참조의 너와나의연결고리에 말리게 되지...

대부분의 갤럼들이 그세에 관심은 있으나, 쉽사리 도전을 못하는것은, 바로 두께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이거든 ㅇㅇ

현행 주요 그세의 스펙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아

두껍지.. 그래 두꺼워. 오토는 다 13 미리를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됨. 지름이 크지 않은 모델들이 대부분이라, 스포츠워치의 두께랑은 또 다르게 느껴지거든.

얼굴을 천상 드레스인데, 두께는 다이버...

그래서 그냥 몇몇 역인민미x 유저들이 올려주는 사진들 보고, 

멋진.. watch 네요...

칼짐.. 멋지네요..

꼭 한번.. 사보고 ... 싶네요...

침사추이 해변의 밤... 그세와 함께...

등등의 뻘멘트만 날리고, 현재 그세의 기함인 하이비트 GMT 모델같은게 막상 쿨매로 떠도 사지는 않는 그런 상황이지...

암튼 나도 두께에는 관대하지 않은 갤럼중에 한명이라서, 겨우겨우 셔츠에 들어갈만한 SBGW031 모델을 3년전에 구매했었지..

그나마 두께가 12미리 대여서... 셔츠에 들어가기는 했으나, 이것도 그렇게 낙낙한 수준은 아니었지 ㅇㅇ

주5일 수트충인 나에게, 그래도 다음에 그세를 사려면 셔츠에 들어가기는 하는 수동모델이 좋겠구나.. 라는 결론을 내렸지.. 헠헠

그렇다면 욕심나는 수동이 무엇이냐..

SBGW003 - 위 우측에서 2번째 

SBGW033 - 위 좌측에서 2번째

이 두개가 가장 사고싶었지만 적정가에 구하기가 힘들지.. 그세 올드모델에 600 이상주고 사기는 좀 힘들거든... 헠헠

암튼 비교적 최신에 나온 그세 수동 한정판이 또 있었지

44GS 로 알려진 "첫번째 GS 마크를 달고 나온 수동모델 4420" 을 복각한 모델이 세이코100주년을 맞아 발매가 되었지

골드모델 3점 + 스틸모델 700개 한정

38mm 지름/ 11.5mm 두께

괜찮지? 역시 이게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스틸 500개는 완판되었고, 이 이후로 그세는 62GS 등등 케이스복각 시리즈를 내놓게 되지

완판 = 성골충 만족 = 중고가 업 = 중고충 흙흙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이것의 가격 또한 만만치가 않아. 대략 500 은 줘야 구할 수 있더군.

44GS 케이스의 직선이 주는 매력은 .. 퍄퍄퍄

암튼 뽕 맞으면 별게 다 이뻐보인다니... 암튼.

복각을 했으니, 오리지널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

ref. 4420-9000

한정판과 사이즈만 2미리 줄어들어 36미리이고, 나머지 디테일은 거의 흡사하지.. ㅇㅇ

원래 기존에서 빈티지 세이코 중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게 4420 (다이얼에 첫 GS마크 사용) 과 5722 (첫번째 데이트모델) 인데,

44GS의 100주년 복각발매로 상태도 안좋은 것이 가격은 훨씬 뛰었... 후우....

그래도 44GS 특유의 케이스를 승계한 멋진 모델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45GS 라 불리우는 4520-8000 모델이지.

ㅇㅇ 어제 특템한 그세 빈티지... 퍄퍄퍄

4520 모델은 그세가 도입한 첫 하이비트 수동 모델임과 동시에, 더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지 ( 지름 36미리, 두께 9 미리정도)

40년정도 세월이 지난 할배시계이기 때문에..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지만, 

특유의 44GS 케이스 시리즈의 모양과 드레스로의 적당한 크기와 두께는 아주 큰 장점이지.. 

하이비트소리는 빠르게 흘러가는데, 초침이 떨리는게 .. 병원을 다녀와도 그대로일거 같기는한데 흙흙

암튼 현재도 잘 돌아가는 중 퍄퍄

이런 연유로 빈티지 그세를 들였고, 간단한 그세 히스토리컬 모델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 ㅇㅇ

혹시 그세수동이나 빈티지 모델에 관심있는 갤럼은 참고하도록 (세부모델 명칭에 따라 다양하니 ref. 넘버 잘 확인하고)

포스팅으로 정신승리하기가 힘들구나.. 헠헠 길어졌네 헠헠

세줄요약.

그세 두껍두껍 그나마 수동 ㅇㅇ

인기 수동 비쌈비쌈 빈티지 ㄱㄱ

그세 빈티지 짱짱맨

퍄퍄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