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못뜬 유조 주워서 딱 2주 키운거고 지금은 제법 잘 날아

손님방으로 쓰고 있던 방 하나 안에 짐 싹 치우고 침대만 남기고 그 안에서 혼자 날기 연습했고

창문 방충망에 붙어있다가 방 네 귀퉁이들 안부딪치고 휙 날아서 다시 창문으로 돌아오는 정도.

애초에 방생을 목적으로 다 죽어가길래 일단 살려만 놓자고 새줍한거라 어느정도 더 임보는 가능해도 고양이가 있어서 아예 키우지는 못할거 같아ㅠㅠ

낮에까지만 해도 잘 먹고 잘 나는거 보니 주말쯤 방생해도 되겠다 주말에 방생해야지 싶었는데 갤 들어와서 방생 쳐보고 나니 또 맘이 복잡해졌음ㅠㅠ

우리동네는 시골이라 집 바로 앞에 참새떼들은 엄청 많아 참새떼들은 새로운 개체도 받아준다는 글을 본거 같아서

날 밝을때쯤 놔주면 참새 무리들 따라가는게 방생의 최상의 시나리온데

아무리 잘 난다 해도 과연 그 무리를 잘 따라갈수 있을까 걱정되는건 사실임ㅠㅠ

다들 분양을 권하기도해서 분양도 생각안해본건 아닌데 사실 마음 같아선 분양을 하고 싶은데 아직 연락이 없어서ㅠㅠ

혹시라도 분양 받을 갤러 있으면 갤록에 글 부탁해ㅠㅠ

여긴 강원도 철원인데 주말에 서울이나 근처 포천, 의정부 이쪽에 데려다 줄수는 있어!

애가 이유식먹고 제대로 안닦고 찍은 사진이라 털도 좀 떡지고 꼬질꼬질한데 나름 예쁘고 귀여워ㅠㅠ

사람손을 아예 안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타는 편도 아니야

방생하려고 밥줄때 외에는 너무 안만지려고 한것도 있는데 아무래도 이유식 들고 밥! 하면 입벌리고 쫑쫑오고 하는 정도..

관심 있으면 덧글이나 갤록에 글 부탁해ㅠㅠ